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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지니아 공대 최악 총기참사
등록일 : 2007.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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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지니아 남서부 버지니아 공대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32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자세한 사건소식과 한국인 피해소식여부를 알아보겠습니다.

김인환 기자>

Q> 버지니아 공대에서 사상최악의 총기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사건개요와 한국인 피해여부를 전해주시죠.

A> 미국 버지니아 남서부 블랙스버그 소재 버지니아공대에서 현지시각 16일 범인을 포함, 32명이 숨지고 최소한 24명이 부상하는 사상 최악의 교내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미국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단독범으로 추정되는 범인은 현지시각 이날 오전 7시15분교내 남녀 공용 기숙사 건물에 처음 침입, 학생 1명을 살해한 뒤 두시간후 공학부 건물인 노리스 홀의 강의실로 들어가 학생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범인은 현장에서 사망했으나 그의 신원과 사망 경위, 범행 동기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날 사고로 토공공학과 박사과정을 받고 있던 한국인 학생 박창민씨가 손과 허리등에 경상을 입고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른 한국학생 피해자가 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버지니아공대에는 현재 학부 300명정도, 대학원과정등 약 500명의 한국학생들이 재학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학에 재학중인 한인 교포 학생에 따르면 `가죽 옷 차림에 권총 2자루를 들고 모자를 눌러 쓴 범인이 기숙사 건물에서 한 학생을 쏘아 죽인 뒤 한참 떨어진 공학부 건물 강의실로 걸어 들어가 학생들을 향해 총을 난사했다`면서 `범인은 아시아계이며, 범행후 자살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Q> 부시대통령도 사상최악의 총기사건으로 매우 침통해 한다면서요, 지금까지 들어온 외신소식 어떻습니까?

A>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사건인 버지니아공대 총기난사사건과 관련, 이번 사건으로 최소한 32명이 숨지고 많은 사람들이 다쳤다며 미국은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고 `학교는 안전하고, 범죄가 없는 배움의 전당이 돼야 한다`면서 `이런 끔직한 범죄가 발생해 미국의 모든 교실과 온 미국사회가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Q> 버지니아 공대는 한국인 유학생이 많은데요, 한국인 피해대책도 중요할 것같습니다.

외교부 입장은 무엇인가요?

A> 외교부는 버지니아공대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해 피해상황파악에 나서는등 후속대책을 마련중입니다.

우선 현지 대사관 관계자를 현지로 급파해 한국인 피해현황파악에 나서고 있습니다.

또 한국인 학생 피해가 어느정도 인지 시시가각 파악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상 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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