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임보라 앵커>
감사원이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특별점검에 착수했습니다.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여부와 보안관리 실태 등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감사원은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후 공직사회 혼란과 국가적 불안이 계속될 수 있음을 고려해 공직기강 특별점검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특별점검 대상은 국방부·국토교통부 등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 국가철도기관, 지방자치단체, 합동참모본부 등입니다.
분야별 집중 점검을 위해 특별조사국 등 직원 170여 명이 투입됩니다.

전화 인터뷰> 박환대 / 감사원 감사전략담당관
"국민의 불편과 불안을 최소화하고 공직사회가 흔들림 없이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공직 부문 전반의 기강 확립과 국민 불편·불안 요인에 중점을 두고 이번 공직기강 점검에 착수했습니다."

감사원은 우선, 대통령 선거 국면 등 취약시기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기 위해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 여부를 점검합니다.
정치적 목적의 행사를 지원한 일이 있는지 확인하고, 주요 공공시설 보안이나 비공개 자료 유출, 보안 관리상 허점은 없는지도 살펴볼 계획입니다.
확고한 안보태세 유지를 위해 비상상황 대비체계를 포함한 군 복무 기강 전반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국민 불편사항 특별점검도 실시합니다.
현장점검을 통한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두고, 위법·부당 행정행위가 발견되면 즉각 조치는 물론, 필요 시 책임 규명 절차까지 진행할 방침입니다.
국민 일상과 밀접한 철도와 지하철 선로의 경우 사고나 장애 발생 시 안전조치 실태를 종합점검합니다.
또, 인구 밀집 지역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의 관리·감독 실태와 사고 대응체계도 현장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산사태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대피체계가 실효성 있게 구축돼있는지 살펴볼 예정입니다.
감사원은 이번 점검에서 적발된 공직기강 해이 사례는 엄정히 처리하고, 국민 불편사항은 현장에서 신속히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점검과정에서 발견된 공직자의 직무상 비리, 위법행위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해 엄정히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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