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최대환 앵커>
화장품을 필두로 한 K-뷰티의 세계적인 인기, 저희 뉴스에서도 여러차례 전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의 관세 조치 등으로 화장품 분야 중소기업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정부가 지원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윤현석 기자입니다.

윤현석 기자>
전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K-뷰티.
이를 증명하듯 수출 호조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은 68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1분기 화장품 수출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하면서 역대 1분기 최고치를 갱신했습니다.
다만, 최근 미국의 관세조치 등 무역환경 변화로 화장품 분야 중소기업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가격경쟁력이 하락해 대미 수출에 타격이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정부는 K-뷰티 중소기업 지원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관세조치 관련 통상이슈 대응을 위해 관세부과 절차와 원산지 증명 등 관세 분야 특화 상담을 지원합니다.
관세사와 화장품협회 전문가가 포함된 자문단을 구성하고 카카오톡 AI 챗봇 상담시스템을 도입합니다.
유럽이나 남미 등 신시장 진출도 돕습니다.
기존 민간에서 단독으로 진행하던 뷰티 국제박람회에 정부가 함께해, 참여 기업과 해외 바이어 수를 대폭 확대합니다.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보유한 대형 유통기업을 국내로 초청하는 빅바이어 초청 상담회도 개최합니다.
금전적, 행정적 지원에도 나섭니다.

윤현석 기자 yoonhyun1118@korea.kr
"수출규제 부담 완화를 위해 해외인증 지원 한도를 3천500만 원에서 한시적으로 5천만 원까지 상향합니다. 또 미국과 유럽에만 적용 중인 해외인증 패스트트랙을 모든 K-뷰티 해외인증에 적용, 공고부터 선정까지 걸리는 시간을 대폭 단축할 계획입니다."

뷰티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방안도 밝혔습니다.
지난달 출범한 글로벌 K-뷰티 펀드 조성을 올해 안에 마무리하고, 인수 합병 활성화를 위한 펀드 운영을 내년부터 추진합니다.

녹취> 오영주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400억 원 규모의 펀드가 이제 조성이 될 것이라서, 아주 좋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우리 중소 뷰티 업계의 여러 크리에이티브 마인드를 저희가 지원하게 될 것입니다."

이 밖에도 수출 유망기업 발굴, 육성을 위한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를 미국에서 동남아까지 확대합니다.
청년창업사관학교 내 K-뷰티 글로벌 트랙을 새롭게 만들어 올리브영과 아마존 등 민간 기업과 함께 신제품 개발, 글로벌 마케팅을 지원합니다.
(영상취재: 김윤상 송기수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윤현석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