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약값 인하 행정명령 서명 예고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5.05.1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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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트럼프, 약값 인하 행정명령 서명 예고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예고했던 약값 관련 행정명령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처방 약 가격의 최대 80%를 낮추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미국의 약값 구조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됩니다.
현지시각 11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내일, 처방 약과 의약품 가격을 즉시 30%에서 80%로 낮추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다른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미국 내 약값을 세계에서 가장 낮은 값을 지불하는 나라와 같은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건데요.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다음 주쯤, 중요한 발표를 하게 될 겁니다. 특히 약값과 관련된 내용이죠. 모두 알다시피, 우리는 세계 다른 나라들에 비해 아주 심하게, 말 그대로 바가지를 쓰고 있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약값이 공정한 가격을 실현할 수 있도록 국제 기준 가격제를 도입할 것이라며, 특히 노년층 건강보험인 메디케어를 중심으로 가격 인하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 인도령 카슈미르, 휴전 후 시장 재개
다음은 인도-파키스탄 소식입니다.
최근 무력 충돌로 긴장감이 고조됐던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상점과 시장이 다시 열렸습니다.
양국 간 휴전이 지켜지며 일상으로의 복귀가 이뤄지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지 상황, 함께 보시죠.
지난 11일, 인도령 카슈미르의 국경 도시 쿠프와라와 우리에서 상점들이 다시 문을 열며 일상 회복의 기미를 보였습니다.
앞서 10일 오후, 미국의 중재로 인도와 파키스탄은 휴전 협정을 체결했지만, 몇 시간 후 포격이 재개돼 다시금 우려가 커지기도 했는데요.
그러나 밤사이 교전은 멈췄고, 11일 오전까지 큰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샤히드 샤나와즈 / 카슈미르 주민
"어젯밤, 휴전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고, 신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시장도 서서히 문을 열고 있어요. 하지만 지난 7일 동안 우리 지역이 입은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녹취> 시아 아즈미 / 카슈미르 주민
"어젯밤은 아무 일 없이 조용했고, 오늘도 평화롭습니다. 시장도 다시 열리고 있는데, 교육 공백이 너무 큽니다. 정부가 서둘러 예전처럼 시스템을 회복시켜주길 바랍니다."
이런 가운데, 인도 현지 주민들은 교육 공백에 대한 우려를 전하며, 학교와 마을 곳곳이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원래대로 복귀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3. 카이로, 가자전쟁 보도 사진전 개최
이어서 세계 문화 소식 전해드립니다.
가자전의 참상을 카메라에 담은 팔레스타인 사진기자들의 작품이 이집트 카이로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사진을 통해 전쟁의 또 다른 얼굴을 조명하고 있다는데요.
바로 만나보시죠.
이곳은 인도 카이로의 중심가.
'카이로 포토위크'가 열리고 있는데요.
팔레스타인 사진기자 10명의 가자 전쟁 보도 사진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이 10명의 사진기자는 전쟁 속 실향과 기아, 생사에 얽힌 이야기를 사진에 담아내며, 사진을 통해 인도주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데요.
해당 작품들은 향후 사진집과 해외 전시로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녹취> 사미 알람얀 / 포토 휴머니티 그랜트 대표
"가자지구를 주제로 포토 휴머니티 그랜트를 시작했을 때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인터넷 연결, 기자들과의 연락, 가자 북부부터 남부까지 흩어진 이들과의 접촉 모두 쉽지 않았죠. 특히 기억에 남는 일은, 폭격으로 가자 북부가 중앙과 단절됐을 때 한 사진기자가 자전거를 타고 북부로 직접 가서 참가 요청을 전해줬다는 겁니다."
사진전 주최 측은, 인터넷과 소통의 제한에도 불구하고 가자지구 내 작가들과 연결해 전시를 이뤄낸 점에서 이번 사진전의 의미가 매우 깊다고 전했습니다.
4. 콜롬비아, 세계조류관찰의 날 행사 열려
마지막 소식입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새가 서식하는 나라, 콜롬비아에서 세계조류관찰의 날을 맞아 대규모 행사가 열렸습니다.
다양한 새를 관찰하는 특별한 행사라는데요.
콜롬비아로 떠나보시죠.
조류 애호가들로 북적이는 이곳은 콜롬비아 북서부 산악지대입니다.
세계조류관찰의 날을 기념해 다양한 종류의 새 관찰에 나선 건데요.
콜롬비아는 세계 조류종의 20%가 서식하는 나라로, 생물 다양성 보존의 상징적인 국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전 세계 수많은 조류 애호가들이 이번 행사에 참여했는데요.
이들은 관찰한 종들을 기록해 전 세계 탐조인들이 이용하는 '글로벌 빅데이' 데이터베이스에 공유합니다.
녹취> 페드로 마린 / 생물학 전공자 겸 조류 탐조 가이드
"5월은 북미와 남미에서 철새들이 이동하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매년 5월 두 번째 토요일에 이 행사를 열어, 어떤 새들이 이 나라에 도착했고 또 떠났는지 기록합니다."
녹취> 바닛 카우르 / 생물학 전공자
"이곳 사람들은 생태계와 지속 가능성에 대해 정말 잘 알고 있어요. 특히 기후 변화가 심각해진 지금, 생태계 보호와 보존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날 현장에서는 생태해설가들의 설명과 함께 다양한 조류를 탐색할 수 있는 자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트럼프, 약값 인하 행정명령 서명 예고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예고했던 약값 관련 행정명령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처방 약 가격의 최대 80%를 낮추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미국의 약값 구조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됩니다.
현지시각 11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내일, 처방 약과 의약품 가격을 즉시 30%에서 80%로 낮추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다른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미국 내 약값을 세계에서 가장 낮은 값을 지불하는 나라와 같은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건데요.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다음 주쯤, 중요한 발표를 하게 될 겁니다. 특히 약값과 관련된 내용이죠. 모두 알다시피, 우리는 세계 다른 나라들에 비해 아주 심하게, 말 그대로 바가지를 쓰고 있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약값이 공정한 가격을 실현할 수 있도록 국제 기준 가격제를 도입할 것이라며, 특히 노년층 건강보험인 메디케어를 중심으로 가격 인하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 인도령 카슈미르, 휴전 후 시장 재개
다음은 인도-파키스탄 소식입니다.
최근 무력 충돌로 긴장감이 고조됐던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상점과 시장이 다시 열렸습니다.
양국 간 휴전이 지켜지며 일상으로의 복귀가 이뤄지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지 상황, 함께 보시죠.
지난 11일, 인도령 카슈미르의 국경 도시 쿠프와라와 우리에서 상점들이 다시 문을 열며 일상 회복의 기미를 보였습니다.
앞서 10일 오후, 미국의 중재로 인도와 파키스탄은 휴전 협정을 체결했지만, 몇 시간 후 포격이 재개돼 다시금 우려가 커지기도 했는데요.
그러나 밤사이 교전은 멈췄고, 11일 오전까지 큰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샤히드 샤나와즈 / 카슈미르 주민
"어젯밤, 휴전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고, 신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시장도 서서히 문을 열고 있어요. 하지만 지난 7일 동안 우리 지역이 입은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녹취> 시아 아즈미 / 카슈미르 주민
"어젯밤은 아무 일 없이 조용했고, 오늘도 평화롭습니다. 시장도 다시 열리고 있는데, 교육 공백이 너무 큽니다. 정부가 서둘러 예전처럼 시스템을 회복시켜주길 바랍니다."
이런 가운데, 인도 현지 주민들은 교육 공백에 대한 우려를 전하며, 학교와 마을 곳곳이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원래대로 복귀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3. 카이로, 가자전쟁 보도 사진전 개최
이어서 세계 문화 소식 전해드립니다.
가자전의 참상을 카메라에 담은 팔레스타인 사진기자들의 작품이 이집트 카이로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사진을 통해 전쟁의 또 다른 얼굴을 조명하고 있다는데요.
바로 만나보시죠.
이곳은 인도 카이로의 중심가.
'카이로 포토위크'가 열리고 있는데요.
팔레스타인 사진기자 10명의 가자 전쟁 보도 사진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이 10명의 사진기자는 전쟁 속 실향과 기아, 생사에 얽힌 이야기를 사진에 담아내며, 사진을 통해 인도주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데요.
해당 작품들은 향후 사진집과 해외 전시로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녹취> 사미 알람얀 / 포토 휴머니티 그랜트 대표
"가자지구를 주제로 포토 휴머니티 그랜트를 시작했을 때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인터넷 연결, 기자들과의 연락, 가자 북부부터 남부까지 흩어진 이들과의 접촉 모두 쉽지 않았죠. 특히 기억에 남는 일은, 폭격으로 가자 북부가 중앙과 단절됐을 때 한 사진기자가 자전거를 타고 북부로 직접 가서 참가 요청을 전해줬다는 겁니다."
사진전 주최 측은, 인터넷과 소통의 제한에도 불구하고 가자지구 내 작가들과 연결해 전시를 이뤄낸 점에서 이번 사진전의 의미가 매우 깊다고 전했습니다.
4. 콜롬비아, 세계조류관찰의 날 행사 열려
마지막 소식입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새가 서식하는 나라, 콜롬비아에서 세계조류관찰의 날을 맞아 대규모 행사가 열렸습니다.
다양한 새를 관찰하는 특별한 행사라는데요.
콜롬비아로 떠나보시죠.
조류 애호가들로 북적이는 이곳은 콜롬비아 북서부 산악지대입니다.
세계조류관찰의 날을 기념해 다양한 종류의 새 관찰에 나선 건데요.
콜롬비아는 세계 조류종의 20%가 서식하는 나라로, 생물 다양성 보존의 상징적인 국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전 세계 수많은 조류 애호가들이 이번 행사에 참여했는데요.
이들은 관찰한 종들을 기록해 전 세계 탐조인들이 이용하는 '글로벌 빅데이' 데이터베이스에 공유합니다.
녹취> 페드로 마린 / 생물학 전공자 겸 조류 탐조 가이드
"5월은 북미와 남미에서 철새들이 이동하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매년 5월 두 번째 토요일에 이 행사를 열어, 어떤 새들이 이 나라에 도착했고 또 떠났는지 기록합니다."
녹취> 바닛 카우르 / 생물학 전공자
"이곳 사람들은 생태계와 지속 가능성에 대해 정말 잘 알고 있어요. 특히 기후 변화가 심각해진 지금, 생태계 보호와 보존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날 현장에서는 생태해설가들의 설명과 함께 다양한 조류를 탐색할 수 있는 자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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