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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해드린 것처럼 일부 부처의 개각이 있었습니다.

퇴임하는 장관들이 재직 중 이룬 성과를 정리했습니다.

이경미 기자>

지난 해 3월 취임한 김명곤 장관.

1년 남짓 기간이지만 김 장관은 줄곳 세계 10위권의 경제규모에 맞는 국제 문화 역량을 갖추는데 주력했습니다.

한류의 지속적인 확산을 위해 해외마케팅을 강화했고, 한글과 한복, 한식 등 이른바 한 브랜드를 세계적으로 알리기위해 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지원 전략을 마련했습니다.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스크린쿼터 축소 이후 영화산업 지원 방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였고, 장관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대화로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지난해 8월에 문화부 내에 태스크포스팀을 발족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해양수산부의 김성진 장관은 지난 해 3월 취임한 이후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기본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이를 위해 2006년부터 10년 간 총 342억원을 투입해 독도와 독도주변 해역의 생태계 보전에 나섰습니다.

또 2006년 6월 항만노조의 항만노무공급체제를 개편하는 관련법을 제정해 항만 노무 인력의 근로조건을 보장하고, 생계안정지원금의 지급기준을 마련했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5월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를 발족해 세계박람회사무국 총회에 고위급 유치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지원에 적극 나섰습니다.

김선욱 법제처장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개년 계획의 하나로 알기쉬운 법령 만들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습니다.

알기 쉬운 법령 사업은 단순히 법령문의 표기를 한글로 하는 차원을 넘어 어려운 한자어나 일본어 투의 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고, 복잡하고 어문 규정에 어긋나는 법령문을 간결하고 올바르게 다듬어 국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입니다.

수요자 중심에서 법령정보 서비스를 제공해 하루 6만 명 이상이 법제처 홈페이지를 찾고 있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박유철 장관은 지난 2004년 취임 이후 올해 초 제대군인 지원계획을 수립해 제대군인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습니다.

이 밖에도 전문사료발굴분석단을 확대 운영해 독립유공자들의 공적을 대대적으로 발굴해 포상하는 등 재임 2년 반 동안 한 차원 높은 보훈 정책을 펼쳤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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