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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공동성명 발표···"90일간 관세 인하 합의"
등록일 : 2025.05.1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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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미국과 중국이 지난 주말 스위스 제네바에서 첫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했습니다.
협상 결과, 양국은 90일간 관세 일부를 인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미·중 양국이 첫 고위급 무역협상 결과를 공동성명을 통해 발표했습니다.
그간 관세 갈등 국면에서 양국이 서로 부과했던 고율 관세를 90일간 일정 부분 인하하는 내용입니다.
미국은 앞서 중국산 제품에 매겼던 145% 관세를 90일간 30%로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같은 기간 중국도 미국산 제품에 부과했던 125% 관세를 10%까지 줄이기로 합의했습니다.

녹취> 스콧 베선트 / 미국 재무장관
"우리는 중국과 90일간 관세를 유예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관세 단계를 인하하는 방향입니다."

공동성명 발표에 앞서 현지시간 10일부터 이틀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협상 테이블에 앉은 미·중 수석대표들은 양국이 무역 회담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으며 의견 차도 크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녹취> 허리펑 / 중국 국무원 부총리
"미·중 양측은 서로 관심사인 무역과 경제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습니다. 회담은 진솔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으며 건설적이었습니다. 협상은 상당한 진전을 이뤘고 중요한 합의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녹취> 제이미슨 그리어 / 미 USTR 대표
"양국이 얼마나 빠르게 합의에 도달할 수 있었는지 이해하는 게 중요합니다. 예상보다 이견이 크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니까요."

미·중은 이와 함께 양국이 앞으로도 경제·무역관계 논의를 이어갈 협의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측은 트럼프 정부 관세 협상을 주도하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중국 측에선 경제 실세인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가 계속해서 대표단으로 협상에 참여합니다.
양국은 필요한 경우 고위급뿐 아니라 실무급 협상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협의는 미국과 중국에서 번갈아 진행되고, 양국 합의를 거쳐 제3국에 자리가 마련될 수도 있습니다.
(영상편집: 조현지)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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