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모지안 앵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했습니다.
총리실 출입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문기혁 기자, 한 권한대행이 직접 조속한 의결을 호소했죠?

문기혁 기자 / 총리실>
네, 그렇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국회에서 12조 2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했습니다.
시정연설은 정부가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때, 대통령 또는 국무총리가 하는데요.
권한대행이 시정연설을 한 건, 1979년 이후 46년 만입니다.
한 권한대행은 통상, 민생, 산불 등을 일일이 언급하며, 이 과제들에 제때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재정의 적기 투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 한덕수 / 대통령 권한대행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이 국민께 든든한 힘이 되어드리고 우리 경제의 회복과 도약에 소중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조속히 심의·의결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모지안 앵커>
네, 추경안 내용도 다시 한번 짚어볼까요?

문기혁 기자 / 총리실>
네, 한 권한대행이 추경안의 내용을 직접 설명했는데요.
재해·재난 대응과 통상·AI 지원, 민생 안정 등 크게 세 가지입니다.
재해·재난 대응에는 3조 2천억 원을 반영했는데요.
지난달 영남권 대형 산불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재해대책비를 기존 5천억 원에서 1조 5천억 원 수준으로 3배 보강하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통상위기·AI 지원 4조 4천억 원을 편성했는데요.
미국 관세 조치에 대한 수출 기업의 유동성을 위해 정책 금융기관에 1조 5천억 원의 재정을 추가 투입하고, AI와 반도체 등 첨단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민생 안정에는 4조 3천억 원을 투입하는데요.
연매출 3억 원 이하 소상공인이 공과금, 보험료에 활용할 수 있는 최대 50만 원 한도의 '부담경감 크레딧'을 신설하고, 연매출 30억 원 이하 점포에서 사용한 카드 소비 증가분의 2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등 내수 활성화 내용도 있습니다.

모지안 앵커>
네, 추경이 신속히 통과돼 어려운 현장에 온기가 빠르게 전달되면 좋겠는데요.
이런 가운데, 한 권한대행은 산불 대응 중대본 회의도 주재했죠?

문기혁 기자 / 총리실>
네, 그렇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산불피해 지역의 수습, 복구 추진상황을 직접 점검했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이번 산불 피해 복구는 단순히 이전 상태로 되돌리는 데 그치지 않고, 항구적인 복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 한덕수 / 대통령 권한대행
"이번 산불을 계기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역 경제를 살리며, 생태계를 보호하는 등 포괄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산불 피해지역을 새롭게 일으켜 세우겠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행정안전부는 조만간 복구계획을 수립,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기계 무상임대 등 신속한 영농재개를 돕고, 주요 피해작물에 대한 단가 현실화 등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이재민을 위해 피해지역에 소규모 신축 매입임대주택 1천 호를 공급하고, 특별재생지역 지정을 통해 주거안정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금융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총리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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