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최대환 앵커>
최근 석유화학 산업의 장기적인 부진이 이어지면서, 국내 최대의 에틸렌 생산 단지인 전남 여수의 지역 경제가 흔들리고 있는데요.
정부가 여수시를 산업위기 선제대응 지역으로 지정해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용민 기자>
국내 석유화학 산업이 장기적인 부진의 늪에 빠졌습니다.
중국과 중동의 대규모 생산설비 투자로 에틸렌의 공급 과잉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국내 최대 에틸렌 생산 단지인 전남 여수는 최근 심각한 위기에 놓였습니다.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
(장소: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정부가 전남 여수시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이를 통해 사업주에게 경영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하고, 근로자를 위한 고용 지원 사업도 추진하겠다는 겁니다.

녹취> 최상목 경제부총리
"여수시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이를 통해 향후 2년간 지역 내 기업의 경영 안정과 투자, 고용 회복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정부는 매출 또는 영업이익 10% 이상 감소한 기업에 긴급경영안전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협력업체에 정책금융 만기연장과 우대 보증을 지원합니다.
친환경 고부가가치 소재 고용지원 사업도 우선 추진할 계획입니다.
최 부총리는 이와 함께 사업재편 노력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회의에서는 건설산업 주요 대책 향후 계획이 논의됐습니다.
정부는 지난 3월 발표한 방안을 점검했습니다.
자재비 인하 효과가 건설공사비의 안정화로 이어지도록 매월 시장을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조현지)
또 기재부, 국토부 등 관계부처 TF를 5월 초에 출범시켜, 건설 부문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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