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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에 긴급 경제안보전략TF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글로벌 관세전쟁이 현실로 다가온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정부가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긴급 경제안보전략TF 회의
(장소: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아침 긴급 경제안보전략TF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경제안보전략TF는 기존에 경제부총리가 주재해온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한 권한대행이 직접 주재하는 자리로 격상한 회의체입니다.
민관 공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단 취지로, 지난 1차 회의에는 4대 그룹 총수가 모두 참석했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미 상호관세 주요 내용을 보고받고 글로벌 관세전쟁이 현실로 다가온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런 만큼, 통상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는 기업과 함께 상호관세 상세 내용과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지금부터 본격적인 협상의 장이 열리는 만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미협상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상호 관세 발표 이후 협상을 통해 조정할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아울러, 자동차 등 미 정부의 관세 부과로 영향을 받을 업종과 기업에 대한 긴급 지원대책도 범정부 차원에서 조속히 마련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오후에는 주요 기업 등이 참석하는 경제안보전략TF 회의를 추가로 열어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한편, 정부는 TF 회의 직후 최상목 경제부총리 주재로 거시경제 금융현안 간담회를 열어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했습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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