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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머스크 측근 지명 철회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5.06.0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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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트럼프, 머스크 측근 지명 철회
트럼프 대통령이 NASA 국장 내정자인 재러드 아이작먼의 지명을 돌연 취소했습니다.
재러드 아이작먼은 일론 머스크의 측근으로도 알려진 인물인데요.
백악관 내 혼선과 인사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시죠.
지난달 31일, 미국 백악관이 일론 머스크의 측근인 재러드 아이작먼의 NASA 국장 지명을 전격 철회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 우선 원칙에 맞는 새 후보를 곧 지명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아이작먼은 민간 우주비행 기업인 '시프트4'를 이끌며 일론 머스크의 지지를 받아온 인물이지만, 최근 일론 머스크의 백악관 내 공식직 철회 이후 인사 갈등이 발생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녹취> 재러드 아이작먼 / 미 항공우주국 국장 내정자
"초강대국이 궤도에 사람을 보내지 못한 건 처음입니다. 미래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50년, 100년 후엔 달 기지, 화성 거주지도 생기겠지만, 언젠가는 시작을 해야 하겠죠."

한편, 아이작먼은 지난 4월 청문회에서 화성 탐사를 병행하더라도 NASA의 달 탐사 기조는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화성 탐사에 더 무게를 두고 있어 아이작먼의 이 같은 발언이 문제가 됐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2. 나이지리아 홍수 발생···151명 숨져
다음은 글로벌 기후 소식입니다.
나이지리아 중부 니제르주에서 대형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150명을 넘겼고, 수천 명의 이재민이 갈 곳을 잃었는데요.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나이지리아 니제르주에서 밤새 폭우가 쏟아지며 주택 수백 채가 침수됐습니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500여 가구가 피해를 입었고, 3천 명 이상이 집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151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밤사이 발생한 홍수로 잠든 채 희생된 가족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이브라힘 모하메드 / 나이지리아 홍수 생존자
"그날 아침에도 자고 있던 사람이 많았고, 집에 있던 사람들도 정말 많았어요. 얼마나 많은지 셀 수조차 없어요. 저도 동생을 잃었습니다."

녹취> 주바이다 우마르 / 나이지리아 국가재난관리청장
"지금까지 수습된 시신은 111구입니다. 하지만 구역 책임자 말로는 200구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공식 집계는 111구입니다."

잦은 폭우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서아프리카 전역에서 홍수와 가뭄이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나이지리아 정부의 대응 부족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3. 콜롬비아 마을, 거대 미끄럼틀로 변신
이어서 글로벌 문화 소식 전해드립니다.
콜롬비아 북부의 한 작은 마을이 거대한 미끄럼틀로 변신했습니다.
주민들이 직접 만든 이 축제는, 분쟁의 땅이라는 이미지를 걷어내고 희망과 웃음으로 도시를 다시 채우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콜롬비아 북부, 부카라시카 마을이 6월 1일을 '미끄럼틀의 날'로 정하고, 마을 중심 거리 전체를 거대한 미끄럼틀로 꾸몄습니다.
이 거리는 금세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관광 명소로 떠올랐는데요.
인구 6천 명 규모의 소도시인 이 마을은 기존의 폭력과 분쟁의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미끄럼틀 축제를 기획했고, 지역 청년과 SNS 인플루언서들의 참여로 외부 관심도 끌어냈습니다.

녹취> 에머슨 오르티스 / 미끄럼틀 축제 기획자
"오늘 우리는 노르테데산탄데르 지역에서 가장 큰 거리 미끄럼틀을 열었습니다. 콜롬비아 전체에서 가장 큰지는 모르겠지만, 이 지역에선 확실히 제일 큽니다."

녹취> 오스카 페레스 / 부카라시카 시장
"이 아이디어는 선거 유세 중 주민들과 함께 나왔습니다. 할 게 없던 작은 마을이었지만, 이 미끄럼틀로 관광도 활기를 얻었습니다. 지금은 입소문이 날 정도로 관광 효과가 큽니다."

이곳 부카라시카 시장은 해당 아이디어가 주민들과의 캠페인에서 나왔다고 설명하며, 축제를 통해 도시의 이미지를 새롭게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4. 홍콩, 용선 축제···물살 가르며 화합
이번에는 홍콩 축제 소식입니다.
홍콩의 전통, 용선 축제가 올해도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학교와 기업은 물론, 시민단체가 함께 참여한 이번 경기는 물살을 가르며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 됐다는데요.
홍콩으로 함께 가보시죠!
지난달 31일, 홍콩 애버딘 지역에서 용선 축제가 열렸습니다.
학교, 기업, NGO 단체 등 다양한 배경의 시민들이 힘을 모아 물살을 가르며 열띤 경주를 펼쳤는데요.
용선 축제는 2천 년 전 중국 남부에서 시작된 전통으로, 시인 굴원의 죽음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사람들이 그의 시신을 지키기 위해 물에 떡을 던지고 배를 저은 것이 이 전통의 유래라고 하는데요.
오늘날의 용선 경기는 약 40년 전 홍콩에서 본격적으로 체계화됐고, 전통과 스포츠가 어우러지며 지역 문화와 공동체 정체성을 강화하는 상징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녹취> 알렉산드로스 카라기안니스 / 관광객
"남녀노소 다 함께 즐겨요. 아이들, 어른들 모두요. 공동체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방식이죠. (제가 사는) 그리스에도 이런 게 많은데, 그래서 저는 전통을 좋아해요."

녹취> 트위스타 찬 / 용선 경기 참가자
"기뻐요. 저와 팀원들이 성장하는 걸 지켜봤어요. 처음엔 노 젓는 리듬도 몰랐지만, 이제는 호흡을 맞춰서 함께 이겼어요. 기쁩니다."

한편, 올해 용선 축제에는 총 46개 팀이 참가했는데요.
참가자들은 이번 축제가 단순한 경기를 넘어 공동체 성장의 기회로 이어졌다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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