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최대환 앵커>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나온 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잇따라 회의를 소집해 실물경제를 점검했습니다.
정부는 경제부처가 한 팀이 돼 경제의 안정적 관리와 국가 신인도 사수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국면으로 이어진 국내 정치적 상황은 우리 경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자리했습니다.
여기에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조치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높은 변동성도 지속될 전망입니다.

경제관계장관 간담회
(장소: 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곧바로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와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경제관계장관 간담회를 주재한 최 부총리는 앞으로 두 달간 경제부처가 원팀이 돼 경제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해 국가신인도를 사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통상환경 변화 대응을 위해 경제 안보 전략TF를 중심으로 미국 관세 부과에 대한 체계적 전략 마련에 나섭니다.
특히, 대미협상에 범정부적 노력을 집중하고, 피해 기업 등은 맞춤형 지원을 추진합니다.
첨단산업 경쟁 격화에 대응해 한국산업은행법 개정 등으로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필수 인프라 복구와 재난지원금 지원도 신속히 추진합니다.
아울러 체감물가 안정을 위해 먹거리 물가 안정에 노력하고, 이전에 발표된 민생 취약부문별 지원과제도 지속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통상리스크 대응과 민생지원 등을 위해 10조 원 규모 필수 추경이 4월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국회와 더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최상목 / 경제부총리 (지난 2일, 경제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
"정부는 시급한 현안 과제 해결을 위해 10조 원 규모의 필수 추경을 제안 드렸습니다. 위기 극복에 필요한 도움이 적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신속하게 추경이 논의되길 기대합니다."

앞서 열린 F4 회의에서는 금융시장과 실물 경제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일명 F4 회의를 중심으로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기로 했습니다.
과거 전직 대통령 탄핵 판결 후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됐던 만큼 필요에 따라 상황별 가용한 시장안정조치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KTV 신국진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