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고온 건조 날씨···산불 최적화 '이상기온' [뉴스의 맥]
등록일 : 2025.04.0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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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역대 최악의 산불로 기록된 영남 지역 산불.
산불이 발생한 지난달 말에 기온이 이례적으로 높고 건조했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뉴스룸에 나와있는 취재기자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다희 기자, 기상청에서 3월 기후 특성을 발표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이 있었나요?
최다희 기자>
네, 기상청이 발표한 '2025년 3월 기후 특성'을 살펴보면 지난달 하순 전국 평균기온이 10.9도였습니다.
보통 우리나라의 기상기록은 1973년을 기준으로 삼는데요.
기상관측망이 전국에 확충된 해이기 때문입니다.
올해 3월 하순의 평균기온은 1973년 관측 이래 3번째로 높은 수치였습니다.
전국 62개 관측지점 가운데 37곳에서 3월 일 최고기온이 극값을 경신하는 이상기온이 지속된 겁니다.
더 자세히, 동시다발 산불이 발생한 지난달 21∼26일로 범위를 좁혀보면 이 기간 전국 평균기온은 14.2도였습니다.
평년보다 7.1도나 높았다는 건데요.
1973년 이후 같은 기간 평균기온 중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기간 상대습도 또한 52%로 평년치보다 7%p 낮았습니다.
최대환 앵커>
평년보다 7.1도나 높았다는 건 꽤 심각한 수치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3월 하순에 그렇게 기온이 높았던 이유가 있을까요?
최다희 기자>
네,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지난달 9일경 그린란드 지역에 공기의 흐름을 막는 '블로킹' 현상이 발생했었는데요.
이 블로킹이 약해지면서 19일 이후에는 기압계 흐름이 다시 원활해졌습니다.
그러면서 그림과 같이 바이칼호 쪽 기압능이 우리나라로 동진을 해왔는데요.
우리나라 상공을 통과하면서 추위가 물러나고 동아시아 전체의 기온이 크게 오르게 된 상태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시기에 우리나라 기온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열대서태평양 대류 활동이 평년보다 강해지기도 했는데요.
때문에 우리나라 남쪽의 고기압 발달에 함께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런 이유들로 3월 21일부터 27일까지 이상고온이 발생하게 된 겁니다.
이에 더해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었죠.
안동과 의성 등에선 1997년 이후 3월 중 일 최대 순간풍속 최고치를 다시 썼는데요.
실제 의성 산불은 한때 국내에서 발생한 산불 중 가장 빠른 시속, 8.2㎞의 속도로 동쪽으로 확산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대환 앵커>
고온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산불 확산이 쉬운 기상 조건이었다고 보이네요.
그렇다면 3월 강수량은 좀 어떤 편이었습니까?
최다희 기자>
네, 3월 전국 강수량은 48.3㎜로, 평년의 89.3% 수준이었습니다.
3월 1일부터 5일까지 30㎜ 이상의 많은 비와 눈이 내렸기 때문인데요.
그 이후에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강수량이 전반적으로 적었습니다.
3월 중후반에는 건조한 날씨가 지속됐고, 27∼29일에는 3㎜ 내외의 적은 강수가 내렸습니다.
이 비가 산불을 잠재우는 단비 역할을 한겁니다.
반면, 전국 눈일수는 4.4일로 평년보다 2.3일 많았습니다.
내린 눈의 양도 평년보다 많은 편이었습니다.
기상청은 기후변화로 인해 이상기후가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경험하지 못한 날씨를 직면하고 있는 만큼 이상기후 현상을 면밀히 감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네, 지금까지 대형 산불의 원인으로 지목된 3월 기후 특성 살펴봤습니다.
최 기자, 수고했습니다.
역대 최악의 산불로 기록된 영남 지역 산불.
산불이 발생한 지난달 말에 기온이 이례적으로 높고 건조했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뉴스룸에 나와있는 취재기자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다희 기자, 기상청에서 3월 기후 특성을 발표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이 있었나요?
최다희 기자>
네, 기상청이 발표한 '2025년 3월 기후 특성'을 살펴보면 지난달 하순 전국 평균기온이 10.9도였습니다.
보통 우리나라의 기상기록은 1973년을 기준으로 삼는데요.
기상관측망이 전국에 확충된 해이기 때문입니다.
올해 3월 하순의 평균기온은 1973년 관측 이래 3번째로 높은 수치였습니다.
전국 62개 관측지점 가운데 37곳에서 3월 일 최고기온이 극값을 경신하는 이상기온이 지속된 겁니다.
더 자세히, 동시다발 산불이 발생한 지난달 21∼26일로 범위를 좁혀보면 이 기간 전국 평균기온은 14.2도였습니다.
평년보다 7.1도나 높았다는 건데요.
1973년 이후 같은 기간 평균기온 중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기간 상대습도 또한 52%로 평년치보다 7%p 낮았습니다.
최대환 앵커>
평년보다 7.1도나 높았다는 건 꽤 심각한 수치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3월 하순에 그렇게 기온이 높았던 이유가 있을까요?
최다희 기자>
네,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지난달 9일경 그린란드 지역에 공기의 흐름을 막는 '블로킹' 현상이 발생했었는데요.
이 블로킹이 약해지면서 19일 이후에는 기압계 흐름이 다시 원활해졌습니다.
그러면서 그림과 같이 바이칼호 쪽 기압능이 우리나라로 동진을 해왔는데요.
우리나라 상공을 통과하면서 추위가 물러나고 동아시아 전체의 기온이 크게 오르게 된 상태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시기에 우리나라 기온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열대서태평양 대류 활동이 평년보다 강해지기도 했는데요.
때문에 우리나라 남쪽의 고기압 발달에 함께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런 이유들로 3월 21일부터 27일까지 이상고온이 발생하게 된 겁니다.
이에 더해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었죠.
안동과 의성 등에선 1997년 이후 3월 중 일 최대 순간풍속 최고치를 다시 썼는데요.
실제 의성 산불은 한때 국내에서 발생한 산불 중 가장 빠른 시속, 8.2㎞의 속도로 동쪽으로 확산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대환 앵커>
고온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산불 확산이 쉬운 기상 조건이었다고 보이네요.
그렇다면 3월 강수량은 좀 어떤 편이었습니까?
최다희 기자>
네, 3월 전국 강수량은 48.3㎜로, 평년의 89.3% 수준이었습니다.
3월 1일부터 5일까지 30㎜ 이상의 많은 비와 눈이 내렸기 때문인데요.
그 이후에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강수량이 전반적으로 적었습니다.
3월 중후반에는 건조한 날씨가 지속됐고, 27∼29일에는 3㎜ 내외의 적은 강수가 내렸습니다.
이 비가 산불을 잠재우는 단비 역할을 한겁니다.
반면, 전국 눈일수는 4.4일로 평년보다 2.3일 많았습니다.
내린 눈의 양도 평년보다 많은 편이었습니다.
기상청은 기후변화로 인해 이상기후가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경험하지 못한 날씨를 직면하고 있는 만큼 이상기후 현상을 면밀히 감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네, 지금까지 대형 산불의 원인으로 지목된 3월 기후 특성 살펴봤습니다.
최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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