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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장례미사 26일 거행···후임 교황 선출 절차는?
등록일 : 2025.04.2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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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을 애도하는 목소리가 전 세계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관련 소식 알아봅니다.
윤현석 기자, 우리 정부도 애도의 뜻을 표했죠?

윤현석 기자>
(장소: 정부서울청사)

네, 그렇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교황청에 애도 조전을 보낸 데 이어 명동성당을 찾았습니다.
명동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추모 빈소에 조문한 건데요.
한 권한대행은 조문을 마친 뒤, 늘 겸손하고 소탈한 모습으로 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한 프란치스코 교황께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조문 사절단 파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향후 구체 사항이 확정되는 대로 일정을 공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대환 앵커>
교황이 생전 소탈했던 만큼 장례절차도 이전의 사례와 다를 것 같다는 예상도 있는데, 어떻습니까?

윤현석 기자>
네, 프란치스코 교황은 생전에 소박한 장례를 원했습니다.
유언장에도 이 소망은 나타나 있습니다.
교황청은 교황이 로마 시내에 있는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의 지하에 특별한 장식 없이 간소하게 묻어달라 유언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부분의 전임 교황이 사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 안장된 것과 다른 겁니다.
교황의 시신은 현지 시각 23일, 조문을 위해 성 베드로 대성당으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교황의 시신이 안치되면 9일간 애도 기간인 '노벤디알레'가 시작되고, 일반인 조문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장례미사는 현지 시각 26일 오전 10시, 성 베드로 광장에서 치러집니다.
장례미사 후 교황의 시신은 유언에 따라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에 안장됩니다.
장례미사에는 역사적으로 전 세계 정상과 고위 인사들이 참석해 왔는데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최대환 앵커>
차기 교황 선출 절차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교황 선출 절차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윤현석 기자>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회의는 콘클라베라고 불립니다.
콘클라베는 통상 선종일로부터 15일에서 20일 내로 시작되는데,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열리는 콘클라베에 참석할 수 있는 선거인은 80세 미만인 모든 추기경입니다.
현재 투표권이 있는 추기경은 135명입니다.
한국에서는 올해 74세인 교황청 성직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이 콘클라베에 들어갑니다.
한국 추기경이 콘클라베에 들어가는 건 고 김수환 추기경 이후 47년 만입니다.
콘클라베는 교황 후보자를 정하는 별도의 절차를 두지 않습니다.
추기경들은 교황 적임자라고 생각하는 인물의 이름을 투표용지에 적는 비밀 투표를 진행합니다.
콘클라베 첫날을 제외하면 투표는 매일 두 차례씩 진행됩니다.
전체의 3분의 2 이상을 득표한 후보자가 나올 때까지 계속 투표를 진행합니다.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오면 교황으로 선출되고, 선출자가 교황직을 수락하면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어 신도들에게 교황 선출을 알립니다.
새 교황은 선출 1시간여 뒤 성 베드로 광장이 내려다보이는 발코니에 나옵니다.
이 자리에서 교황 이름이 발표되고, 간단한 연설과 로마와 전 세계에라는 뜻의 첫 축복, 우르비 엣 오르비도 내립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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