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대응 주거대책 강화···지자체와 시너지"
등록일 : 2025.06.19 20:05
미니플레이
김경호 앵커>
정부가 주거 문제를 청년층의 결혼과 출산 결정 과정의 큰 걸림돌로 보고, 이를 저출생 대응의 핵심 과제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지자체의 주거 정책 가운데 우수 사례를 선별해 전국 확산에 나설 계획입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전체 공급물량의 80%를 신혼부부에게 특별공급하는 충청남도의 '도시리브 투게더' 사업, 세 자녀를 출산하면 시세의 80%를 매수할 수 있도록 하고 넓은 평형으로 이주 기회도 주는 서울시의 '미리내집 사업'.
모두 지역의 여건과 수요에 맞춘 지자체의 주거정책 성공 사례로 꼽힙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이러한 지자체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타 지자체에 확산을 당부했습니다.
저출산위는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을 위해 주택공급 확대와 청약우대, 출산 시 인센티브 강화, 주거비 부담완화 등 4대 분야를 계속해서 집중적으로 추진할 방침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통계청 조사에서 결혼을 미루는 이유 1위로 '주택마련 등 결혼자금 부족'이 꼽히는 등 주거문제는 청년층의 결혼과 출산 결정의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올해 출산가구 대상 12만 가구, 신혼가구 대상 4만6천 가구 등 총 16만6천 가구를 목표로 주택 공급을 추진합니다.
지자체도 이에 호응해 올해 신혼·출산·다자녀 가구 대상 총 1만175가구의 공급 계획을 밝혔습니다.
청약제도와 관련해서도 이른바 '결혼 페널티'로 불리던 부분이 차츰 개선되고 있습니다.
신혼 특별공급에서 결혼 전 청약당첨 이력을 반영하지 않는 식입니다.
출산 가구 대상으로는 자녀가 성년이 될 때까지 공공임대 재계약을 허용하고 넓은 평형으로 이주를 지원하는 등 출산 시 거주지원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최근 호평을 받고 있는 인천시의 '천원주택' 같은 창의적 모델을 중앙정부 정책과 연계하고 활용할 뜻도 밝혔습니다.
전화인터뷰> 박성근 /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기업지역협력과장
"앞으로도 지역의 우수 주거 정책과 모델을 중앙정부와 연계하는 한편, 여타 지자체에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해 전국 확산을 추진해서 신혼·출산, 다자녀가구에 대한 주거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지역의 실정을 반영한 맞춤형 대책이 중앙 정부의 저출생대책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KTV 정유림입니다.
정부가 주거 문제를 청년층의 결혼과 출산 결정 과정의 큰 걸림돌로 보고, 이를 저출생 대응의 핵심 과제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지자체의 주거 정책 가운데 우수 사례를 선별해 전국 확산에 나설 계획입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전체 공급물량의 80%를 신혼부부에게 특별공급하는 충청남도의 '도시리브 투게더' 사업, 세 자녀를 출산하면 시세의 80%를 매수할 수 있도록 하고 넓은 평형으로 이주 기회도 주는 서울시의 '미리내집 사업'.
모두 지역의 여건과 수요에 맞춘 지자체의 주거정책 성공 사례로 꼽힙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이러한 지자체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타 지자체에 확산을 당부했습니다.
저출산위는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을 위해 주택공급 확대와 청약우대, 출산 시 인센티브 강화, 주거비 부담완화 등 4대 분야를 계속해서 집중적으로 추진할 방침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통계청 조사에서 결혼을 미루는 이유 1위로 '주택마련 등 결혼자금 부족'이 꼽히는 등 주거문제는 청년층의 결혼과 출산 결정의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올해 출산가구 대상 12만 가구, 신혼가구 대상 4만6천 가구 등 총 16만6천 가구를 목표로 주택 공급을 추진합니다.
지자체도 이에 호응해 올해 신혼·출산·다자녀 가구 대상 총 1만175가구의 공급 계획을 밝혔습니다.
청약제도와 관련해서도 이른바 '결혼 페널티'로 불리던 부분이 차츰 개선되고 있습니다.
신혼 특별공급에서 결혼 전 청약당첨 이력을 반영하지 않는 식입니다.
출산 가구 대상으로는 자녀가 성년이 될 때까지 공공임대 재계약을 허용하고 넓은 평형으로 이주를 지원하는 등 출산 시 거주지원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최근 호평을 받고 있는 인천시의 '천원주택' 같은 창의적 모델을 중앙정부 정책과 연계하고 활용할 뜻도 밝혔습니다.
전화인터뷰> 박성근 /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기업지역협력과장
"앞으로도 지역의 우수 주거 정책과 모델을 중앙정부와 연계하는 한편, 여타 지자체에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해 전국 확산을 추진해서 신혼·출산, 다자녀가구에 대한 주거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지역의 실정을 반영한 맞춤형 대책이 중앙 정부의 저출생대책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KTV 정유림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대한뉴스 (1733회) 클립영상
- 이 대통령 "경기 침체 지속···국가 재정 사용할 시기" 02:19
- 전 국민에 민생회복 소비 쿠폰···1인당 15~50만 원 02:31
- 장기연체채권 16조 원 소각···구직급여 확대 02:06
- "이공계 전주기 인재 지원"···연구생활장려금 지급 02:19
- G7 계기 9개국과 회담···"정상외교 완전 복원" 02:28
- 이 대통령, 22일 관저서 여야 지도부 오찬 00:28
- 이틀째 업무보고 진행···"부처 보고 내용 실망" 02:21
- 2일차 오후 9개 부처 업무보고···"좀 더 평등, 성장하는 사회 목표" 02:24
- 전주·안산 등 5곳 '스마트도시' 조성···AI·모빌리티 도입 02:50
- "저출생 대응 주거대책 강화···지자체와 시너지" 02:25
- 중부지방 장마 시작···토요일까지 최대 150mm 01:45
- 비 오기도 전에 울리는 경보···골든타임 지키는 국립공원 02:37
- 바다의 덫이 된 폐어구···회수 제도 확대 02:25
- 이란 체류 우리 국민·가족 20명 투르크메니스탄으로 대피 00:42
- 지난해 1인 가구 800만 돌파···맞벌이 가구 감소 00:30
- 대통령실 임시 홈페이지 운영···"국민소통 창구 마련" 00:33
- 냉면, 식감과 매운맛에 차이 있고 육수·비빔장 조절해 나트륨 섭취 줄여야 01:06
- 숙취해소 표시·광고, 39개사 80품목 실증 완료 00:53
- 탄소중립포인트, 반려동물 정보관리 등 공공서비스 6종 민간 앱으로 이용 가능 00:45
- 멸종위기 Ⅰ급 붉은점모시나비, 국내 최대 서식처 강원도 삼척에서 확인 0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