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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수습 총력
등록일 : 2007.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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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기사건의 용의자가 한국 국적의 미국 영주권자로 드러남에 따라 정부는 사태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이 한인교포 사회의 피해로 번질 우려가 있어 신속한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강석민 기자>

범인은 한국 교포 학생.

버지니아 총기 사건의 용의자가 한국계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정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정부는 성명을 통해 애도의 뜻을 표하는 동시에 신속하게 사건 진화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용의자의 신분이 밝혀진 직후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하고, 심윤조 차관보를 반장으로 하는 긴급대책반을 구성해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이어 라이스 미 국무부 장관에게 비극적 사건에 대해 충격과 슬픔을 금할 수 없고, 희생자와 부상자, 미국 사람들이 슬픔에서 조속히 회복되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조문서한을 보내 애도를 표시했습니다.

또, 이태식 주미대사 등 영사 3명을 현지로 급파해 피해 상황과 수사 상황을 수시로 보고하도록 했습니다.

이태식 주미대사는 한 추모예배에 참석해 희생자 유족은 물론 미국 사회 전체와 슬픔을 함께 나누는 의미에서 단식을 하자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특히, 이번 사건으로 한미관계나 우리 교민사회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해 사건이 확대되지 않도록 진화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무엇보다 한인회를 중심으로 교민 보호에 최선을 다하도록 전 미주지역 공관에 지시를 내리는 한편, 미국 내에서 반한 감정 등 인종적 편견으로 번지지 않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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