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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운전자, 돌발상황에 비고령자보다 반응 느려"
등록일 : 2025.04.1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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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최근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진행해본 모의실험에서도, 돌발 상황에서 고령자의 반응속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정부는 안전운전 보조장치의 확대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최유경 기자입니다.

최유경 기자>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국내 교통사고 중 65세 이상 고령운전자가 일으킨 사고 비중은 2020년 14.8%에서 2023년 20%로 늘었습니다.
고령자 교통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주행 중 돌발상황에서 고령자의 반응속도가 비고령자보다 더 떨어진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8월 고령자 17명, 비고령자 17명 등 34명의 운전자를 대상으로 도로주행 모의실험을 했습니다.
(영상제공: 소비자원)
불법주차 차량으로 시야가 제한된 가운데 어린이가 갑자기 튀어나오는 상황.
브레이크를 작동하기까지 비고령 운전자는 1.20초 걸렸고, 고령자는 2.28초 걸렸습니다.
비고령자보다 1.08초나 더 걸린 겁니다.
또 앞 차량이 급정거한 상황에서 비고령자의 브레이크 반응시간은 3.09초, 고령자는 0.47초 지연된 3.56초가 소요됐습니다.
시속 50킬로미터로 주행 시 브레이크를 1초 늦게 사용하면 약 14m를 더 주행한 후 브레이크가 작동됩니다.
한국은 느린 반응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2023년부터 모든 차량에 비상자동제동장치(AEBS) 설치를 의무화했지만,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는 아직 보급되지 않았습니다.
소비자원은 이번 실험 결과를 토대로 안전운전 보조기능이 탑재된 차량 확대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전화인터뷰> 백민경 / 소비자원 생활안전팀 차장
"고령자 보호를 위해서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가 설치된 차량의 제조 확대 방안을 마련하는 것과 차량 안전기술, 특히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같은 것에 관련된 안전기술, 교통안전에 대한 교육 강화를 관계부처에 건의할 예정입니다."

한편 일본은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등 보조 기능이 장착된 차량을 '사포카'로 인증하고, 보급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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