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저지 산불, 20년 만에 최대 규모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5.04.24 15:01
미니플레이
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 뉴저지 산불, 20년 만에 최대 규모
지난 23일, 미국 뉴저지주 핀랜즈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순식간에 11,500에이커를 태우며 확산했습니다.
당국은 이 산불은 최근 20년간 뉴저지에서 발생한 산불 중 가장 큰 규모가 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화재로 주민 천3백 명이 대피하고 2만5천 가구 이상이 정전 피해를 본 가운데, 불씨는 폐쇄된 오이스터 크릭 원자력 발전소 인근에도 옮겨붙어 당국이 긴급 진화에 나섰습니다.
녹취> 숀 라투렛 / 뉴저지 환경보호청장
"현재 산불은 약 1만 1,500에이커를 태웠고, 진화율은 30% 수준입니다. 피해 면적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이며, 지난 20년간 뉴저지에서 발생한 최대 산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피터 쿠라톨로 / 레이시 타운십 시장
"우리 지역 역사상 가장 큰 화재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명 피해는 없습니다. 단독 주택 피해도, 오늘 아침 기준으로 부상자도 없습니다."
한편, 이 산불은 22일 밤, 뉴저지 오션카운티 그린우드 삼림보호구역에서 시작됐으며, 현재는 30%가량 진화된 상태입니다.
2. 트럼프, 백악관 대형 국기 설치 계획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북쪽 잔디밭에 높이 30m의 국기 깃대 2개를 세우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지난 23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북쪽 잔디밭을 직접 둘러보며 새로운 깃대 설치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길이 30m에 달하는 깃대 두 개를 세울 예정이라며, 설치 비용은 트럼프 대통령 본인이 직접 부담하겠다고 전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아름다운 프로젝트'라고 표현하면서, 현장을 함께 둘러본 보좌진과 함께 깃대가 설치될 위치를 논의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백악관에 약 100피트 길이의 아름다운 미국 국기 깃대를 양쪽에 세울 것입니다. 지난 200년 동안 필요했던 깃대예요. 둘 다 멋진 깃대가 될 겁니다. 비용은 전부 트럼프가 냅니다."
현재 구체적인 설치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구상에 나선 만큼 조만간 설치 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3. 애플·메타, EU서 7억 유로 과징금
유럽연합이 애플과 메타에 총 7억 유로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디지털 시장법' 발효 이후 첫 번째 제재 사례인데요.
지난 23일, 유럽연합은 빅테크 규제법 위반으로 애플에 5억 유로, 메타에 2억 유로의 첫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독점 행위 여부에 대한 1년간의 조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플랫폼을 독점해 자유 시장 경쟁을 막아 디지털 시장법을 위반했다는 것이 제재 이유입니다.
녹취> 안드레아스 슈바프 / 유럽의회 의원
"오늘 유럽위원회가 결정한 애플 5억 유로, 메타 2억 유로의 과징금은 '디지털 시장법'에 따른 첫 제재입니다. 이는 디지털 분야에서 시장 경쟁을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법적인 조치입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기업에 제재를 가하는 국가에 대해 보복관세를 예고한 바 있어, 향후 긴장감은 더 고조될 전망입니다.
4. 이집트, 봄맞이 '샴 엔네심' 축제
이집트에서 봄의 시작을 알리는 '샴 엔네심' 축제가 열렸습니다.
축제를 기념하며 소금에 절인 청어를 먹는 특별한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는데요.
소금에 절이고 훈제한 청어는 이집트의 종교적·국가적 명절 음식으로, 레몬과 양파를 곁들여 먹습니다.
특히 '봄의 날'이라고 불리는 '샴 엔네심' 축제는 청어 없이는 완성되지 않을 정도라는데요.
올해 '샴 엔네심' 축제에서 이집트 가족들은 모두가 함께 모여 청어 요리를 즐기는 전통 식문화를 이어나갔습니다.
녹취> 알사예드 후세인 아보 엘시드 / 청어 가공공장 대표
"이제는 1년 내내 청어를 먹을 수 있지만, 원래 전통적으로는 이드나 샴 엔네심 같은 특정 시즌에만 먹던 음식이었습니다. 예전에는 1년에 딱 한 번 먹는 고유한 음식이었죠."
녹취> 사마르 무함마드 / 청어 구매 고객
"페시크와 청어는 독특한 맛이 있어 입맛을 확 자극해요. 샴 엔네심 같은 봄 축제는 물론이고, 일반 명절에도 가족들이 함께 모이게 만드는 음식이에요."
이날, 이집트 시민들은 상점 앞에서 청어를 기다리며 '청어는 가족을 하나로 묶는 따뜻한 매개'라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 뉴저지 산불, 20년 만에 최대 규모
지난 23일, 미국 뉴저지주 핀랜즈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순식간에 11,500에이커를 태우며 확산했습니다.
당국은 이 산불은 최근 20년간 뉴저지에서 발생한 산불 중 가장 큰 규모가 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화재로 주민 천3백 명이 대피하고 2만5천 가구 이상이 정전 피해를 본 가운데, 불씨는 폐쇄된 오이스터 크릭 원자력 발전소 인근에도 옮겨붙어 당국이 긴급 진화에 나섰습니다.
녹취> 숀 라투렛 / 뉴저지 환경보호청장
"현재 산불은 약 1만 1,500에이커를 태웠고, 진화율은 30% 수준입니다. 피해 면적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이며, 지난 20년간 뉴저지에서 발생한 최대 산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피터 쿠라톨로 / 레이시 타운십 시장
"우리 지역 역사상 가장 큰 화재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명 피해는 없습니다. 단독 주택 피해도, 오늘 아침 기준으로 부상자도 없습니다."
한편, 이 산불은 22일 밤, 뉴저지 오션카운티 그린우드 삼림보호구역에서 시작됐으며, 현재는 30%가량 진화된 상태입니다.
2. 트럼프, 백악관 대형 국기 설치 계획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북쪽 잔디밭에 높이 30m의 국기 깃대 2개를 세우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지난 23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북쪽 잔디밭을 직접 둘러보며 새로운 깃대 설치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길이 30m에 달하는 깃대 두 개를 세울 예정이라며, 설치 비용은 트럼프 대통령 본인이 직접 부담하겠다고 전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아름다운 프로젝트'라고 표현하면서, 현장을 함께 둘러본 보좌진과 함께 깃대가 설치될 위치를 논의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백악관에 약 100피트 길이의 아름다운 미국 국기 깃대를 양쪽에 세울 것입니다. 지난 200년 동안 필요했던 깃대예요. 둘 다 멋진 깃대가 될 겁니다. 비용은 전부 트럼프가 냅니다."
현재 구체적인 설치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구상에 나선 만큼 조만간 설치 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3. 애플·메타, EU서 7억 유로 과징금
유럽연합이 애플과 메타에 총 7억 유로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디지털 시장법' 발효 이후 첫 번째 제재 사례인데요.
지난 23일, 유럽연합은 빅테크 규제법 위반으로 애플에 5억 유로, 메타에 2억 유로의 첫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독점 행위 여부에 대한 1년간의 조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플랫폼을 독점해 자유 시장 경쟁을 막아 디지털 시장법을 위반했다는 것이 제재 이유입니다.
녹취> 안드레아스 슈바프 / 유럽의회 의원
"오늘 유럽위원회가 결정한 애플 5억 유로, 메타 2억 유로의 과징금은 '디지털 시장법'에 따른 첫 제재입니다. 이는 디지털 분야에서 시장 경쟁을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법적인 조치입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기업에 제재를 가하는 국가에 대해 보복관세를 예고한 바 있어, 향후 긴장감은 더 고조될 전망입니다.
4. 이집트, 봄맞이 '샴 엔네심' 축제
이집트에서 봄의 시작을 알리는 '샴 엔네심' 축제가 열렸습니다.
축제를 기념하며 소금에 절인 청어를 먹는 특별한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는데요.
소금에 절이고 훈제한 청어는 이집트의 종교적·국가적 명절 음식으로, 레몬과 양파를 곁들여 먹습니다.
특히 '봄의 날'이라고 불리는 '샴 엔네심' 축제는 청어 없이는 완성되지 않을 정도라는데요.
올해 '샴 엔네심' 축제에서 이집트 가족들은 모두가 함께 모여 청어 요리를 즐기는 전통 식문화를 이어나갔습니다.
녹취> 알사예드 후세인 아보 엘시드 / 청어 가공공장 대표
"이제는 1년 내내 청어를 먹을 수 있지만, 원래 전통적으로는 이드나 샴 엔네심 같은 특정 시즌에만 먹던 음식이었습니다. 예전에는 1년에 딱 한 번 먹는 고유한 음식이었죠."
녹취> 사마르 무함마드 / 청어 구매 고객
"페시크와 청어는 독특한 맛이 있어 입맛을 확 자극해요. 샴 엔네심 같은 봄 축제는 물론이고, 일반 명절에도 가족들이 함께 모이게 만드는 음식이에요."
이날, 이집트 시민들은 상점 앞에서 청어를 기다리며 '청어는 가족을 하나로 묶는 따뜻한 매개'라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생방송 대한민국 1부 (1788회) 클립영상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추가경정예산안 국회 시정연설 18:50
- "위기 대응 정책 내용만큼 타이밍도 중요" 08:19
- 오늘의 날씨 (25. 04. 24. 10시) 01:12
- 미 뉴저지 산불, 20년 만에 최대 규모 [월드 투데이] 05:10
- 5월 가정의 달···전국 가족센터서 500여 개 행사 진행 14:04
- 오늘 한미 2+2 통상협의···"상호관세 철폐 목표" 02:29
- 한 대행 "추가 재정 적기 투입 무엇보다 중요" 00:30
- 한 대행 "애니메이션, K-콘텐츠 성장동력으로 육성" 00:32
- 1분기 경제성장률 -0.2%···한은 전망치 밑돌아 00:30
- 한 대행, 한미연합사 방문···"확고한 연합방위태세" 01:41
- 지반침하 안전대책 논의···전국 굴착공사장 특별점검 02:00
- 외국인근로자 권역 이동 허용···지방 인력난 해소 02:10
- 기대수명 늘자 소비성향 감소···"고령 인력 활용해야" 02:06
- 작년 보험사기 제보 73% 실제 적발···포상금 총 15억 02:01
- K-뷰티 할랄 시장 진출 지원···교육·컨설팅 확대 00:32
- 교육부 "고교학점제, 학교 밖에서도 과목 이수 가능" [정책 바로보기] 0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