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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해외 부동산 투자 부실 우려 2조 6천억 원
등록일 : 2025.04.0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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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지난해 9월 말을 기준으로 국내 금융사들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규모가 55조 8천억 원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런데 이 중 2조 6천억 원 가량의 투자는 부실이 우려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자세한 내용, 김찬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찬규 기자>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권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55조 8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융권 총자산의 0.8% 수준으로, 이전 분기보다 5천억 원 줄었습니다.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규모는 줄었지만 부실 우려 사업장은 늘었습니다.
단일 사업장 가운데 기한이익상실, EOD 사유가 발생한 사업장 규모는 2조 6천400억 원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해 3분기에만 400억 원 느는 등 EOD 규모는 증가세를 보입니다.
금감원은 미 대선 전후로 늘어난 세계 경제 불확실성에 따라 해외 부동산 시장 개선이 지연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코로나19 유행 이후 늘어난 유연근무도 오피스 시장의 불황을 부추겼습니다.

전화 인터뷰> 박귀욱 / 금융감독원 감독정보팀장
"코로나 이후에 유연근무 확산이라든가 이런 구조적 요인이 가장 큰 것 같고요. 그쪽(오피스) 시장이 더 안 좋아지다 보니까 기존 투자한 건에 대해서 계속 부실이라든가 손실로 연결된 측면이 제일 큰 거 같습니다."

금감원은 "금융권 자산 대비 투자 규모가 크지 않은 데다 손실 흡수능력도 충분하다"며 금융시스템 전체의 부실화로 전이될 가능성은 작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리스크 관리를 이어 나갈 방침입니다.
특이 동향이 발생했거나 위험노출액, 익스포저가 크고 손실률이 높은 사업장이 대상입니다.
아울러, 해외 대체투자 업무 제도개선을 곧 마무리하고, 투자 관리 역량 확보 아래 해외 대체투자가 이뤄지도록 감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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