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미 관세 공동 대응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5.05.2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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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아세안, 미 관세 공동 대응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제26회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렸습니다.
의장국인 말레이시아는 미국과의 무역 협상과 관련해 아세안 회원국들의 피해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자세히 내용 확인해 보시죠.
지난 27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제26회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미국과의 무역 협상이 아세안 내부의 균형을 흔들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특정 국가가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건데요.
의장국인 말레이시아 총리는 관세에 대한 공동 대응 원칙을 강조하며, 미국과 양자 협상을 추진하더라도, 6억 5천만 인구를 대표하는 아세안 전체의 이익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안와르 이브라힘 / 말레이시아 총리
"미국과 (관세에 대해) 협상하더라도, 아세안 국가 가운데 누구도 손해 보지 않도록 하자는 의견에 뜻을 모았습니다. 6억 5천만 명 국민의 이익을 지켜야 합니다."
한편, 이날 아세안 정상들은 6억 명이 넘는 국민 실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 대해, 더욱 신중한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2. 하버드, 유학생 지지 시위 열려
다음은 미국 하버드대 관련 소식입니다.
미국 정부가 하버드대와의 연방 계약 해지를 검토하는 가운데, 캠퍼스에서는 외국인 유학생을 지지하기 위한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학생들은 자유와 학문의 장으로서 하버드의 가치를 강조했는데요.
자세히 보시죠.
지난 27일, 하버드대 캠퍼스에서 유학생과 교수들이 함께 시위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우리는 적이 아니라고 외치며 자유로운 학문 공간으로서 하버드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최근 미국 정부는 하버드대의 유학생 등록 권한을 위협하며 30억 달러 규모의 연구비를 취소했고, 남아 있는 1억 달러 규모의 연방 계약도 전면 재검토 중인데요.
이에 대해 보스턴 연방법원은 유학생 등록 철회 조치에 대해 일시 중지 판결을 내렸으며, 하버드는 정부의 조치가 위헌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녹취> 제이컵 밀러 / 하버드 힐렐(유대인 학생 단체) 학생 대표
"이건 반유대주의와는 전혀 무관한 조치입니다. 반유대주의는 하버드와 미국에 존재하는 실제 문제이지만, 이 정책은 그런 증오를 막지 못합니다."
녹취> 오스카르 에스코바르 / 하버드 케네디스쿨 공공행정학 석사 졸업생
"우리는 미국의 적이 아니며, 미국을 미워하지도 않습니다. 이 나라를 존중하고, 자유와 학문을 사랑해서 여기 있습니다. 많은 유학생이 고국에 돌아가면 비공식 홍보대사 역할을 해요."
시위에 나선 하버드대 유학생들은 미국을 미워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고국에서 비공식 대사로서 역할을 하는 자신들의 존재를 이해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3. 인도, 술병 활용한 업사이클링 화제
다음 소식입니다.
인도에서 버려진 술병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특별한 프로젝트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두 전직 기자가 시작한 이 재활용 브랜드는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시작돼, 전 세계로 퍼지고 있는데요.
바로 만나보시죠.
10년 전, 인도 뉴델리에서 두 명의 전직 기자가 버려진 술병에 생명을 불어넣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술병을 유리컵으로 만들어 SNS에 공유했고, 큰 반응 속에 '가비'라는 업사이클링 브랜드를 창업했는데요.
'가비'는 거리에서 수거된 병을 색별로, 또 상표별로 분류하고 노이다 지역의 작업장에서 세척과 절단, 연마 과정을 거쳐 고급스러운 유리잔과 화분, 조명으로 재탄생시킵니다.
녹취> 아밋 싱 / '가비' 공동창립자
"가비는 버려진 병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브랜드입니다. 화분, 접시, 유리잔 등 폐병으로 다양한 제품을 만들죠. 온라인과 오프라인은 물론, 해외에서도 판매합니다."
녹취> 마두리 발로디 / '가비' 공동창립자
"우리의 목표는 쓰레기 배출을 최대한 줄이는 거예요. 병뿐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요. 앞으로도 그 목표를 바탕으로 새로운 제품을 만들고자 합니다."
업사이클링 브랜드 '가비'는 BYOB 캠페인도 진행 중인데요.
소비자가 직접 병을 가져오면, 맞춤형 제품으로 재탄생시켜주는 의미 있는 캠페인이라고 하네요!
4. 영국 산악인, 에베레스트 19번째 등반
마지막 소식입니다.
에베레스트 정복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운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영국의 켄트 쿨인데요.
19번째 등반에 성공한 가운데, 에베레스트 산의 경고를 전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지난 18일, 영국의 산악인 켄트 쿨이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를 19번째로 등정하며 개인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는 이번 등반에서 1953년 에드먼드 힐러리와 텐징 노르가이가 개척한 '사우스콜 루트'를 택했는데요.
이 루트는 현재까지도 가장 많은 등반객이 이용하는 경로입니다.
켄트 쿨은 이번 도전 당시 수많은 등반객이 몰리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나 이보다 더 큰 걱정은 빙하의 급속한 소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켄튼 쿨 / 산악인
"가장 힘들었던 건 등반 인파였습니다. 에베레스트는 정말 인기 있는 산이고, 또 날씨 때문에 모두가 18일에 올라갔거든요. 그 인파를 헤쳐나가며 올라가는 게 어려웠습니다. 빙하가 눈에 띄게 줄고 있어요. 계속 작아지고 있고, 낙석도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게 큰 걱정이에요. 그리고 이건 앞으로 10년간 큰 문제가 될 거예요. 확실히요."
켄트 쿨은 기후변화로 빙하가 줄고 낙석 위험이 커졌다며, 앞으로 10년간 등반자들에게는 더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아세안, 미 관세 공동 대응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제26회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렸습니다.
의장국인 말레이시아는 미국과의 무역 협상과 관련해 아세안 회원국들의 피해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자세히 내용 확인해 보시죠.
지난 27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제26회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미국과의 무역 협상이 아세안 내부의 균형을 흔들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특정 국가가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건데요.
의장국인 말레이시아 총리는 관세에 대한 공동 대응 원칙을 강조하며, 미국과 양자 협상을 추진하더라도, 6억 5천만 인구를 대표하는 아세안 전체의 이익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안와르 이브라힘 / 말레이시아 총리
"미국과 (관세에 대해) 협상하더라도, 아세안 국가 가운데 누구도 손해 보지 않도록 하자는 의견에 뜻을 모았습니다. 6억 5천만 명 국민의 이익을 지켜야 합니다."
한편, 이날 아세안 정상들은 6억 명이 넘는 국민 실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 대해, 더욱 신중한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2. 하버드, 유학생 지지 시위 열려
다음은 미국 하버드대 관련 소식입니다.
미국 정부가 하버드대와의 연방 계약 해지를 검토하는 가운데, 캠퍼스에서는 외국인 유학생을 지지하기 위한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학생들은 자유와 학문의 장으로서 하버드의 가치를 강조했는데요.
자세히 보시죠.
지난 27일, 하버드대 캠퍼스에서 유학생과 교수들이 함께 시위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우리는 적이 아니라고 외치며 자유로운 학문 공간으로서 하버드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최근 미국 정부는 하버드대의 유학생 등록 권한을 위협하며 30억 달러 규모의 연구비를 취소했고, 남아 있는 1억 달러 규모의 연방 계약도 전면 재검토 중인데요.
이에 대해 보스턴 연방법원은 유학생 등록 철회 조치에 대해 일시 중지 판결을 내렸으며, 하버드는 정부의 조치가 위헌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녹취> 제이컵 밀러 / 하버드 힐렐(유대인 학생 단체) 학생 대표
"이건 반유대주의와는 전혀 무관한 조치입니다. 반유대주의는 하버드와 미국에 존재하는 실제 문제이지만, 이 정책은 그런 증오를 막지 못합니다."
녹취> 오스카르 에스코바르 / 하버드 케네디스쿨 공공행정학 석사 졸업생
"우리는 미국의 적이 아니며, 미국을 미워하지도 않습니다. 이 나라를 존중하고, 자유와 학문을 사랑해서 여기 있습니다. 많은 유학생이 고국에 돌아가면 비공식 홍보대사 역할을 해요."
시위에 나선 하버드대 유학생들은 미국을 미워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고국에서 비공식 대사로서 역할을 하는 자신들의 존재를 이해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3. 인도, 술병 활용한 업사이클링 화제
다음 소식입니다.
인도에서 버려진 술병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특별한 프로젝트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두 전직 기자가 시작한 이 재활용 브랜드는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시작돼, 전 세계로 퍼지고 있는데요.
바로 만나보시죠.
10년 전, 인도 뉴델리에서 두 명의 전직 기자가 버려진 술병에 생명을 불어넣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술병을 유리컵으로 만들어 SNS에 공유했고, 큰 반응 속에 '가비'라는 업사이클링 브랜드를 창업했는데요.
'가비'는 거리에서 수거된 병을 색별로, 또 상표별로 분류하고 노이다 지역의 작업장에서 세척과 절단, 연마 과정을 거쳐 고급스러운 유리잔과 화분, 조명으로 재탄생시킵니다.
녹취> 아밋 싱 / '가비' 공동창립자
"가비는 버려진 병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브랜드입니다. 화분, 접시, 유리잔 등 폐병으로 다양한 제품을 만들죠. 온라인과 오프라인은 물론, 해외에서도 판매합니다."
녹취> 마두리 발로디 / '가비' 공동창립자
"우리의 목표는 쓰레기 배출을 최대한 줄이는 거예요. 병뿐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요. 앞으로도 그 목표를 바탕으로 새로운 제품을 만들고자 합니다."
업사이클링 브랜드 '가비'는 BYOB 캠페인도 진행 중인데요.
소비자가 직접 병을 가져오면, 맞춤형 제품으로 재탄생시켜주는 의미 있는 캠페인이라고 하네요!
4. 영국 산악인, 에베레스트 19번째 등반
마지막 소식입니다.
에베레스트 정복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운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영국의 켄트 쿨인데요.
19번째 등반에 성공한 가운데, 에베레스트 산의 경고를 전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지난 18일, 영국의 산악인 켄트 쿨이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를 19번째로 등정하며 개인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는 이번 등반에서 1953년 에드먼드 힐러리와 텐징 노르가이가 개척한 '사우스콜 루트'를 택했는데요.
이 루트는 현재까지도 가장 많은 등반객이 이용하는 경로입니다.
켄트 쿨은 이번 도전 당시 수많은 등반객이 몰리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나 이보다 더 큰 걱정은 빙하의 급속한 소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켄튼 쿨 / 산악인
"가장 힘들었던 건 등반 인파였습니다. 에베레스트는 정말 인기 있는 산이고, 또 날씨 때문에 모두가 18일에 올라갔거든요. 그 인파를 헤쳐나가며 올라가는 게 어려웠습니다. 빙하가 눈에 띄게 줄고 있어요. 계속 작아지고 있고, 낙석도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게 큰 걱정이에요. 그리고 이건 앞으로 10년간 큰 문제가 될 거예요. 확실히요."
켄트 쿨은 기후변화로 빙하가 줄고 낙석 위험이 커졌다며, 앞으로 10년간 등반자들에게는 더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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