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용해야 ‘이득’
등록일 : 200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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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란 말이 있습니다.
이 속담은 한미FTA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최대환 기자>
한미FTA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는 FTA 효과에 대한 항간의 그릇된 주장을 바로잡는 데서 출발합니다.
일각에선 한미FTA에 따른 관세인하 효과에 대해 미국은 관세가 낮아 무역장벽 완화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전세계 상품의 각축장인 미국시장의 바이어들은 미세한 가격 조정에도 대단히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코트라는 수출가격과 소비자가격의 비율을 감안하면 단 1%의 관세인하가 2%에서 5%까지의 소비자가격 인하 효과를 낳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그럼 이같은 FTA 효과를 우리 기업들은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코트라는 최근 `한미FTA 활용방안 10계명`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먼저 바이어를 기다리지 말고 찾아나서야 합니다. 미국의 경우 우리보다 상대적으로 한미FTA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기 때문에, 판로를 개척할 때 현지 파트너에게 그 효과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다음으로 FTA형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야 합니다.
한미FTA는 수많은 분야와 복잡다양한 제도를 아우르고 있습니다.
특혜관세 요건, 원산지 기준 등을 세밀하게 살펴서 `원자재 조달, 생산.가공, 수출`에 걸쳐 자사의 사정에 가장 부합하는 맞춤형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끝으로 소량의 주문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시장은 우리보다 훨씬 세분화돼 있어서, 대부분 소량주문을 통해 철저한 사전검증을 거친 뒤에 대량주문을 결정하는 것이 관례입니다.
이 같은 시장의 특성을 알고 관세인하 효과를 무기로 삼는다면, 미국 진출길은 보다 넓어질 것입니다.
한미FTA 타결을 이끌어낸 협상의 주역들 또한 협상 결과에 대한 왈가왈부보다 FTA의 적극적인 활용법을 찾을 것을 당부합니다.
얼마나 이를 활용하느냐가 문제지 지금 결과가 좋다 나쁘다는 얘기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큰 의미가 없습니다.
한미FTA가 우리에게 서 말의 구슬이라면, 이제 잘 꿰어서 보배로 만드는 일이 남았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영상홍보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속담은 한미FTA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최대환 기자>
한미FTA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는 FTA 효과에 대한 항간의 그릇된 주장을 바로잡는 데서 출발합니다.
일각에선 한미FTA에 따른 관세인하 효과에 대해 미국은 관세가 낮아 무역장벽 완화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전세계 상품의 각축장인 미국시장의 바이어들은 미세한 가격 조정에도 대단히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코트라는 수출가격과 소비자가격의 비율을 감안하면 단 1%의 관세인하가 2%에서 5%까지의 소비자가격 인하 효과를 낳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그럼 이같은 FTA 효과를 우리 기업들은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코트라는 최근 `한미FTA 활용방안 10계명`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먼저 바이어를 기다리지 말고 찾아나서야 합니다. 미국의 경우 우리보다 상대적으로 한미FTA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기 때문에, 판로를 개척할 때 현지 파트너에게 그 효과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다음으로 FTA형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야 합니다.
한미FTA는 수많은 분야와 복잡다양한 제도를 아우르고 있습니다.
특혜관세 요건, 원산지 기준 등을 세밀하게 살펴서 `원자재 조달, 생산.가공, 수출`에 걸쳐 자사의 사정에 가장 부합하는 맞춤형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끝으로 소량의 주문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시장은 우리보다 훨씬 세분화돼 있어서, 대부분 소량주문을 통해 철저한 사전검증을 거친 뒤에 대량주문을 결정하는 것이 관례입니다.
이 같은 시장의 특성을 알고 관세인하 효과를 무기로 삼는다면, 미국 진출길은 보다 넓어질 것입니다.
한미FTA 타결을 이끌어낸 협상의 주역들 또한 협상 결과에 대한 왈가왈부보다 FTA의 적극적인 활용법을 찾을 것을 당부합니다.
얼마나 이를 활용하느냐가 문제지 지금 결과가 좋다 나쁘다는 얘기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큰 의미가 없습니다.
한미FTA가 우리에게 서 말의 구슬이라면, 이제 잘 꿰어서 보배로 만드는 일이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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