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박유진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트럼프, 푸틴과 종전 협상 희망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휴전이 불발될 경우 러시아산 석유에 2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확인해 보시죠.
지난달 31일, 트럼프 대통령은 얼마 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향해 평화 협상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우크라이나가 임시 정부를 수립하고 대선을 치러야 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자신이 화가 났다는 사실을 푸틴 대통령도 알고 있다고 전하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좋은 일을 한다면 화는 금방 풀릴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러시아가 종전 협상에 협조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두 장)
"저는 그(푸틴 대통령)가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죽는 이 상황을 멈추기 위해 협상하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그(푸틴 대통령)가 제게 한 말을 지킬 것으로 생각하고, 협상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리라 생각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그럴 것입니다. 희토류 재협상을 시도하고 있으니까요."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휴전 협상이 불발될 경우 한 달 안으로 러시아산 석유에 2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는데요.
이러한 관세 위협을 추진하고 싶지 않다며, 종전 협상에 대한 러시아의 협조를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2. 지진 생존자, 당국에 추가 도움 요청
이어서 미얀마 지진 소식 전해드립니다.
얼마 전, 미얀마에서는 대지진으로 인한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생존자들은 피해자를 돕기 위한 추가 조치를 요청했는데요.
자세히 보시죠.
지난 28일, 미얀마에서는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 피해는 지난 100년 중 가장 큰 참사라는 분석이 나올 정도인데요.
미얀마는 오랜 내전으로 많은 사회 시스템이 훼손된 상태여서 피해가 더욱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구조 작업도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으며, 생존자들은 구출 과정에서 당국에 버림받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미얀마 지진 생존자
"저는 잔해에 갇혔습니다. 허리를 맞았고, 손이 잘렸습니다. 구조대원들이 저를 끌어내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저는 운이 좋았습니다. 저는 (제 무너진 가게에서) 잔해를 혼자 치우고 있습니다. 아직 아무도 저를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잔해를 치우는 것을 제가 스스로 관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지진 생존자들은 무너진 건물 잔해들을 스스로 치우고 있다며, 당국을 향해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3. 고립됐던 나사 우주인, 보잉과 회동
다음 소식입니다.
9개월간 우주에 고립됐던 두 명의 나사 우주인이 문제의 우주선, 스타라이너의 결함을 파악하기 위해 보잉사와 회동합니다.
나사의 책임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자세히 보시죠.
지난달 31일, 우주에 고립됐던 나사 우주인 부치 월모어와 수니 윌리엄스는 기자회견을 통해 문제가 됐던 우주선 스타라이너의 결함을 파악하기 위해 오는 2일, 보잉사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스타라이너 우주선에서 발견된 결함은 보잉사만의 책임이 아닌 자신의 책임과 나사의 책임도 있다고 전했는데요.

녹취> 부치 월모어 / 나사 우주인
"물론, 스타라이너에서 발생한 몇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스타라이너를 타고 (지구로) 돌아가는 것을 막은 문제가 있었죠. 우선은 제 스스로에 대한 것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우주선 사령관인 제가 물어야 할 질문들이 있었지만, 저는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모든 프로그램에는 책임이 있습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두 나사 우주인은 결함이 발견됐던 스타라이너 우주선을 다시 타고 비행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는데요.
모든 문제를 바로잡고 고치기 위해 직접 우주선에 탑승할 용의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4. 오사카, 엑스포 준비 마무리 단계
마지막으로 국제 문화 소식입니다.
2025 오사카 엑스포가 준비 작업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박람회를 위한 거대 그랜드 링도 완공을 앞두고 있다는데요.
오사카 현장으로 가보시죠.
오는 4월 13일, 2025 오사카 엑스포가 개막합니다.
앞으로 3주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이번 엑스포를 위해 건설된 아방가르드 파빌리온 건물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번 오사카 엑스포를 상징하는 이 건물은 커다란 링 형태로 건설됐는데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이 함께 모이는 통합의 장소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녹취> 소우 후지모토 / 2025 엑스포 그랜드 링 건축가
"링은 원형입니다. 이는 매우 다양한 문화적 배경이 함께 모이는 장소를 의미합니다. 이곳에서 다양성과 통합을 함께 만들어냅니다."

녹취> 크리스토퍼 헤커 / 독일관 감독
"독일관의 주요 주제는 '순환'이며, 우리는 순환적이고 지속가능한 미래가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싶습니다."

한편, 2025 오사카 엑스포는 4월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 6개월간 진행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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