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트럼프 규탄 시위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5.04.2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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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 트럼프 규탄 시위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한 미국 전역 곳곳에서 트럼프 행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지난 19일, 로스앤젤레스 도심에 모인 수백 명의 시위 참가자들은 이민자 추방, 연방 직원 해고, 가자지구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억만장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함께 약 20만 명의 연방 공무원을 해고하고, 여러 정부 기관의 기능을 축소해 왔는데요.
미국 시민들은 권력이 다시 국민에게 돌아가야 한다며, 이 같은 행보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녹취> 에미 록우드 / 시위 참가자
"오늘 시위는 로스앤젤레스 시민들이 트럼프와 우리 사회의 모든 복지 서비스를 악화시키려는 억만장자들의 의제에 대해 끊임없이 싸우고 반대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입니다."
녹취> 맷 킨지 / 시위 참가자
"개인적으로 지금 제 목표는 권력이 다시 국민에게 돌아가도록 하는 것입니다. 저는 단지 미국 시민으로서 우리가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려주고 싶습니다."
한편, 이번 시위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 전역에서 벌어진 두 번째 대규모 시위로, 로스앤젤레스뿐만 아니라 뉴욕과 시카고 등 미국 전역의 수십 개 도시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열렸습니다.
2. 시리아, 아사드 몰락 후 첫 부활절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는 강화된 경비 속에 부활절을 맞았습니다.
지난해 정권 교체가 이뤄진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부활절입니다.
지난 20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는 부활절 기념 예배가 열렸습니다.
다마스쿠스 시내 교회 주변에는 정부군과 지역 보호위원회가 배치되는 등 강화된 경비 태세가 눈에 띄었는데요.
최근 교회 등을 겨냥한 공격이 발생하면서, 종교 행사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 부활절은 시리아가 이슬람주의 무장단체,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 정권으로 교체된 이후 처음 치르는 행사였기 때문에 더욱 보안이 철저했습니다.
녹취> 이브라힘 악잠 / 시리아 치과의사 겸 지역 보호 위원회 위원
"우리는 모두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모두가 자신의 집, 직장, 교회, 모스크, 학교를 걱정했습니다. 정권 몰락 초기에, 각 지역을 보호하기 위한 위원회가 자발적으로 우리는 진료소와 사무실, 일터를 떠나 거리를 나왔습니다. 일반 보안 요원들과 함께 우리 공동체와 명절을 지키기 위해 손을 맞잡았습니다."
이날 다마스쿠스 시민들은 여전한 긴장 속에서도 신앙을 지키기 위해 부활절을 축하했습니다!
3. 알제리, 세계 전통요리 축제 열려
알제리에서는 세계 14개국 셰프들이 전통 요리 대결을 펼쳤습니다.
요리를 통해 다양한 문화가 교류되는 축제의 장이 열렸는데요!
'조상들의 맛'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총 14개국에서 180명 이상의 요리사들이 참가했습니다.
알제리 전통 음식은 물론, 터키, 시리아, 이탈리아, 이집트, 러시아 등 다양한 나라의 대표 요리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대회에서는 도토리 가루로 만든 해산물 쿠스쿠스부터 비스크라 지역의 푸짐한 체흐추카까지, 알제리 각 지역의 음식 문화도 풍성하게 소개됐습니다.
녹취> 모하메드 찰라 / 알제리 셰프
"저는 해산물을 넣은 도토리 쿠스쿠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형적인 알제리 요리로, 산에서 온 재료와 바다에서 온 재료가 어우러진 음식이죠."
녹취> 타우스 메깃 / 알제리 셰프
"저는 비스크라(알제리의 도시)의 셰크슈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소박한 요리이지만, 비스크라에서는 손님을 귀하게 여기기 때문에 고기와 닭고리를 넣어 정성껏 준비합니다."
이날, 심사위원들은 음식이 문화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참가자들 역시 음식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배우는 소중한 경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4. 중국, 로봇과 함께 달린 하프마라톤
중국 베이징 하프마라톤에 휴머노이드 로봇 21대가 참가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로봇과 인간이 함께 달린 세계 최초의 레이스였다는데요.
이번 하프마라톤에 출전한 로봇들은 키가 1.2미터에서 1.8미터까지 다양했습니다.
이 로봇들은 모두 트레이너와 함께 달렸는데요.
일부 로봇은 출발선에서 넘어지거나 난간에 부딪히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지만,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끝까지 완주를 시도했습니다.
이날 참가한 로봇 중 최고 기록은 베이징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센터의 '텐궁 울트라'가 세웠는데요.
무려 2시간 40분 만에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녹취> 허 스슈 / 하프마라톤 관중
"인간이든 로봇이든 모두 운동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종의 스포츠 정신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치 기계의 발전, 인공지능의 발전을 지켜보는 기분입니다."
녹취> 탕 지앤 / 베이징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센터 최고기술책임자
"우리가 더욱 주목할 부분은 산업화입니다. 즉, 이 휴머노이드 로봇이 실제로 공장이나 상업 공간에 들어가고, 최종적으로는 가정과 생활 공간에도 들어가게 하는 것입니다."
주최 측은, 인간과 로봇이 함께한 세계 최초의 하프마라톤이라며 그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 트럼프 규탄 시위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한 미국 전역 곳곳에서 트럼프 행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지난 19일, 로스앤젤레스 도심에 모인 수백 명의 시위 참가자들은 이민자 추방, 연방 직원 해고, 가자지구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억만장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함께 약 20만 명의 연방 공무원을 해고하고, 여러 정부 기관의 기능을 축소해 왔는데요.
미국 시민들은 권력이 다시 국민에게 돌아가야 한다며, 이 같은 행보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녹취> 에미 록우드 / 시위 참가자
"오늘 시위는 로스앤젤레스 시민들이 트럼프와 우리 사회의 모든 복지 서비스를 악화시키려는 억만장자들의 의제에 대해 끊임없이 싸우고 반대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입니다."
녹취> 맷 킨지 / 시위 참가자
"개인적으로 지금 제 목표는 권력이 다시 국민에게 돌아가도록 하는 것입니다. 저는 단지 미국 시민으로서 우리가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려주고 싶습니다."
한편, 이번 시위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 전역에서 벌어진 두 번째 대규모 시위로, 로스앤젤레스뿐만 아니라 뉴욕과 시카고 등 미국 전역의 수십 개 도시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열렸습니다.
2. 시리아, 아사드 몰락 후 첫 부활절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는 강화된 경비 속에 부활절을 맞았습니다.
지난해 정권 교체가 이뤄진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부활절입니다.
지난 20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는 부활절 기념 예배가 열렸습니다.
다마스쿠스 시내 교회 주변에는 정부군과 지역 보호위원회가 배치되는 등 강화된 경비 태세가 눈에 띄었는데요.
최근 교회 등을 겨냥한 공격이 발생하면서, 종교 행사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 부활절은 시리아가 이슬람주의 무장단체,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 정권으로 교체된 이후 처음 치르는 행사였기 때문에 더욱 보안이 철저했습니다.
녹취> 이브라힘 악잠 / 시리아 치과의사 겸 지역 보호 위원회 위원
"우리는 모두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모두가 자신의 집, 직장, 교회, 모스크, 학교를 걱정했습니다. 정권 몰락 초기에, 각 지역을 보호하기 위한 위원회가 자발적으로 우리는 진료소와 사무실, 일터를 떠나 거리를 나왔습니다. 일반 보안 요원들과 함께 우리 공동체와 명절을 지키기 위해 손을 맞잡았습니다."
이날 다마스쿠스 시민들은 여전한 긴장 속에서도 신앙을 지키기 위해 부활절을 축하했습니다!
3. 알제리, 세계 전통요리 축제 열려
알제리에서는 세계 14개국 셰프들이 전통 요리 대결을 펼쳤습니다.
요리를 통해 다양한 문화가 교류되는 축제의 장이 열렸는데요!
'조상들의 맛'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총 14개국에서 180명 이상의 요리사들이 참가했습니다.
알제리 전통 음식은 물론, 터키, 시리아, 이탈리아, 이집트, 러시아 등 다양한 나라의 대표 요리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대회에서는 도토리 가루로 만든 해산물 쿠스쿠스부터 비스크라 지역의 푸짐한 체흐추카까지, 알제리 각 지역의 음식 문화도 풍성하게 소개됐습니다.
녹취> 모하메드 찰라 / 알제리 셰프
"저는 해산물을 넣은 도토리 쿠스쿠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형적인 알제리 요리로, 산에서 온 재료와 바다에서 온 재료가 어우러진 음식이죠."
녹취> 타우스 메깃 / 알제리 셰프
"저는 비스크라(알제리의 도시)의 셰크슈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소박한 요리이지만, 비스크라에서는 손님을 귀하게 여기기 때문에 고기와 닭고리를 넣어 정성껏 준비합니다."
이날, 심사위원들은 음식이 문화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참가자들 역시 음식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배우는 소중한 경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4. 중국, 로봇과 함께 달린 하프마라톤
중국 베이징 하프마라톤에 휴머노이드 로봇 21대가 참가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로봇과 인간이 함께 달린 세계 최초의 레이스였다는데요.
이번 하프마라톤에 출전한 로봇들은 키가 1.2미터에서 1.8미터까지 다양했습니다.
이 로봇들은 모두 트레이너와 함께 달렸는데요.
일부 로봇은 출발선에서 넘어지거나 난간에 부딪히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지만,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끝까지 완주를 시도했습니다.
이날 참가한 로봇 중 최고 기록은 베이징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센터의 '텐궁 울트라'가 세웠는데요.
무려 2시간 40분 만에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녹취> 허 스슈 / 하프마라톤 관중
"인간이든 로봇이든 모두 운동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종의 스포츠 정신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치 기계의 발전, 인공지능의 발전을 지켜보는 기분입니다."
녹취> 탕 지앤 / 베이징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센터 최고기술책임자
"우리가 더욱 주목할 부분은 산업화입니다. 즉, 이 휴머노이드 로봇이 실제로 공장이나 상업 공간에 들어가고, 최종적으로는 가정과 생활 공간에도 들어가게 하는 것입니다."
주최 측은, 인간과 로봇이 함께한 세계 최초의 하프마라톤이라며 그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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