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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재난 '7분 내 도착률' 높인다···119 패스 등 도입 [뉴스의 맥]
등록일 : 2025.04.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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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지난달 경북에 이어 대구까지, 최근 대형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불이 날 경우 소방 당국의 초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특히 도심 속 화재 현장에서는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한 골든 타임 사수가 절대적입니다.
이를 위해 현행 출동 체계를 개선하기로 했는데요.
취재기자와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박지선 기자, 먼저 이번 개선안이 나오게 된 배경부터 짚어주시죠.

박지선 기자>
네, 현재 소방당국은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골든 타임을 화재 신고 후 7분으로 보고 있습니다.
7분 안에 도착하지 못하면 생존 가능성이 크게 줄어드는데요.
모든 물체의 연소로 화염 분출이 급격히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지난 5년 동안 화재 현장에 소방차의 7분 내 도착 비율은 꾸준히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기준으로 여전히 70%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시간대별 교통량과 지역별 소방차 진입 상황 등이 영향을 줬는데요.
소방당국 설명 들어보시죠.

녹취> 박근오 / 소방청 119대응국장
"교통량 증가, 차량 정체 및 교차로 신호 대기, 좁은 골목길 및 출동로 불법 주·정차 차량 등으로 인한 지역별 여건에 따라 지역 격차는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모지안 앵커>
다른 부분도 그렇지만, 특히 긴급 출동할 때 신호 대기를 해야 한다는 상황이 참 안타까운데요.
교통 신호 제어 시스템 설치도 늘린다고요?

박지선 기자>
네, 교통 신호 제어 시스템은 소방차의 신호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한 건데요.
소방서에서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 스위치를 누르면 소방서 앞 신호등과 연동돼 바로 출동할 수 있습니다.
이 사업은 2018년부터 추진됐는데요.
아직 모든 곳에 설치된 건 아닙니다.
현재 전국 580개 소방관서 앞에 설치가 완료됐고, 계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교차로 등 상습 정체 구간에선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확대 운영합니다.
소방 차량이 교차로에 진입할 때 신호 제어를 통해 우선 통행할 수 있도록 하는 건데요.
현재는 18개 시도 소방본부 내 2만7천여 개 교차로에 적용 중입니다.

모지안 앵커>
최근엔 아파트 등 공동주택 보안이 강화돼서 소방대원이나 소방차 진입에도 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앞으로는 이런 상황도 개선된다고요?

박지선 기자>
네, 긴급출입시스템, 이른바 119 패스가 올해부터 전국에 단계적으로 확대됩니다.
이미 지난해 시범운영이 이뤄졌습니다.
119 패스는 소방대원의 업무용 휴대폰이나 무전기에 태그 형식으로 부착됩니다.
이 패스를 태그하면 보안이 걸린 공동현관을 즉시 출입할 수 있게 됩니다.
일종의 마스터키 같은 역할을 하는 건데요.
소방당국은 올해 안에 전국 공동주택 단지 20%까지 설치를 마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현재 전국 소방 긴급 차량이 8천 대에 육박하는데요.
소방당국은 이들 차량 번호판의 앞 숫자 세 자리를 긴급차량을 의미하는 998로 교체했습니다.
이에 따라 아파트 단지나 다중 이용시설의 출입 차단기가 긴급차량임을 인식하고 자동으로 열리게 됩니다.
소방당국은 빠른 초기 대응을 위한 국민 여러분의 협조를 다시 한 번 당부했습니다.

모지안 앵커>
네, 지금까지 화재 재난 현장 긴급출동 종합대책을 살펴봤습니다.
박지선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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