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초 수출 부진···연휴·미 관세 여파 [뉴스의 맥]
등록일 : 2025.05.12 20:17
미니플레이
최대환 앵커>
이달 초순 들어 수출이 아쉬운 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가 감소했고, 미국의 관세 또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뉴스룸에 취재기자 나와 있습니다.
정유림 기자, 5월 들어 수출이 얼마나 줄어든 거죠?
정유림 기자>
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 동안의 수출액이 128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3.8% 줄었습니다.
5월 초 연휴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올해는 5월 초 긴 연휴로 조업 일수가 닷새뿐이었는데, 1년 전에 비해 조업일수가 1.5일 줄어든 겁니다.
조업일수를 감안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25억7천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1% 소폭 감소했습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버팀목 역할을 해줬습니다.
반도체 수출이 14% 증가했고요.
그에 반해 승용차와 석유제품, 선박 등은 감소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수출 비중은 26.6%로 지난해보다 8.8%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국가별로는 대만 수출이 증가했지만 최대 시장인 중국을 비롯해 미국과 베트남, 유럽연합 등에서 감소율을 보였습니다.
최대환 앵커>
네, 반도체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어서 다행이긴 한데 총수출이 감소한 것은 아무래도 관세의 영향이 컸다고 봐야 할까요?
정유림 기자>
예, 복합적인 요인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데요.
먼저 글로벌 경기 둔화와 주요 시장의 수요 위축이 직접적 요인으로 보이고요.
지난 4월부터 미국이 적용한 품목별 관세 강화 조치 또한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통계를 보면 자동차나 철강 등 주요 수출 품목들의 감소세가 눈에 띄는데요.
관세 부과로 인한 가격경쟁력 하락이 수출 물량 조정으로까지 이어졌다는 평가입니다.
관세청은 "조업일수 변동 등 단기적 요인에 따른 영향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네, 통상 여건이 악화되면서 우리 경제상황에 미치는 파장도 면밀하게 살펴야 할 것 같은데요.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경기 둔화 국면에 진입했다는 전망을 제시했네요?
정유림 기자>
네, KDI는 5월 경제동향에서 '경기 둔화'를 언급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통상 여건이 악화되면서 수출 둔화가 확인됐기 때문인데요.
KDI는 "지금까진 실제 수치가 드러나진 않았는데 4월부터 미국 수출 중심으로 줄어들기 시작해, '경기 둔화'로 표현했다"고 밝혔습니다.
"건설업 부진이 내수 회복을 제약하는 가운데, 통상여건 악화로 수출도 둔화되는 모습"이라며, "글로벌 경기 둔화로 향후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하방 압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KDI는 내다봤습니다.
KDI 경제동향을 살펴보면, 승용차 판매가 1~2월에 이어 3월에도 10%의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습니다.
다만 승용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0.5% 증가에 머물렀고요.
소비와 밀접한 서비스 소비는 숙박ㆍ음식점업, 교육서비스업 등 주요 서비스업의 생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대환 앵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유림 기자 수고했습니다.
이달 초순 들어 수출이 아쉬운 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가 감소했고, 미국의 관세 또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뉴스룸에 취재기자 나와 있습니다.
정유림 기자, 5월 들어 수출이 얼마나 줄어든 거죠?
정유림 기자>
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 동안의 수출액이 128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3.8% 줄었습니다.
5월 초 연휴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올해는 5월 초 긴 연휴로 조업 일수가 닷새뿐이었는데, 1년 전에 비해 조업일수가 1.5일 줄어든 겁니다.
조업일수를 감안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25억7천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1% 소폭 감소했습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버팀목 역할을 해줬습니다.
반도체 수출이 14% 증가했고요.
그에 반해 승용차와 석유제품, 선박 등은 감소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수출 비중은 26.6%로 지난해보다 8.8%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국가별로는 대만 수출이 증가했지만 최대 시장인 중국을 비롯해 미국과 베트남, 유럽연합 등에서 감소율을 보였습니다.
최대환 앵커>
네, 반도체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어서 다행이긴 한데 총수출이 감소한 것은 아무래도 관세의 영향이 컸다고 봐야 할까요?
정유림 기자>
예, 복합적인 요인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데요.
먼저 글로벌 경기 둔화와 주요 시장의 수요 위축이 직접적 요인으로 보이고요.
지난 4월부터 미국이 적용한 품목별 관세 강화 조치 또한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통계를 보면 자동차나 철강 등 주요 수출 품목들의 감소세가 눈에 띄는데요.
관세 부과로 인한 가격경쟁력 하락이 수출 물량 조정으로까지 이어졌다는 평가입니다.
관세청은 "조업일수 변동 등 단기적 요인에 따른 영향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네, 통상 여건이 악화되면서 우리 경제상황에 미치는 파장도 면밀하게 살펴야 할 것 같은데요.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경기 둔화 국면에 진입했다는 전망을 제시했네요?
정유림 기자>
네, KDI는 5월 경제동향에서 '경기 둔화'를 언급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통상 여건이 악화되면서 수출 둔화가 확인됐기 때문인데요.
KDI는 "지금까진 실제 수치가 드러나진 않았는데 4월부터 미국 수출 중심으로 줄어들기 시작해, '경기 둔화'로 표현했다"고 밝혔습니다.
"건설업 부진이 내수 회복을 제약하는 가운데, 통상여건 악화로 수출도 둔화되는 모습"이라며, "글로벌 경기 둔화로 향후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하방 압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KDI는 내다봤습니다.
KDI 경제동향을 살펴보면, 승용차 판매가 1~2월에 이어 3월에도 10%의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습니다.
다만 승용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0.5% 증가에 머물렀고요.
소비와 밀접한 서비스 소비는 숙박ㆍ음식점업, 교육서비스업 등 주요 서비스업의 생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대환 앵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유림 기자 수고했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대한뉴스 (1707회) 클립영상
- 이 대행 "공정·투명한 선거 되도록 범정부 역량 집중" 02:07
- 5대 선거범죄 차단·엄정 조치···투표 참여 독려 01:42
- 미·중 공동성명 발표···"90일간 관세 인하 합의" 02:23
- 이 대행 "유사국 대미 협의 동향 면밀히 파악" 02:00
- 글로벌 관세 논의 구체화···정부, 품목별 대응 강화 01:54
- 5월 초 수출 부진···연휴·미 관세 여파 [뉴스의 맥] 03:40
- SKT, '유심 재설정' 도입···로밍도 유심보호서비스 02:20
- 중소 팹리스 지원···'첨단장비 공동이용 사업' 시행 01:47
- 가공식품·외식 부담 가중···"농식품 수급·가격 안정 최선" 01:58
- 교육부 "유급 확정 의대생 처분 안 하면 대학 제재" 01:35
- 실손보험, '비급여 쏠림' 심화···보험료 인상에 적자 폭↓ 02:06
- 네덜란드 해역서 의식 잃은 선원, '119 의료상담'으로 무사 귀국 02:15
- 한-나토 서울서 군사참모대화···"러북 군사협력 확대 우려" 00:42
- 조선왕릉에서 울려 퍼지는 전통과 현대의 선율 01:08
- 전통공예 다과상 속 궁중 다과와 한방차 즐겨볼까 01:00
- 농촌공간계획 논문 공모전 개최 00:48
- 피싱 안전장치 3총사, 지금 바로 신청하세요! [클릭K+] 0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