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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총기 난사 사건, 범인은 한국계 미국인
등록일 : 2007.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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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격사건으로 꼽히고 있는 `버지니아공대 총격 사건’의 범인이 한국교포 학생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우리나라 국민과 현지 교포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세중 기자>

Q> 버지니아 총격 사건에 대한 경찰의 공식 발표가 있었죠?

A> 네. 그렇습니다.

미국 버지니아 공대는 사망 33명 등 6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최악의 총격사건의 범인이 이 학교 영문과 4학년에 재학중인 한국교포 학생 조승희씨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버지니아 공대 경찰본부는 조씨는 한국 태생의 미국 영주권자로 기숙사에서 생활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조승희씨는 9mm와 22mm 권총 두 자루를 가지고 기숙사에서 2명을 사살한데 이어 약 2시간 뒤 공학부 건물인 노리스홀에서 총기를 난사해 30여명을 사살한 뒤 자살한 것으로 경찰 조사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범인이 사용한 권총 두 자루를 수거해 정밀검사를 벌인 결과 이 권총들이 앞서 벌어진 기숙사 총격에서도 사용한 것으로 밝혀져 동일범이라고 결론을 지으면서도 현재 증거상으로 단독범행이라는 명확한 증거는 없어 공동 범행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Q> 정부도 이번 사건에 대해 애도 성명을 발표하고 대책마련에 들어갔다죠?

A> 네. 그렇습니다.

조병제 외교통상부 북미국장은 이번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이 한국교포 학생이라는데 형언할 수 없는 경악과 충격을 표하는 바라고 밝혔습니다.

조 국장은 브리핑에서 다시 한 번 희생자와 유족, 국민들에 대해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우리 교민의 안전 대책을 수립하고, 전 미국 공관과 한인 사회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대책을 모색중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외교부 당국자는 이 사건은 미국에서 오래 거주한 한국계 사람에 의해 일어난 개별적인 사안으로 생각한다며 어떤 경우에도 인종적 편견이나 갈등이라는 측면에서 부각되는 걸 원치 않으며 그렇게 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Q> 하지만 범인이 한국계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한국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부각될 여지가 다분한 것이 염려되는데요, 현지 교민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A> 총격사건의 범인이 한인교포 학생으로 밝혀지면서 한인 사회는 깊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특히, 이번이 최악의 총격사건으로 불릴 정도로 사회적 파장이 큰 사건인 만큼 한국인 전반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굳어질까 걱정하는 분위기라고 전해졌습니다.

또한, 대학생 등 청소년 자녀를 둔 재미 교포들은 이 번 사건으로 보복 행동이 있지 않을까 조심스러워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워싱턴 한인회와 재미교포 단체들은 비상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사건의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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