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김경호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비상경제점검 2차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물가 문제가 국민에 큰 고통을 준다며 현황과 대책을 신속히 보고해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2차 비상경제점검TF 회의
(장소: 용산 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상경제점검TF 두번째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취임 첫날 1호 명령으로 비상경제점검 TF 구성을 지시했고, 당일 회의를 소집한 데 이어 2차 회의가 열린 겁니다.
이 대통령은 먼저 물가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습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최근에 물가가 엄청나게 많이 올랐다고 그러더라고요. 라면 한 개에 2,000원 한다는데 진짜예요?"

참석자들은 닭고기를 수입하는 브라질 등의 조류인플루엔자와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인한 물가 상승 요인을 보고했고, 이 대통령은 여러 요인이 있더라도 대책을 마련해야 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가 국민에 큰 고통을 준다며 가능한 대책을 다음 회의가 열리기 전이라도 보고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다음 회의에서는 담당 차관이나 실국장 등 실무자들도 참석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회의 참석자들에게 책임감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우리가 쓰는 한 시간은 5,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 그만큼 영향이 큰 거죠. 여러분이 하는 일이 얼마나 세상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지 책임감도 각별히 한 번 더 가져 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1차 회의에서 추경이 가져올 경기 진작 효과를 구체적으로 묻고, 추경을 위한 재정 여력을 점검한 바 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정부가 제출할 추경안의 구체적인 규모는 2차 회의 이후 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관계부처 장차관은 물론 새로 임명된 신임 정책실장과 재정기획보좌관, 경제성장수석이 참석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김정섭 /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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