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부활절 휴전 선언···우크라 불신 표출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5.04.2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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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러, 부활절 휴전 선언···우크라 불신 표출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부활절 하루 동안의 휴전을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선은 여전히 긴장 상태인데요.
자세한 소식, 살펴보시죠.
지난 20일,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부활절을 맞아 모든 군사 활동을 중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시민들은 러시아가 선언한 하루짜리 휴전에 대해 위선적이라며 깊은 회의감을 보였는데요.
이런 가운데 러시아 크렘린 궁은 이번 휴전 선언이 인도주의적 고려에 의한 것이라며, 우크라이나가 부활절 휴전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오늘 18시부터 월요일 자정까지 러시아 측은 부활절 휴전을 선언합니다. 이 기간, 모든 군사 활동을 중단할 것을 명령합니다. 우크라이나 측도 우리의 모범을 따를 것이라 기대합니다. 그러나 우리 군은 휴전 위반이나 적의 도발, 그리고 모든 공격 행위에 대비할 것입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밤사이에도 공격 시도를 이어갔다고 호소하면서, 전선에서의 군사 활동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완전한 전투 중단은 아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2. 크로아티아, 빛나는 부활절 정원
계속해서 부활절 소식입니다.
크로아티아의 한 작은 마을에서 수만 개의 빛으로 꾸민 부활절 정원이 사람들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환하게 빛나는 크로아티아 정원으로 함께 가보시죠.
크로아티아의 작은 마을, 그라보브니차가 환한 빛으로 물들었습니다.
부활절을 맞아 3만5천 개가 넘는 조명 장식과 토끼, 달걀 등 부활절을 상징하는 조형물들로 정원을 가득 채운 건데요.
이 환상적인 부활절 정원은 살라이 가족이 13년째 이어오고 있는 특별한 전통으로, 매년 부활절이면 2천5백 명의 방문객이 이곳을 찾습니다.
녹취> 알렌 살라이 / 부활절 테마 정원 주인
"우리는 13년째 부활절 장식을 해오고 있습니다. 현재 3만5천 개 정도의 조명이 설치되어 있고, 매년 4천에서 5천 개씩 늘리고 있습니다."
녹취> 즈라트코와 미하엘라 / 방문객
"우리는 이곳의 크리스마스 동화를 보고 정말 감명받았어요. 오늘 자그레브에 들렀다가 부활절 테마가 열렸다는 소식을 듣고 이렇게 오게 됐는데, 정말 환상적입니다."
살라이 가족은 크리스마스 시즌에도 500만 개 이상의 전구를 활용한 대규모 조명 축제를 열곤 하는데요.
살라이 가족은 매년 4천에서 5천 개의 새로운 조명 조형물을 추가하며, 이 정원을 더욱 풍성하게 꾸민다고 하네요!
3. 인도 버르니핫, 대기 오염 시달려
다음은 세계 환경 소식입니다.
인도 버르니핫 지역이 세계 최악의 대기오염을 기록했습니다.
상황은 계속 악화하며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데요.
자세한 내용, 확인해 보시죠.
세계에서 가장 오염된 도시로 꼽힌 인도 버르니핫에서 어린이들이 심각한 호흡기 질환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2살 소녀 수마이야 안사리는 최근 호흡곤란으로 병원에 입원해 산소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스위스 대기 질 감시기관, 아이큐에어에 따르면, 버르니핫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WHO 권고 기준의 25배를 초과했습니다.
녹취> J. 마락 / 버르니핫 지역 병원 의사
"이곳에서 만나는 환자들의 경우, 성인이나 소아 모두 90% 이상이 기침과 감기 증상을 보입니다. 외래 환자를 비롯한 대다수 환자가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녹취> 딜다르 후사인 / 버르니핫 주민
"주변 지역 전체가 검게 변했습니다. 예전에는 공장이 하나뿐이었지만, 새 공장이 생긴 이후로는 작물을 키우는 것도 힘들고, 집 안에서도 지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버르니핫은 급속한 산업화로 오염이 가속화된 가운데, 대기질 악화가 일 년 내내 계속되고 있는데요.
80여 개 산업시설과 교통 오염, 지형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4. 알제리, 세계 전통요리 축제 열려
마지막으로, 세계 문화 소식 전해드립니다.
알제리에서 세계 전통요리 축제가 열렸습니다.
무려 180여 명의 셰프들이 음식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교류했다는데요.
자세히 보시죠.
알제리에서 세계 14개국 셰프들이 전통 요리 대결을 펼쳤습니다.
요리를 통해 다양한 문화가 교류되는 축제의 장이 열렸는데요!
'조상들의 맛'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총 14개국에서 180명 이상의 요리사들이 참가했습니다.
알제리 전통 음식은 물론, 터키, 시리아, 이탈리아, 이집트, 러시아 등 다양한 나라의 대표 요리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대회에서는 도토리 가루로 만든 해산물 쿠스쿠스부터 비스크라 지역의 푸짐한 체흐추카까지, 알제리 각 지역의 음식 문화도 풍성하게 소개됐습니다.
녹취> 모하메드 찰라 / 알제리 셰프
"저는 해산물을 넣은 도토리 쿠스쿠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형적인 알제리 요리로, 산에서 온 재료와 바다에서 온 재료가 어우러진 음식이죠."
녹취> 타우스 메깃 / 알제리 셰프
"저는 비스크라(알제리의 도시)의 셰크슈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소박한 요리이지만, 비스크라에서는 손님을 귀하게 여기기 때문에 고기와 닭고리를 넣어 정성껏 준비합니다."
이날, 심사위원들은 음식이 문화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참가자들 역시 음식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배우는 소중한 경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러, 부활절 휴전 선언···우크라 불신 표출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부활절 하루 동안의 휴전을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선은 여전히 긴장 상태인데요.
자세한 소식, 살펴보시죠.
지난 20일,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부활절을 맞아 모든 군사 활동을 중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시민들은 러시아가 선언한 하루짜리 휴전에 대해 위선적이라며 깊은 회의감을 보였는데요.
이런 가운데 러시아 크렘린 궁은 이번 휴전 선언이 인도주의적 고려에 의한 것이라며, 우크라이나가 부활절 휴전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오늘 18시부터 월요일 자정까지 러시아 측은 부활절 휴전을 선언합니다. 이 기간, 모든 군사 활동을 중단할 것을 명령합니다. 우크라이나 측도 우리의 모범을 따를 것이라 기대합니다. 그러나 우리 군은 휴전 위반이나 적의 도발, 그리고 모든 공격 행위에 대비할 것입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밤사이에도 공격 시도를 이어갔다고 호소하면서, 전선에서의 군사 활동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완전한 전투 중단은 아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2. 크로아티아, 빛나는 부활절 정원
계속해서 부활절 소식입니다.
크로아티아의 한 작은 마을에서 수만 개의 빛으로 꾸민 부활절 정원이 사람들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환하게 빛나는 크로아티아 정원으로 함께 가보시죠.
크로아티아의 작은 마을, 그라보브니차가 환한 빛으로 물들었습니다.
부활절을 맞아 3만5천 개가 넘는 조명 장식과 토끼, 달걀 등 부활절을 상징하는 조형물들로 정원을 가득 채운 건데요.
이 환상적인 부활절 정원은 살라이 가족이 13년째 이어오고 있는 특별한 전통으로, 매년 부활절이면 2천5백 명의 방문객이 이곳을 찾습니다.
녹취> 알렌 살라이 / 부활절 테마 정원 주인
"우리는 13년째 부활절 장식을 해오고 있습니다. 현재 3만5천 개 정도의 조명이 설치되어 있고, 매년 4천에서 5천 개씩 늘리고 있습니다."
녹취> 즈라트코와 미하엘라 / 방문객
"우리는 이곳의 크리스마스 동화를 보고 정말 감명받았어요. 오늘 자그레브에 들렀다가 부활절 테마가 열렸다는 소식을 듣고 이렇게 오게 됐는데, 정말 환상적입니다."
살라이 가족은 크리스마스 시즌에도 500만 개 이상의 전구를 활용한 대규모 조명 축제를 열곤 하는데요.
살라이 가족은 매년 4천에서 5천 개의 새로운 조명 조형물을 추가하며, 이 정원을 더욱 풍성하게 꾸민다고 하네요!
3. 인도 버르니핫, 대기 오염 시달려
다음은 세계 환경 소식입니다.
인도 버르니핫 지역이 세계 최악의 대기오염을 기록했습니다.
상황은 계속 악화하며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데요.
자세한 내용, 확인해 보시죠.
세계에서 가장 오염된 도시로 꼽힌 인도 버르니핫에서 어린이들이 심각한 호흡기 질환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2살 소녀 수마이야 안사리는 최근 호흡곤란으로 병원에 입원해 산소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스위스 대기 질 감시기관, 아이큐에어에 따르면, 버르니핫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WHO 권고 기준의 25배를 초과했습니다.
녹취> J. 마락 / 버르니핫 지역 병원 의사
"이곳에서 만나는 환자들의 경우, 성인이나 소아 모두 90% 이상이 기침과 감기 증상을 보입니다. 외래 환자를 비롯한 대다수 환자가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녹취> 딜다르 후사인 / 버르니핫 주민
"주변 지역 전체가 검게 변했습니다. 예전에는 공장이 하나뿐이었지만, 새 공장이 생긴 이후로는 작물을 키우는 것도 힘들고, 집 안에서도 지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버르니핫은 급속한 산업화로 오염이 가속화된 가운데, 대기질 악화가 일 년 내내 계속되고 있는데요.
80여 개 산업시설과 교통 오염, 지형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4. 알제리, 세계 전통요리 축제 열려
마지막으로, 세계 문화 소식 전해드립니다.
알제리에서 세계 전통요리 축제가 열렸습니다.
무려 180여 명의 셰프들이 음식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교류했다는데요.
자세히 보시죠.
알제리에서 세계 14개국 셰프들이 전통 요리 대결을 펼쳤습니다.
요리를 통해 다양한 문화가 교류되는 축제의 장이 열렸는데요!
'조상들의 맛'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총 14개국에서 180명 이상의 요리사들이 참가했습니다.
알제리 전통 음식은 물론, 터키, 시리아, 이탈리아, 이집트, 러시아 등 다양한 나라의 대표 요리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대회에서는 도토리 가루로 만든 해산물 쿠스쿠스부터 비스크라 지역의 푸짐한 체흐추카까지, 알제리 각 지역의 음식 문화도 풍성하게 소개됐습니다.
녹취> 모하메드 찰라 / 알제리 셰프
"저는 해산물을 넣은 도토리 쿠스쿠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형적인 알제리 요리로, 산에서 온 재료와 바다에서 온 재료가 어우러진 음식이죠."
녹취> 타우스 메깃 / 알제리 셰프
"저는 비스크라(알제리의 도시)의 셰크슈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소박한 요리이지만, 비스크라에서는 손님을 귀하게 여기기 때문에 고기와 닭고리를 넣어 정성껏 준비합니다."
이날, 심사위원들은 음식이 문화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참가자들 역시 음식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배우는 소중한 경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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