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박유진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유럽연합, "관세 강력히 대응할 것"
앞으로 몇 시간 후면 미국의 상호 관세가 발표됩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은 이번 관세에 대응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가 준비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확인해 보시죠.
지난 1일, 캐롤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각으로 2일 오후 4시, 상호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발표와 동시에 관세는 효력을 발휘한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대해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필요하다면 강력한 대응책으로 미국의 무역 관세에 보복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이 대립은 유럽이 시작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늘 우리는 국민과 번영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단일 시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협상할 힘과 반발할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 측은 반드시 보복하고 싶지는 않다며, 협상 의지도 다시 한 번 재확인했는데요.
유럽은 기술부터 시장 규모에 이르기까지 협상에 필요한 많은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2. 미 경제학자, "관세, 불확실성 초래"
계속해서 미국 관세 관련 소식입니다.
이렇게 미국의 관세 부과로 전 세계가 비상인 가운데, 미국의 한 경제학자가 관세 부과는 그 자체보다도 불확실성이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불확실성이 시장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건데요.
자세한 내용, 살펴보시죠.
지난 1일, 전 세계 주식 시장은 전반적으로 요동치는 거래 흐름을 보였습니다.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세부 사항 발표를 기다리며 시장이 혼란을 보인 건데요.
이와 관련해, 미국의 한 경제학자는 불확실성이 가장 큰 문제라고 주장했는데요.
관세 자체보다도 시장을 더 괴롭히는 것은 불확실성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스티븐 리치우토 / 미국 경제학자
"시장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불확실성입니다. 시장은 (불확실성을) 끝내고자 할 것입니다. 관세 자체보다 시장을 더 괴롭히는 것은 불확실성 문제입니다."

한편, 시장에 불확실성 조짐이 확산하면서, 안전자산 중 하나인 금 가격은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3. 최초의 여성 독일 우주인 탄생
다음은 독일 소식입니다.
최초의 여성 독일 우주인이 탄생했습니다.
바로 로봇 연구자이자 극지 과학자인 라베아 로게인데요.
얼마 전, 스페이스X의 드래건을 타고 우주로 출발했습니다.
만나보시죠.
지난 31일, 라베아 로게는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 우주캡슐 드래건을 타고 '프램2'라는 이름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우주로 떠났습니다.
독일에서 최초의 여성 우주인이 탄생한 건 최초의 독일 우주인, 지그문트 얀이 소련 우주 정거장, 살류트 6으로 임무를 수행하러 떠난 지 47년 만입니다.

녹취> 마티아스 마우러 / 독일 우주인
"먼저, 라베아 로게에게 축하를 전합니다. 그녀는 우주로 가는 최초의 독일 여성입니다. 여성 독일 우주인이 나오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고, 매우 기쁩니다."

녹취> 라베아 로게 / 최초의 여성 독일 우주인
"스페이스X 우주선이 전체 임무와 훈련에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를 보게 될수록 덜 두려워져요. 오히려 우리가 정말로 변화의 시대에 있음을 알게 됐습니다."

라베아 로게는 이번 임무에 선발된 것을 믿을 수 없었다고 밝혔는데요.
우주 연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시기인 이 시점에 최초의 여성 우주인이 되어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4. 영국, 115년 역사의 MI5 전시 열려
마지막으로 글로벌 문화 소식입니다.
영국에서 특별한 전시가 열립니다.
영국 보안국의 115년 역사를 탐구하는 MI5 전시인데요.
영국 스파이 기관의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함께 보시죠.
영국 정보보안국, MI5은 영국의 테러 작전과 첩보 활동 등을 담당하는 보안기관입니다.
최근, 이 MI5가 새로운 전시회를 열었는데요.
지난 115년의 역사 속 주요 사건들에 주목하며, 당시 첩보 활동에 사용된 장비를 모두 선보입니다.
이 중에는 110년 된 레몬처럼 독특한 품목도 포함되어 있는데요.
이 레몬은 1915년 런던탑에서 처형된 독일 스파이, 칼 뮐러가 1차 세계 대전 도중 비밀 메시지를 적는 데에 사용한 것입니다.

녹취> 스티브 버지스 / 국립문서보관소 전시 책임자
"오늘 우리는 국립문서보관소에서 MI5와 협력해 만든 새로운 전시회 ‘MI5: 공식 비밀’의 개막을 기념합니다. 이번 주말인 4월 5일 토요일에 개막하며, 관람은 무료입니다. MI5와 함께 우리는 115년 동안의 이야기를 탐구합니다. 영국과 국가를 안전하게 지키는 모든 것에 관한 전시입니다. MI5의 숨겨진 세계로 들어가는 기분이 느껴질 것입니다."

MI5 전시 관계자는 정보보안국은 평범한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며, 이 평범한 사람들이 함께 모여 나라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놀라운 일을 해낸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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