산불 대형화·빈번화···장비·인력 전환 필요 [뉴스의 맥]
등록일 : 2025.03.3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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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경북 의성과 경남 산청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던 산불은 역대 최악으로 기록됐는데요.
앞으로 우리가 보완해야 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뉴스 룸에 나와 있는 취재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신국진 기자, 기후변화 등으로 산불의 규모가 커지고 연중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고요?
신국진 기자>
네, 산림청 자료를 보면 봄에 주기적으로 비가 내려 산불 발생이 적었던 2024년을 제외하고 2017년부터 해마다 대형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또한, 겨울이 건조하고, 따뜻해지면서 12월과 1월 산불 발생 건수도 최근 5년 동안 75건 발생했습니다.
봄과 가을로 특정되기보다는 사계절 내내 건조한 기후로 산불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대환 앵커>
이번 산불을 계기로 산불 대응체계를 완전히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죠.
신국진 기자>
네, 전문가들뿐 아니라 산림청은 수년 전부터 산불 진화 헬기와 진화 인력 부족을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부분이 대형 산불 조기 진압의 최대 문제점으로 지목해 왔는데요.
이번 산불로 산불 대응 체계를 완전히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이고 있습니다.
최대환 앵커>
먼저 헬기 부분은 살펴보죠.
헬기의 경우 노후화는 물론, 야간 운용이 어려워서 진화에 어려움이 켰죠.
신국진 기자>
네, 열악한 장비는 산불 진화에 어려움을 가중시켰습니다.
산불에서 헬기 진화율은 80%에 이를 만큼 산불 진화의 핵심인데요.
이번 산불 때 산림청 보유 헬기 50대 가운데 35대만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러시아제 8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부품 수입이 끊겨 운용이 불가능했고요.
7대는 1980~90년대 도입된 600리터 급 소형 헬기라 대형 산불 현장에 투입할 수 없었습니다.
이렇다 보니 담수량 5천 리터 이상 대형 헬기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고요.
12개 산림 항공권역 당 최소 대형 헬기 2대 이상을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대환 앵커>
우리나라 산림은 산악지형이라 인력이 직접 투입돼 진화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접근성도 떨어지고, 인력의 고령화도 문제로 제기되고 있죠.
신국진 기자>
네, 산악지형에 따른 고성능 장비를 이용한 맞춤형 전략이 필수입니다.
야간에는 헬기 운용이 어려워 지상에서 이를 메워줘야 하는데요.
장비가 턱없이 부족합니다.
800에서 1천200리터의 물탱크를 갖춘 산불진화차량 보다 3배 이상 크고 험로 주행이 용이한 고성능 산불진화차량이 2024년 기준 29대에 불과했습니다.
이렇다 보니 이번 산불 때 지상 방어선이 속절없이 무너졌습니다.
인력의 전문성과 고령화도 이번에 드러났는데요.
지난해 기준 전체 산불진화대 1만여 명 중 산불예방진화대는 9천604명에 이릅니다.
평균나이 61살의 대원들이 매일 새벽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매일 산을 오르내리며 불과 사투를 벌였습니다.
반면 전문 인력인 산불특수 진화대는 435명, 공중진화대 104명인데요.
부족한 예산 탓에 지금까지 저임금에 시달렸고, 인력 충원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최대환 앵커>
인력, 장비도 문제지만 결국 사람의 부주의가 원인인데요.
이번 산불을 계기로 처벌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죠.
신국진 기자>
네, 산림보호법상 과실로 산불을 내면 3년 이하의 징역입니다.
또 3천만 원 이하의 벌금도 처해지고, 허가받지 않고 산림인접지에서 불을 내면 50만 원 이하의 과태료도 부과됩니다.
처벌을 강화하자는 의견도 곳곳에서 나오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모두가 예방한다는 마음으로 주의하는 것이 중요할 듯합니다.
최대환 앵커>
네, 산불로 잿더미가 된 산림을 원상태로 되돌리는데 최소 20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모두가 예방하는 자세로 더욱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신국진 기자 수고했습니다.
경북 의성과 경남 산청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던 산불은 역대 최악으로 기록됐는데요.
앞으로 우리가 보완해야 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뉴스 룸에 나와 있는 취재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신국진 기자, 기후변화 등으로 산불의 규모가 커지고 연중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고요?
신국진 기자>
네, 산림청 자료를 보면 봄에 주기적으로 비가 내려 산불 발생이 적었던 2024년을 제외하고 2017년부터 해마다 대형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또한, 겨울이 건조하고, 따뜻해지면서 12월과 1월 산불 발생 건수도 최근 5년 동안 75건 발생했습니다.
봄과 가을로 특정되기보다는 사계절 내내 건조한 기후로 산불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대환 앵커>
이번 산불을 계기로 산불 대응체계를 완전히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죠.
신국진 기자>
네, 전문가들뿐 아니라 산림청은 수년 전부터 산불 진화 헬기와 진화 인력 부족을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부분이 대형 산불 조기 진압의 최대 문제점으로 지목해 왔는데요.
이번 산불로 산불 대응 체계를 완전히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이고 있습니다.
최대환 앵커>
먼저 헬기 부분은 살펴보죠.
헬기의 경우 노후화는 물론, 야간 운용이 어려워서 진화에 어려움이 켰죠.
신국진 기자>
네, 열악한 장비는 산불 진화에 어려움을 가중시켰습니다.
산불에서 헬기 진화율은 80%에 이를 만큼 산불 진화의 핵심인데요.
이번 산불 때 산림청 보유 헬기 50대 가운데 35대만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러시아제 8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부품 수입이 끊겨 운용이 불가능했고요.
7대는 1980~90년대 도입된 600리터 급 소형 헬기라 대형 산불 현장에 투입할 수 없었습니다.
이렇다 보니 담수량 5천 리터 이상 대형 헬기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고요.
12개 산림 항공권역 당 최소 대형 헬기 2대 이상을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대환 앵커>
우리나라 산림은 산악지형이라 인력이 직접 투입돼 진화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접근성도 떨어지고, 인력의 고령화도 문제로 제기되고 있죠.
신국진 기자>
네, 산악지형에 따른 고성능 장비를 이용한 맞춤형 전략이 필수입니다.
야간에는 헬기 운용이 어려워 지상에서 이를 메워줘야 하는데요.
장비가 턱없이 부족합니다.
800에서 1천200리터의 물탱크를 갖춘 산불진화차량 보다 3배 이상 크고 험로 주행이 용이한 고성능 산불진화차량이 2024년 기준 29대에 불과했습니다.
이렇다 보니 이번 산불 때 지상 방어선이 속절없이 무너졌습니다.
인력의 전문성과 고령화도 이번에 드러났는데요.
지난해 기준 전체 산불진화대 1만여 명 중 산불예방진화대는 9천604명에 이릅니다.
평균나이 61살의 대원들이 매일 새벽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매일 산을 오르내리며 불과 사투를 벌였습니다.
반면 전문 인력인 산불특수 진화대는 435명, 공중진화대 104명인데요.
부족한 예산 탓에 지금까지 저임금에 시달렸고, 인력 충원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최대환 앵커>
인력, 장비도 문제지만 결국 사람의 부주의가 원인인데요.
이번 산불을 계기로 처벌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죠.
신국진 기자>
네, 산림보호법상 과실로 산불을 내면 3년 이하의 징역입니다.
또 3천만 원 이하의 벌금도 처해지고, 허가받지 않고 산림인접지에서 불을 내면 50만 원 이하의 과태료도 부과됩니다.
처벌을 강화하자는 의견도 곳곳에서 나오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모두가 예방한다는 마음으로 주의하는 것이 중요할 듯합니다.
최대환 앵커>
네, 산불로 잿더미가 된 산림을 원상태로 되돌리는데 최소 20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모두가 예방하는 자세로 더욱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신국진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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