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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합의 초기단계 이행조치 시한이 넘었지만 북한은 아직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곧 행동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 속에 반응을 기다리고 있고 우리 정부는 중유 제공을 미룰 수도 있다며 합의 이행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오세중 기자>

영변 핵시설 폐쇄와 핵사찰단 수용 등 2.13 합의 초기단계 조치를 위한 시한이 지났지만 북한의 움직임은 아직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은 BDA의 북한 자금을 전면해제 한다는 미국 발표의 실효성을 판단한 뒤 초기조치에 들어간다고 밝혔지만 어떤 행동도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의 매코맥 대변인은 북한에 대한 인내심이 계속될 수는 없지만 BDA 문제의 해결이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해 북한에게 조금 더 긴 시간을 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최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미국의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는 북한이 60일 이라는 핵동결 약속을 지키지는 못했지만 이번 주 안으로 초기조치 이행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낙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는 북한에 즉각적인 합의 이행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만일 북한이 이행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중유 5만톤 지원을 미룰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행동 대 행동 원칙에 따라 초기 조치가 있어야 그에 따른 보상지원도 하겠다는 뜻입니다.

정부는 또 남북장관급회담에서 약속한 쌀 40만톤 지원 방안 논의 등을 위해 열기로 했던 13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개최도 연기하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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