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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류업계, 관세 불확실성에 휘청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5.04.2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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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미 주류업계, 관세 불확실성에 휘청
미국 주류업계가 글로벌 관세 불확실성에 따른 가격 부담에 직면했습니다.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는데요.
자세히 살펴보시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유럽연합과 일본, 멕시코 등에서 수입하는 모든 주류 제품에 최대 25% 관세가 적용됐습니다.
중국산 제품은 145%라는 최고 수준의 관세를 맞았는데요.
이에 따라 미국 주류업계는 가격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병 크기를 줄이거나 제조 방식을 조정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지만, 관세로 인한 가격 상승분을 되도록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않기 위한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녹취> 데릭 리 / 주류업계 종사자
"솔직히 충격이었습니다. 관세 뉴스가 어디서부터 어떻게 된 건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어요. 특히 증류주 같은 경우는 대체하기가 정말 힘듭니다. 밍리버처럼 독특한 맛을 가진 바이주를 집에서 만들어서 대체할 수는 없거든요. 확실한 건, 칵테일 한 잔, 한 잔의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녹취> 윌리엄 추이 / 주류업계 종사자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이에요. 어느 날은 괜찮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가, 다음 날엔 다시 바닥으로 곤두박질치는 느낌이죠. 끊임없는 불확실성 속에 있는 것 같아요."

이런 가운데, 일부 주류업체들은 칵테일 가격을 소폭 인상하거나, 라임 대신 직접 만든 산성 솔루션을 사용하는 등 창의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미 의원, 엘살바도르서 자국민 송환 촉구
계속해서 미국 소식입니다.
미국 의원들이 엘살바도르를 방문해 부당 추방된 자국민의 송환과 법적 절차 준수를 촉구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확인해 보시죠.
지난 21일, 미국 하원의원들이 엘살바도르를 방문해 잘못 추방된 미국인, 킬마르 아브레고 가르시아의 송환을 촉구했습니다.
가르시아는 지난 2011년, 불법으로 미국에 입국한 뒤 2019년, 합법적인 노동자 신분을 부여받은 인물로, 지난달 15일, 트럼프 행정부가 국제 범죄조직의 조직원으로 지목해 강제 추방당한 바 있습니다.
가르시아의 가족 측은 행정적 오류로 추방됐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미국 연방대법원은 이를 인정해 미국으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판결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법원이 송환 결정을 내릴 권한이 없다고 주장했고, 상황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녹취> 맥스웰 프로스트 /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
"분명히 해야 합니다. 이건 단지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닙니다. 미국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헌법과 적법 절차가 똑같이 적용됩니다. 그래서 이번 사안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의원들은 국무부를 향해 가르시아의 가족에게 매일 상황을 알리도록 요청하며 인도주의적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3. 교황의 고향, 아르헨티나 추모 미사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 21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88세의 나이로 선종한 가운데, 교황의 고향인 아르헨티나에서 추모 미사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아르헨티나의 통합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는데요.
자세히 보시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고향 성당에서 교황의 선종을 추모하는 미사가 열렸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대주교는 교황의 삶을 기리며, 아르헨티나 사회가 분열을 극복해야 한다고 촉구했는데요.
전쟁은 우리의 마음속에서 시작된다며, 혐오와 분열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호르헤 가르시아 / 부에노스아이레스 대주교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회 안의 투명성 문제와 오랫동안 바랐던 개혁의 필요성을 숨기지 않고 정면으로 제시하셨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던 아르헨티나인들이 그분의 유산을 진정으로 이어받아, 형제처럼 서로를 대하며 '온화한 혁명'을 실천하길 바랍니다. 아멘."

한편, 추모 미사가 열린 이곳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성당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직자의 길을 결심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 독일, 부활절 기념 승마행렬 개최
마지막으로 글로벌 문화 소식입니다.
독일 바이에른에서 부활절 월요일을 맞아 전통 승마행렬인 ‘성 게오르그 라이드’가 열렸습니다.
바이에른 최대 규모의 승마행렬이라고 하는데요.
바로 만나보시죠.
지난 21일, 독일 바이에른 지역에서 성 게오르그 승마행렬 참가자들이 의상을 차려입고 말과 함께 축제에 참가했습니다.
성 게오르그는 말의 수호성인이자 질병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성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날 축제 참가자들은 말을 타고 교회로 이동하면서 한 해 동안의 건강과 풍년을 기원했습니다.

녹취> 요한 마이어 / 승마행렬 참가자
"이건 순례입니다. 말과 함께하는 순례죠. 한 해 동안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신의 축복을 비는 거예요. 곧 농번기가 시작되는데, 그 모든 일에도 축복이 깃들길 간절히 바랍니다."

녹취> 안드레아스 안팡 / 승마행렬 참가자
"말과 함께 달리며 고향과 가까워지는 기분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말의 수호성인을 기념하는 바이에른의 게오르그 승마행렬 전통은 꼭 지켜야 합니다."

성 게오르그 협회는 1891년 설립된 이후 지금까지도 이 전통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는 바이에른 최대 규모의 승마행렬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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