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선종···전 세계 애도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5.04.2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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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전 세계 애도
프란치스코 교황이 88세의 나이로 선종했습니다.
교황의 선종 소식이 전해진 뒤, 바티칸은 즉시 그의 거처를 봉인했고, 전 세계에서는 교황을 기리는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로마 가톨릭교회 역사상 최초의 라틴 아메리카 출신 교황이었던 프란치스코 교황은 부활절 직전까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회복세를 보였지만, 뇌졸중과 심정지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장례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바티칸 측은 금요일에서 일요일 사이 거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케빈 패럴 / 추기경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깊은 슬픔 속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소식을 전합니다. 오늘 아침 7시 35분,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하느님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분의 삶 전체는 주님과 교회를 섬기는 데 헌신 되었습니다. 복음의 가치를 충실하게 전하셨고, 용기 있고 보편적인 사랑으로 살아가도록 우리에게 가르치셨습니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은 7일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으며, 전 세계 각국 지도자들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겸손과 개혁 의지를 기리며 추모의 뜻을 전하고 있습니다.
2. 인도 예술가, 모래 작품으로 추모
인도의 유명 모래 예술가, 수다르산 파트나익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추모하는 대형 모래 작품을 제작했습니다.
이번 작품은 인도 푸리 해변에 세워졌으며, 높이 8피트, 모래 8톤을 사용해 완성됐습니다.
작품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겸손과 사랑을 상징하는 모습을 담고 있는데요.
녹취> 수다르산 파트나익 / 모래 예술가
"오늘은 전 세계적으로 큰 슬픔의 날입니다.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교황님을 추모하고 있습니다. 우리 예술가들도 이렇게 모래 조각으로 교황님께 경의를 표했습니다. 높이 약 8피트 크기의 조각상을 만들었고, 약 8톤의 모래를 사용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갑작스러운 선종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가운데, 인도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교황을 추모하는 다양한 방식의 헌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3. 칠레, 중남미 최저 출산율
칠레에서 출산율이 급감하면서 인구 감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출산하지 않기로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칠레 여성 1인당 출산율은 1.1명까지 떨어졌습니다.
중남미 최저 수준을 기록한 건데요.
전문가들은 고령 인구가 증가하고 청소년 비율이 급격히 줄면서, 인구구조 변화에 직면했는데요.
인도의 보건·복지 체계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실제로 일부 병원은 산부인과 병상을 줄이고 다른 진료과로 전환하는 등 이미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녹취> 단테 카스티요 / 칠레 산티아고대 사회학자
"전국적으로 가임 여성 한 명당 평균 2.1명의 자녀를 낳아야 인구가 유지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보다 훨씬 낮은, 1.1명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녹취> 다니엘라 사아베드라 / 칠레 시민
"아이를 낳는 걸 미뤘어요. '나중에, 직업을 갖고 집을 마련하면'이라고 생각했죠. 학위를 따고 안정적인 직장을 얻고 집도 샀어요. 그런데 그때 저희 토끼, 콘과 마이크가 찾아왔어요. 아이 대신 그 빈자리를 채워줬죠. 저에게는 그 아이들이 제 자식입니다. 사람 아이를 가질 생각은 없습니다."
한편, 인도에서는 자녀 대신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키우는 이들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 헝가리, 부활절 물 뿌리기 전통
헝가리에서 촘오르 마을에서 부활절을 맞아 전통적인 물 뿌리기 축제가 열렸습니다.
남성들은 전통 복장을 하고 마차를 타고 등장해 여성들에게 물을 뿌립니다.
그러면 여성들은 곧바로 남성들에게 반격하며 축제를 즐기는데요.
이 물 뿌리기 풍습은 고대 다산과 정화 의식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날에는 향수를 뿌리는 형태로 간소화된 지역도 많지만, 촘오르 마을에서는 여전히 얼음물 세례로 전통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녹취> 에르제베트 사보 / 슬로박 전통문화관 관장
"과거에는 부활절 아침, 여자아이들을 우물가로 데려가 물을 뿌리는 전통이 있었습니다. 현재는 향수를 뿌려 축복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올해 부활절에도 헝가리 촘오르 마을 주민들은 이 독특한 부활절 전통을 통해 공동체 정신을 이어나갔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월드투데이입니다.
1.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전 세계 애도
프란치스코 교황이 88세의 나이로 선종했습니다.
교황의 선종 소식이 전해진 뒤, 바티칸은 즉시 그의 거처를 봉인했고, 전 세계에서는 교황을 기리는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로마 가톨릭교회 역사상 최초의 라틴 아메리카 출신 교황이었던 프란치스코 교황은 부활절 직전까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회복세를 보였지만, 뇌졸중과 심정지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장례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바티칸 측은 금요일에서 일요일 사이 거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케빈 패럴 / 추기경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깊은 슬픔 속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소식을 전합니다. 오늘 아침 7시 35분,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하느님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분의 삶 전체는 주님과 교회를 섬기는 데 헌신 되었습니다. 복음의 가치를 충실하게 전하셨고, 용기 있고 보편적인 사랑으로 살아가도록 우리에게 가르치셨습니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은 7일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으며, 전 세계 각국 지도자들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겸손과 개혁 의지를 기리며 추모의 뜻을 전하고 있습니다.
2. 인도 예술가, 모래 작품으로 추모
인도의 유명 모래 예술가, 수다르산 파트나익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추모하는 대형 모래 작품을 제작했습니다.
이번 작품은 인도 푸리 해변에 세워졌으며, 높이 8피트, 모래 8톤을 사용해 완성됐습니다.
작품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겸손과 사랑을 상징하는 모습을 담고 있는데요.
녹취> 수다르산 파트나익 / 모래 예술가
"오늘은 전 세계적으로 큰 슬픔의 날입니다.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교황님을 추모하고 있습니다. 우리 예술가들도 이렇게 모래 조각으로 교황님께 경의를 표했습니다. 높이 약 8피트 크기의 조각상을 만들었고, 약 8톤의 모래를 사용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갑작스러운 선종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가운데, 인도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교황을 추모하는 다양한 방식의 헌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3. 칠레, 중남미 최저 출산율
칠레에서 출산율이 급감하면서 인구 감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출산하지 않기로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칠레 여성 1인당 출산율은 1.1명까지 떨어졌습니다.
중남미 최저 수준을 기록한 건데요.
전문가들은 고령 인구가 증가하고 청소년 비율이 급격히 줄면서, 인구구조 변화에 직면했는데요.
인도의 보건·복지 체계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실제로 일부 병원은 산부인과 병상을 줄이고 다른 진료과로 전환하는 등 이미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녹취> 단테 카스티요 / 칠레 산티아고대 사회학자
"전국적으로 가임 여성 한 명당 평균 2.1명의 자녀를 낳아야 인구가 유지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보다 훨씬 낮은, 1.1명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녹취> 다니엘라 사아베드라 / 칠레 시민
"아이를 낳는 걸 미뤘어요. '나중에, 직업을 갖고 집을 마련하면'이라고 생각했죠. 학위를 따고 안정적인 직장을 얻고 집도 샀어요. 그런데 그때 저희 토끼, 콘과 마이크가 찾아왔어요. 아이 대신 그 빈자리를 채워줬죠. 저에게는 그 아이들이 제 자식입니다. 사람 아이를 가질 생각은 없습니다."
한편, 인도에서는 자녀 대신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키우는 이들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 헝가리, 부활절 물 뿌리기 전통
헝가리에서 촘오르 마을에서 부활절을 맞아 전통적인 물 뿌리기 축제가 열렸습니다.
남성들은 전통 복장을 하고 마차를 타고 등장해 여성들에게 물을 뿌립니다.
그러면 여성들은 곧바로 남성들에게 반격하며 축제를 즐기는데요.
이 물 뿌리기 풍습은 고대 다산과 정화 의식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날에는 향수를 뿌리는 형태로 간소화된 지역도 많지만, 촘오르 마을에서는 여전히 얼음물 세례로 전통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녹취> 에르제베트 사보 / 슬로박 전통문화관 관장
"과거에는 부활절 아침, 여자아이들을 우물가로 데려가 물을 뿌리는 전통이 있었습니다. 현재는 향수를 뿌려 축복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올해 부활절에도 헝가리 촘오르 마을 주민들은 이 독특한 부활절 전통을 통해 공동체 정신을 이어나갔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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