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공통뷰

제3차 한중 해양협력대화···"중국 서해 구조물에 깊은 우려"
등록일 : 2025.04.24 20:26
미니플레이
모지안 앵커>
서해에는 한국과 중국이 함께 수산자원을 관리하는 잠정조치수역이 있습니다.
이 지역에 중국이 무단으로 구조물을 설치하며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정부가 서해 구조물 설치에 대한 깊은 우려를 중국 측에 전달하고 한국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해양권익이 침해돼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한국과 중국 사이 위치한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
두 나라가 함께 수산자원을 관리하는 지역입니다.
이 지역에선 어업을 제외한 다른 활동은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지난 2018년과 2024년 심해 어업 양식 시설이라 주장하는 구조물 2기를 무단으로 설치했습니다.
2022년엔 관리시설 명목으로 석유 시추설비 형태의 구조물도 설치했습니다.
지난 2월엔 중국 측 구조물 조사에 나선 한국 조사선을 중국이 막으며 양측 해경이 대치하는 일까지 발생했습니다.
중국이 서해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한 근거를 만들기 위해 설치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정부가 서해 구조물에 대한 깊은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외교부는 한국과 중국이 지난 23일 서울에서 제3차 해양협력대화를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재웅 / 외교부 대변인
"우리 대표는 서해 해상 중국 측 구조물에 대한 정부의 깊은 우려를 전달하고 우리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해양 권익이 침해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강조하였습니다."

중국 측은 이 구조물이 순수 양식 목적시설로, 영유권이나 해양경계획정 문제와 무관하다는 점을 설명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또, 한중 양측이 이 문제가 양국 관계 발전 흐름에 걸림돌이 돼선 안 된다는 공동 인식을 갖고, 각급 채널을 통해 계속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측은 필요하다면 한국 측 관계자들의 현장 방문을 주선하겠다는 입장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한중 양측은 해양협력대화 산하에 서해 구조물과 불법조업 등 갈등 사안을 다루는 해양질서 분과위를 설치했습니다.
공동치어방류와 수색구조 등 협력 사안을 다루는 실질협력 분과위도 설치됐습니다.
아울러 양국이 편한 시기에 중국에서 제4차 한중 해양협력대화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오희현)

KTV 윤현석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