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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수명 늘자 소비성향 감소···"고령 인력 활용해야"
등록일 : 2025.04.2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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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기대수명이 늘면서 소비 성향이 감소하고 있다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수명은 늘지만 은퇴 연령은 그대로인 탓에, 소비보다 저축을 더 하게 된다는 건데요.
자세한 내용, 박지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박지선 기자>
한국개발연구원, KDI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77.8세에서 84.3세로 증가했습니다.
이 기간 평균소비성향은 3.6%포인트 하락했는데, 3.1%포인트 가량이 기대수명 증가 때문인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은퇴연령에 비해 기대수명이 늘어나자 소비 성향이 줄고 노후 대비를 위한 저축 동기가 강화된 것이란 분석입니다.
실제 지난 20년간 은퇴연령은 50대 후반에서 60대 초반으로 20년 동안 큰 변화가 없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취> 김미루 / KDI 연구위원
"은퇴 연령에 비해 기대여명이 빠르게 증가하면 우리가 1차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퇴직 후의 여생이 길어진다는 것입니다. 나중에 여생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저축을 많이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고요. 이것이 소비성향의 하락을 야기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대수명이 1년 증가할 때 소비성향은 평균 0.48%포인트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50대와 60대의 소비성향 하락 폭이 두드러졌습니다.
다만 저출산 고령화, 기대수명 증가에 덜 민감한 75세 이상 초고령층 인구가 늘어나는 2030년대 중반부터 평균소비성향은 다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KDI는 고령층의 소비성향 하락 추세를 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노동시장 개선을 꼽았습니다.
고령 노동인력을 꾸준히 활용할 수 있어야 불안에 기인한 소비성향 하락을 막을 수 있단 겁니다.
대표적으로 연공서열형 경직적인 임금구조를 개선해 직무, 성과 중심의 임금체계를 강화할 것을 제언했습니다.
정년퇴직 후 재고용 제도를 활성화하는 방법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취재: 박남일 /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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