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3세 국왕, 캐나다 의회 개원 연설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5.05.2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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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찰스 3세 국왕, 캐나다 의회 개원 연설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캐나다를 국빈 방문해 캐나다 의회 개원 연설을 진행했습니다.
영국 국왕이 직접 캐나다 의회를 개원한 것은 엘리자베스 여왕 이후 68년 만인데요.
이번 방문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영국과 캐나다 간 긴밀한 관계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특히 찰스 3세 국왕은 이번 연설을 통해 캐나다는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나라라며, 강하고 자유로운 국가라고 표현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를 향해 '미국의 51번째 주 편입'을 수차례 반복한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캐나다의 주권을 강조하는 외교적 메시지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녹취> 찰스 3세 / 영국 국왕
"이번이 저의 20번째 캐나다 방문입니다. 반세기 넘는 시간 동안 이어졌고, 군주로서는 첫 방문입니다. 캐나다를 방문할 때마다, 캐나다가 제 혈관을 타고 심장으로 흘러듭니다."
한편, 이번 방문과 관련해 일부 캐나다 시민들은 영국 왕실의 개입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캐나다를 위한 발언과 행보에는 긍정적인 평가도 함께 나왔습니다.
2. 페루 농부, 독일 기업 상대 기후 소송
페루 안데스 고산지대의 한 농부가 독일 전력회사, RWE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해당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로 인해 자국의 빙하가 급속히 녹고 있으며, 홍수 위협도 초래됐다는 것이 그 이유인데요.
이 농부는 RWE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0.5%를 차지해 자국 도시의 제방 사업 비용 중 0.5%, 약 1만7천 유로를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사울 루시아노 / 산악가이드·농부
"빙하가 정말 녹고 있어요. 매년 갈 때마다 더 줄어들고 있어 걱정됩니다. 우린 우리의 빙하를 잃고 있어요. 이게 바로 제가 (소송을) 시작한 이유고, 기후변화의 결과입니다."
한편, 이번 소송은 독일 민법의 '재산 침해' 조항에 근거해 제기된 것으로, 기업이 기후 재해에 책임을 질 수 있는지 그 여부를 가를 핵심 판례가 될 전망입니다.
3. 에게 해 청소···바다 생태계 보호
지중해의 보석이라 불리는 그리스 알로니소스 해역에서, 자원봉사자들이 해저 쓰레기 수거에 나섰습니다.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한 이번 활동은 EU의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멸종위기종 보호에도 기여하고 있다는데요.
그리스 에게 해 알로니소스 해역에서 자원봉사 다이버들이 타이어와 플라스틱병, 녹슨 닻 사슬 등을 수거합니다.
모두 해양 생명체에게 큰 위협이 되는 쓰레기들인데요.
특히 해당 지역은 유럽 최대의 해양보호구역으로, 몽크물개, 돌고래, 해양 거북 등 희귀종이 다수 서식하고 있어 이곳에서의 해저 정화 활동은 더욱 상징적입니다.
녹취> 조지 사렐라코스 / '에게 해 숨결' 대표
"'에게 해 숨결'은 자원봉사로 운영되는 시민단체입니다. 이 팀이 자랑스럽습니다. 시민사회의 힘이니까요."
녹취> 테오도라 프란시스 / 자원봉사 다이버
"'에게 해 숨결'의 핵심 역할은 청소가 아니라, 쓰레기를 분석해 각 지역의 오염원을 찾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그리스 정부는 2030년까지 해양보호구역을 전체 영해의 30%로 확대할 계획이며, 추가 보호구역도 신설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4. 당근으로 모차르트 연주하는 오케스트라
영국의 한 마을에서 채소로 만든 악기를 활용해 모차르트의 클래식 선율을 연주하는 오케스트라가 있어 큰 화제입니다.
이 채소 오케스트라는 당근과 호박, 피망 등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해 새로운 음악 세계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영국 서리주 이셔에서 채소로 만든 악기로 모차르트 음악을 연주하는 특별한 공연이 열렸습니다.
연주자들은 현장에서 직접 당근에 구멍을 뚫어 악기를 만든 뒤, 클래식부터 팝송, 디즈니 OST까지 다양한 곡을 연주했는데요.
당근은 리코더, 버터넛 스쿼시는 트롬본처럼 사용됐습니다.
먹을 수도 있고, 소리도 나는 '에코 악기'입니다.
이 채소 오케스트라는 당근으로 리코더를 만든 일본인의 이야기를 접한 팀 크랜모어가 비슷한 콘셉트를 발전시키며 시작됐습니다.
녹취> 팀 크랜모어 / 채소 오케스트라 멤버, 리코더 제작자
"몇 년 전, 친구가 당근으로 리코더 만드는 일본인 얘길 했어요. 그래서 우리가 당근 리코더를 만들었고, 유튜브에 영상이 퍼졌죠."
한편, 이 채소 오케스트라는 이 오케스트라는 영국 방송과 왕실 행사에도 초청 받았으며, 찰스 국왕이 직접 당근 리코더를 불어보는 모습도 화제가 됐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월드투데이입니다.
1. 찰스 3세 국왕, 캐나다 의회 개원 연설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캐나다를 국빈 방문해 캐나다 의회 개원 연설을 진행했습니다.
영국 국왕이 직접 캐나다 의회를 개원한 것은 엘리자베스 여왕 이후 68년 만인데요.
이번 방문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영국과 캐나다 간 긴밀한 관계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특히 찰스 3세 국왕은 이번 연설을 통해 캐나다는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나라라며, 강하고 자유로운 국가라고 표현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를 향해 '미국의 51번째 주 편입'을 수차례 반복한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캐나다의 주권을 강조하는 외교적 메시지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녹취> 찰스 3세 / 영국 국왕
"이번이 저의 20번째 캐나다 방문입니다. 반세기 넘는 시간 동안 이어졌고, 군주로서는 첫 방문입니다. 캐나다를 방문할 때마다, 캐나다가 제 혈관을 타고 심장으로 흘러듭니다."
한편, 이번 방문과 관련해 일부 캐나다 시민들은 영국 왕실의 개입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캐나다를 위한 발언과 행보에는 긍정적인 평가도 함께 나왔습니다.
2. 페루 농부, 독일 기업 상대 기후 소송
페루 안데스 고산지대의 한 농부가 독일 전력회사, RWE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해당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로 인해 자국의 빙하가 급속히 녹고 있으며, 홍수 위협도 초래됐다는 것이 그 이유인데요.
이 농부는 RWE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0.5%를 차지해 자국 도시의 제방 사업 비용 중 0.5%, 약 1만7천 유로를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사울 루시아노 / 산악가이드·농부
"빙하가 정말 녹고 있어요. 매년 갈 때마다 더 줄어들고 있어 걱정됩니다. 우린 우리의 빙하를 잃고 있어요. 이게 바로 제가 (소송을) 시작한 이유고, 기후변화의 결과입니다."
한편, 이번 소송은 독일 민법의 '재산 침해' 조항에 근거해 제기된 것으로, 기업이 기후 재해에 책임을 질 수 있는지 그 여부를 가를 핵심 판례가 될 전망입니다.
3. 에게 해 청소···바다 생태계 보호
지중해의 보석이라 불리는 그리스 알로니소스 해역에서, 자원봉사자들이 해저 쓰레기 수거에 나섰습니다.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한 이번 활동은 EU의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멸종위기종 보호에도 기여하고 있다는데요.
그리스 에게 해 알로니소스 해역에서 자원봉사 다이버들이 타이어와 플라스틱병, 녹슨 닻 사슬 등을 수거합니다.
모두 해양 생명체에게 큰 위협이 되는 쓰레기들인데요.
특히 해당 지역은 유럽 최대의 해양보호구역으로, 몽크물개, 돌고래, 해양 거북 등 희귀종이 다수 서식하고 있어 이곳에서의 해저 정화 활동은 더욱 상징적입니다.
녹취> 조지 사렐라코스 / '에게 해 숨결' 대표
"'에게 해 숨결'은 자원봉사로 운영되는 시민단체입니다. 이 팀이 자랑스럽습니다. 시민사회의 힘이니까요."
녹취> 테오도라 프란시스 / 자원봉사 다이버
"'에게 해 숨결'의 핵심 역할은 청소가 아니라, 쓰레기를 분석해 각 지역의 오염원을 찾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그리스 정부는 2030년까지 해양보호구역을 전체 영해의 30%로 확대할 계획이며, 추가 보호구역도 신설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4. 당근으로 모차르트 연주하는 오케스트라
영국의 한 마을에서 채소로 만든 악기를 활용해 모차르트의 클래식 선율을 연주하는 오케스트라가 있어 큰 화제입니다.
이 채소 오케스트라는 당근과 호박, 피망 등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해 새로운 음악 세계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영국 서리주 이셔에서 채소로 만든 악기로 모차르트 음악을 연주하는 특별한 공연이 열렸습니다.
연주자들은 현장에서 직접 당근에 구멍을 뚫어 악기를 만든 뒤, 클래식부터 팝송, 디즈니 OST까지 다양한 곡을 연주했는데요.
당근은 리코더, 버터넛 스쿼시는 트롬본처럼 사용됐습니다.
먹을 수도 있고, 소리도 나는 '에코 악기'입니다.
이 채소 오케스트라는 당근으로 리코더를 만든 일본인의 이야기를 접한 팀 크랜모어가 비슷한 콘셉트를 발전시키며 시작됐습니다.
녹취> 팀 크랜모어 / 채소 오케스트라 멤버, 리코더 제작자
"몇 년 전, 친구가 당근으로 리코더 만드는 일본인 얘길 했어요. 그래서 우리가 당근 리코더를 만들었고, 유튜브에 영상이 퍼졌죠."
한편, 이 채소 오케스트라는 이 오케스트라는 영국 방송과 왕실 행사에도 초청 받았으며, 찰스 국왕이 직접 당근 리코더를 불어보는 모습도 화제가 됐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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