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 무역협정 최종 타결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5.06.1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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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영, 무역협정 최종 타결
미국과 영국이 새로운 무역협정을 최종 타결했습니다.
지난 16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G7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캐나다 현장에서 새로운 무역협정 체결을 공식 발표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 중 서명 소식을 알리며 문서를 들어 보였고, 영국과의 관계를 '환상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스타머 총리는 이번 무역협정이 자동차 관세와 항공우주 분야에 대한 합의를 포함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방금 서명했고, 끝났습니다. 우리는 유럽연합과 공정한 무역협정을 맺었고, 많은 일자리와 수익을 창출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수많은 협정을 추진할 것입니다."
녹취>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도널드(트럼프 대통령), 감사합니다. 이번 협정은 자동차 관세와 항공우주 분야에 관한 매우 중요한 합의입니다. (오늘은) 우리 두 나라 모두에게 아주 좋은 날입니다."
한편, 이번 협정은 양국이 지난달 합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이후 미국과 전통적 우방국 간 경제 협력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2. LA 이민자 불안 증폭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 중인 이민자 단속으로 현지 일용직 노동자들의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단속 확대를 예고한 가운데, 이에 따른 반발 시위도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LA 이민자들은 외출조차 두려운 상황이라고 밝히면서, 현재 LA는 '공포 그 자체'라고 표현했습니다.
또, 미국 이민세관단속국, ICE의 단속 확대가 도시 재건에 필요한 노동력을 위협한다고 비판했는데요.
특히 일용직 노동자들이 경제 회복의 중심에 있는 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녹취> 조나단 / 에콰도르 출신 노동자
"이런 억압은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특히 로스앤젤레스에서, 이 주에서는 전례가 없던 일입니다. 아무도 이 도시가 이런 식으로 흔들릴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죠."
녹취> 파블로 / 전미 일용직 노동 네트워크 공동국장
"이민자 노동 없이 로스앤젤레스를 재건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건설 노동자의 40%가 이민자입니다. 이미 인력 부족인데 어디서 사람을 구하겠습니까?"
한편, 현재 일부 농장과 호텔, 식당에 대한 대규모 단속은 보류된 상태로, 외신 보도에 따르면 행정부 내부 지침에 따라 선별적 단속이 진행 중입니다.
3. 리우 호수에 인공섬···새들의 낙원 꿈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호수에 인공섬을 설치해 새들의 서식지를 조성하는 생태 복원 프로젝트가 시작됐습니다.
30년 넘게 습지 복원에 앞장서 온 한 생물학자가 주도하고 있다는데요.
브라질 생물학자 마리오 모스카텔리는 새들의 서식지 복원을 위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로드리고 데 프레이타스 호수에 인공섬을 설치했습니다.
이 인공섬은 덩굴식물과 풀로 덮인 구조로, 물고기와 곤충이 서식할 수 있는 미세 생태계를 조성해 조류를 유인합니다.
모스카텔리는 지난 30년간 리우 주변 습지 복원에 매진해왔으며, 이번 실험을 통해 인공섬이 조류 서식지의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검증하고 있습니다.
녹취> 마리오 모스카텔리 / 생물학자
"우리는 실험적으로 구조물을 만들고, 토종 식물을 심어 이곳에 없던 조류를 유인하려고 했습니다. 36년 전에도 없었던 여러 종이 맹그로브 덕분에 돌아왔습니다."
녹취> 캐롤리네 리마 / 생물학자
"관찰 초기 단계에서 새들이 이 섬이 뭔지 궁금해하며 반응하는 걸 봤어요. 안전한지 아닌지는 아직 모르지만, 주로 먹잇감을 찾고 있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미 백로 등의 조류가 이 인공섬을 찾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해당 프로젝트는 도시 속 생태 회복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4. 스페인, 푸들 구조견 '닐로' 화제
스페인 남부 해안에서 구조견 '닐로'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닐로는 푸들 종으로, 일반적인 래브라도 종이 아닌 푸들이 구조견으로 투입된 건 이례적인 일입니다.
스페인 말라가 해변에서 푸들 구조견, 닐로가 특수 구조 조끼를 착용하고, 햇빛 차단제를 바른 채 구조 훈련에 나섭니다.
닐로는 총 5마리의 구조견 중 유일한 푸들로, 이례적으로 훈련 대에 합류했는데요.
닐로는 조련사와 함께 익수자를 구조하고, 물 밖으로 끌어내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닐로의 조련사는 푸들은 원래 물에서 사냥과 구조 활동을 하던 견종이라며, 지능이 높고 추위에도 강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미겔 산체스 / 구조견 훈련 교관
"제가 먼저 구조자를 향해 다가갑니다. 절반쯤 진정을 시켰을 때 닐로를 부르면, 닐로가 물에 들어와 제가 진정시켜둔 구조자에게 장난감을 물려 구조를 시작합니다."
닐로는 래브라도 구조견들과 함께 올여름 라스 린데스 해변에서 구조 임무를 수행할 예정인데요.
관광객들의 안전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영, 무역협정 최종 타결
미국과 영국이 새로운 무역협정을 최종 타결했습니다.
지난 16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G7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캐나다 현장에서 새로운 무역협정 체결을 공식 발표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 중 서명 소식을 알리며 문서를 들어 보였고, 영국과의 관계를 '환상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스타머 총리는 이번 무역협정이 자동차 관세와 항공우주 분야에 대한 합의를 포함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방금 서명했고, 끝났습니다. 우리는 유럽연합과 공정한 무역협정을 맺었고, 많은 일자리와 수익을 창출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수많은 협정을 추진할 것입니다."
녹취>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도널드(트럼프 대통령), 감사합니다. 이번 협정은 자동차 관세와 항공우주 분야에 관한 매우 중요한 합의입니다. (오늘은) 우리 두 나라 모두에게 아주 좋은 날입니다."
한편, 이번 협정은 양국이 지난달 합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이후 미국과 전통적 우방국 간 경제 협력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2. LA 이민자 불안 증폭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 중인 이민자 단속으로 현지 일용직 노동자들의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단속 확대를 예고한 가운데, 이에 따른 반발 시위도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LA 이민자들은 외출조차 두려운 상황이라고 밝히면서, 현재 LA는 '공포 그 자체'라고 표현했습니다.
또, 미국 이민세관단속국, ICE의 단속 확대가 도시 재건에 필요한 노동력을 위협한다고 비판했는데요.
특히 일용직 노동자들이 경제 회복의 중심에 있는 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녹취> 조나단 / 에콰도르 출신 노동자
"이런 억압은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특히 로스앤젤레스에서, 이 주에서는 전례가 없던 일입니다. 아무도 이 도시가 이런 식으로 흔들릴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죠."
녹취> 파블로 / 전미 일용직 노동 네트워크 공동국장
"이민자 노동 없이 로스앤젤레스를 재건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건설 노동자의 40%가 이민자입니다. 이미 인력 부족인데 어디서 사람을 구하겠습니까?"
한편, 현재 일부 농장과 호텔, 식당에 대한 대규모 단속은 보류된 상태로, 외신 보도에 따르면 행정부 내부 지침에 따라 선별적 단속이 진행 중입니다.
3. 리우 호수에 인공섬···새들의 낙원 꿈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호수에 인공섬을 설치해 새들의 서식지를 조성하는 생태 복원 프로젝트가 시작됐습니다.
30년 넘게 습지 복원에 앞장서 온 한 생물학자가 주도하고 있다는데요.
브라질 생물학자 마리오 모스카텔리는 새들의 서식지 복원을 위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로드리고 데 프레이타스 호수에 인공섬을 설치했습니다.
이 인공섬은 덩굴식물과 풀로 덮인 구조로, 물고기와 곤충이 서식할 수 있는 미세 생태계를 조성해 조류를 유인합니다.
모스카텔리는 지난 30년간 리우 주변 습지 복원에 매진해왔으며, 이번 실험을 통해 인공섬이 조류 서식지의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검증하고 있습니다.
녹취> 마리오 모스카텔리 / 생물학자
"우리는 실험적으로 구조물을 만들고, 토종 식물을 심어 이곳에 없던 조류를 유인하려고 했습니다. 36년 전에도 없었던 여러 종이 맹그로브 덕분에 돌아왔습니다."
녹취> 캐롤리네 리마 / 생물학자
"관찰 초기 단계에서 새들이 이 섬이 뭔지 궁금해하며 반응하는 걸 봤어요. 안전한지 아닌지는 아직 모르지만, 주로 먹잇감을 찾고 있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미 백로 등의 조류가 이 인공섬을 찾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해당 프로젝트는 도시 속 생태 회복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4. 스페인, 푸들 구조견 '닐로' 화제
스페인 남부 해안에서 구조견 '닐로'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닐로는 푸들 종으로, 일반적인 래브라도 종이 아닌 푸들이 구조견으로 투입된 건 이례적인 일입니다.
스페인 말라가 해변에서 푸들 구조견, 닐로가 특수 구조 조끼를 착용하고, 햇빛 차단제를 바른 채 구조 훈련에 나섭니다.
닐로는 총 5마리의 구조견 중 유일한 푸들로, 이례적으로 훈련 대에 합류했는데요.
닐로는 조련사와 함께 익수자를 구조하고, 물 밖으로 끌어내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닐로의 조련사는 푸들은 원래 물에서 사냥과 구조 활동을 하던 견종이라며, 지능이 높고 추위에도 강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미겔 산체스 / 구조견 훈련 교관
"제가 먼저 구조자를 향해 다가갑니다. 절반쯤 진정을 시켰을 때 닐로를 부르면, 닐로가 물에 들어와 제가 진정시켜둔 구조자에게 장난감을 물려 구조를 시작합니다."
닐로는 래브라도 구조견들과 함께 올여름 라스 린데스 해변에서 구조 임무를 수행할 예정인데요.
관광객들의 안전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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