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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대피 과정 세분화···취약계층 사전 대피 강화
등록일 : 2025.04.1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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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이상 기후로 산불의 양상이 바뀌고 있는 만큼, 대피를 위한 상황 전파나 대피 방식도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정부가 산불 위험 인지 기준을 신설하고 대피 준비 과정을 촘촘히 나누는 등 주민 대피체계 개선에 나섰습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영남 산불 / 지난 3월 21일)

지난 3월 경북 북부와 경남 지역에서 발생한 초고속 산불.
산불로 인해 31명이 사망하는 등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있었습니다.

윤현석 기자 yoonhyun1118@korea.kr
"이번 영남 산불에서는 민가로 번지는 산불을 피하지 못했거나 대피 과정에서 숨진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례적 기상으로 산불 확산 속도 예측이 어려워진 만큼 이곳처럼 주택가와 인접한 산림에서 산불이 발생할 경우 다수의 인명피해 발생이 우려됩니다."

산불양상이 변화한 만큼 국민 대피요령과 대피 담당 기관의 매뉴얼 개선도 시급한 상황.
정부가 초고속 산불 대비 주민대피체계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홍종완 / 행정안전부 사회재난실장
"수차례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주민 대피 체계 개선 방안과 지자체 가이드라인, 국민 행동 요령을 마련했습니다."

개선방안에는 위험인지 기준이 새롭게 마련됐습니다.
인근에 산불이 발생한 경우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20m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초고속 산불로 확산할 가능성이 높음을 인지합니다.
대피 구역도 새롭게 설정합니다.
기존 진화 용도로 사용됐던 산림청의 산불 확산 예측 시스템을 활용합니다.
시스템을 기반으로 대피 구역을 마을 단위 구역에서 읍면 단위의 지역과 시군구 단위의 권역까지 확대합니다.
산불의 화선을 활용, 위험구역 세분화 작업도 진행했습니다.

녹취> 원명수 /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장
"화선 정보가 확보된 경우 앞으로는 모든 산불에 대해 산불 확산 구역을 5시간과 8시간 기준으로 예측하여 전면 활용할 계획입니다."

대피경보 발령 과정은 세 단계로 설정합니다.
대피 지시 발생 가능성을 인지하고 마음의 준비를 하는 준비과정을 비롯해, 실질적 대피를 준비하는 실행대기 과정, 전 주민이 즉시 대피하는 즉시 실행 과정으로 나눴습니다.
대피 시에는 기존과 같이 취약계층에 대한 사전 대피를 강화합니다.
고령자와 장애인의 경우 버스 등 교통편과 대피지원 인력을 제공합니다.
이 밖에도 지역 특성을 고려한 사전교육과 훈련을 병행하고,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극한 상황에는 마을 순찰대와 자율방제단 등을 활용, 대피 체계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박남일, 이기환 / 영상편집: 김세원)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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