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1만 명 넘어···딥페이크 범죄 227% 급증
등록일 : 2025.04.1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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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지난해 중앙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도움을 준 피해자 수가, 센터 출범 이후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피해 내용을 보면 딥페이크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합성, 편집 피해 건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보호와 지원을 위해 2018년 문을 연 중앙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지난해 센터가 지원한 피해자 수는 1만 30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원받은 피해자 수가 1만 명을 넘어선 것은 센터 개소 이후 처음입니다.
피해자 중 여성은 7천428명, 남성은 2천877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0대와 20대가 전체 피해자의 78%를 차지했습니다.
피해 촬영물 삭제지원 건수도 2023년 24만5천여 건에서 지난해 30만여 건으로 22.3% 늘었습니다.
피해 유형 가운데는 딥페이크 등 합성, 편집 피해의 증가세가 눈에 띄었습니다.
합성, 편집 피해 건수는 1천384건으로 전년보다 무려 227.2% 증가했습니다.
피해자의 92.6%는 10대와 20대로 나타났습니다.
중앙 디성센터가 삭제 지원한 피해 촬영물 4건 중 1건에는 피해자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가부는 지난해 개정된 성폭력방지법 시행을 통해 2차 피해 예방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녹취> 조용수 /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
"오는 4월 17일에 시행되는 개정된 성폭력 방지법에 따라 피해자의 신상 정보도 삭제 지원이 가능하게 되어 신상 정보 유포로 인한 2차 피해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피해 촬영물 삭제지원 과정에서 중앙 디성센터가 수집한 사이트 가운데 95.4%는 해외에 서버를 둔 사이트로 조사됐습니다.
정부는 해외 사이트에 대한 대응을 위해 해외 지원기관과의 협력 관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녹취> 박성혜 / 중앙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삭제지원팀장
"한국 피해자의 피해 촬영물이 얼마큼 심각하게 유포되고 있는지를 알려서 관련된 법안도 그렇고 함께 저희가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해 오려고 합니다."
미국 실종학대아동 방지센터의 사이버팁라인 시스템과 중앙 디성센터의 삭제지원 시스템을 연계해 삭제 전용 창구를 구축하는 등 국제 공조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윤현석입니다.
지난해 중앙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도움을 준 피해자 수가, 센터 출범 이후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피해 내용을 보면 딥페이크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합성, 편집 피해 건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보호와 지원을 위해 2018년 문을 연 중앙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지난해 센터가 지원한 피해자 수는 1만 30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원받은 피해자 수가 1만 명을 넘어선 것은 센터 개소 이후 처음입니다.
피해자 중 여성은 7천428명, 남성은 2천877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0대와 20대가 전체 피해자의 78%를 차지했습니다.
피해 촬영물 삭제지원 건수도 2023년 24만5천여 건에서 지난해 30만여 건으로 22.3% 늘었습니다.
피해 유형 가운데는 딥페이크 등 합성, 편집 피해의 증가세가 눈에 띄었습니다.
합성, 편집 피해 건수는 1천384건으로 전년보다 무려 227.2% 증가했습니다.
피해자의 92.6%는 10대와 20대로 나타났습니다.
중앙 디성센터가 삭제 지원한 피해 촬영물 4건 중 1건에는 피해자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가부는 지난해 개정된 성폭력방지법 시행을 통해 2차 피해 예방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녹취> 조용수 /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
"오는 4월 17일에 시행되는 개정된 성폭력 방지법에 따라 피해자의 신상 정보도 삭제 지원이 가능하게 되어 신상 정보 유포로 인한 2차 피해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피해 촬영물 삭제지원 과정에서 중앙 디성센터가 수집한 사이트 가운데 95.4%는 해외에 서버를 둔 사이트로 조사됐습니다.
정부는 해외 사이트에 대한 대응을 위해 해외 지원기관과의 협력 관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녹취> 박성혜 / 중앙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삭제지원팀장
"한국 피해자의 피해 촬영물이 얼마큼 심각하게 유포되고 있는지를 알려서 관련된 법안도 그렇고 함께 저희가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해 오려고 합니다."
미국 실종학대아동 방지센터의 사이버팁라인 시스템과 중앙 디성센터의 삭제지원 시스템을 연계해 삭제 전용 창구를 구축하는 등 국제 공조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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