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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우박·대설특보···"수요일부터 봄기운 회복"
등록일 : 2025.04.1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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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때아닌 4월 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말 내내 돌풍 속에 눈과 비, 우박까지 쏟아졌는데요.
수요일부터 요란한 날씨는 점차 가시고 봄기운을 회복하겠습니다.
보도에 김찬규 기자입니다.

김찬규 기자>
(영상제공: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설악산 소청대피소에 눈보라가 몰아칩니다.
나무 위로 눈이 소복이 쌓였고 뿌연 안개에 가시거리도 짧습니다.
13일 새벽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설악산 고지대에는 눈이 약 1cm 쌓였습니다.
주말 내내 내륙 곳곳에서도 요란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영상제공: 시청자)
만개한 벚꽃 사이로 눈이 내리는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서울에 쌓일 정도로 봄 눈이 내린 건 기상 관측 118년 역사상 처음입니다.
역대 두 번째로 많이 내린 4월 눈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정현 / 서울 영등포구
"날씨가 풀린다고 해서 옷도 얇은 옷으로 준비했는데 갑자기 눈도 많이 오고 비도 오고 해서 이상기후가 진짜 삶 속으로 들어왔구나..."

알이 굵은 우박이 갑자기 쏟아지기도 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힘들 정도로 강한 바람이 휘몰아쳤습니다.

현장음>
"비가 아니고 우박이야."

인터뷰> 남윤찬 / 서울 마포구
"4월쯤 되면 날씨도 따뜻하고 밖에 놀러 나가기도 좋았는데, 우박도 내리고 눈도 내리고 하니까 놀러 나가기도 힘들고..."

지난주 높게는 20도를 웃돌던 낮 기온은 주말 사이 한 자릿수로 뚝 떨어졌습니다.

전화인터뷰> 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대기권) 상층의 영하 30도 이하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따뜻한 공기와 찬 공기가 갑작스럽게 충돌하면서 요란하게 천둥, 번개, 우박도 동반하고 찬 공기가 내려오니까 내리던 비가 눈으로 바뀌기도 하고..."

때아닌 추위는 이번 주에도 이어졌습니다.

김찬규 기자 chan9yu@korea.kr
"지금 제 휴대전화 화면에 표시된 현재 기온은 6도입니다. 전국 낮 최고기온은 9도에서 16도로 예보됐는데요. 평년보다 3~8도가량 낮습니다."

날씨는 이번 주초까지 변덕을 부리겠습니다.
기상청은 15일까지 전국에 돌풍을 동반한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강원 산간에는 대설주의보가, 서해안과 전남 남해안, 제주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1~5cm의 눈이 내리겠고 많은 곳은 8cm까지 쌓이겠습니다.
제주에는 순간 풍속이 시속 70km를 넘는 강한 바람이 부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강은희)
추위와 비바람은 수요일부터 점차 물러가면서 이맘때 봄 날씨를 회복하겠습니다.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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