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이상 흡연하면 소세포폐암 위험 54배↑
등록일 : 2025.05.1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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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30년 이상 흡연하거나 매일 1갑씩 20년 동안 담배를 피우면, 소세포폐암 발생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최대 54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건강보험연구원이 발표한 추적 관찰 연구 결과를, 정유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유림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이 흡연자의 소세포폐암 발병 위험이 비흡연자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전국 18개 검진센터 수검자 13만여 명을 최대 16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입니다.
유전적 위험도가 같다고 했을 때 30년 이상·20갑년 이상 담배를 피운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소세포폐암에 걸릴 위험이 54배 이상 높았다고 연구진은 밝혔습니다.
편평세포폐암은 21배, 편평세포후두암의 경우 8배 이상 높았습니다.
갑년은 하루에 피우는 담배의 숫자와 흡연을 한 기간을 곱한 값입니다.
하루 한 갑씩 20년 또는 하루 두 갑씩 10년간 흡연하면 '20갑년'으로 환산됩니다.
암 발병에 유전적 영향이 거의 미치지 않았다는 결과도 주목할 만 합니다.
30년 이상 흡연하거나 20년 이상 하루 1갑씩 담배를 피웠을 때 소세포폐암 발생에 흡연이 기여하는 정도가 98.2%를 차지했습니다.
유전요인은 암 발병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화인터뷰> 이선미 / 건강보험연구원 건강보험정책연구실장
"유전적인 위험성을 통제한 상태에서도 흡연이 폐암이라든지 후두암 발생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부분이라는 측면에서 흡연이 이러한 암 발생에 아주 강력한 위험 요인이라는 것을 증명한 연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내 주요 담배회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500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이 오는 22일 마지막 변론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결과가 항소심 결과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정유림입니다.
30년 이상 흡연하거나 매일 1갑씩 20년 동안 담배를 피우면, 소세포폐암 발생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최대 54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건강보험연구원이 발표한 추적 관찰 연구 결과를, 정유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유림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이 흡연자의 소세포폐암 발병 위험이 비흡연자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전국 18개 검진센터 수검자 13만여 명을 최대 16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입니다.
유전적 위험도가 같다고 했을 때 30년 이상·20갑년 이상 담배를 피운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소세포폐암에 걸릴 위험이 54배 이상 높았다고 연구진은 밝혔습니다.
편평세포폐암은 21배, 편평세포후두암의 경우 8배 이상 높았습니다.
갑년은 하루에 피우는 담배의 숫자와 흡연을 한 기간을 곱한 값입니다.
하루 한 갑씩 20년 또는 하루 두 갑씩 10년간 흡연하면 '20갑년'으로 환산됩니다.
암 발병에 유전적 영향이 거의 미치지 않았다는 결과도 주목할 만 합니다.
30년 이상 흡연하거나 20년 이상 하루 1갑씩 담배를 피웠을 때 소세포폐암 발생에 흡연이 기여하는 정도가 98.2%를 차지했습니다.
유전요인은 암 발병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화인터뷰> 이선미 / 건강보험연구원 건강보험정책연구실장
"유전적인 위험성을 통제한 상태에서도 흡연이 폐암이라든지 후두암 발생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부분이라는 측면에서 흡연이 이러한 암 발생에 아주 강력한 위험 요인이라는 것을 증명한 연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내 주요 담배회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500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이 오는 22일 마지막 변론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결과가 항소심 결과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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