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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앵커>
새 정부 주요 공약에 대한 이행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이틀째 세종시에서 정부 부처의 업무보고를 받고 있는데요.
전반적으로 실망스럽단 평가를 내놓으며 업무보고를 다시 진행하는 방안도 시사했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이틀째 세종시에서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고 있는 국정기획위원회.
첫날 업무보고에 대해선 실망스럽다고 평가했습니다.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새 정부 공약에 대한 분석도 부족하고 구태의연한 과제를 나열한 것에 불과했다며 전 부처 업무보고를 다시 진행하는 것도 시사했습니다.

녹취> 조승래 /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
"매우 실망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약에 대한 분석도 그 공약에 대한 제대로 된 반영도 사실은 부족하고, 내용이 없고..."

조직 개편에 대해선 지금 조직이 시대적 수요와 정확히 조응하는 체계인지와 국정철학과 비전을 구현하기 위한 필요성 등을 정리하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전날 기획재정부와 중소벤처기업부에 이어 산업부 업무보고에 참석했습니다.
경제 소관 부처를 연달아 직접 참석한 것과 관련해 국정위는 '진짜 성장'의 핵심 부처로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이제는 치열한 과학기술 경쟁 속에 있다며 더 이상 모방 경제 방법은 통하지 않는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성장의 역사를 지금부터 써내려가야 한다고 당부하며 선진국 문턱을 넘기 위해 산업부에서 실물 경제 정책을 잘 짜주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한주 / 국정기획위원장
"진짜 성장의 내용 속에는 기술주도 성장을 중심으로 해서 그동안 세계적인 성장의 내용들이 빼곡히 담겨 있습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새로운 성장의 역사를 지금부터 써내려가야 합니다."

이날 오전에는 행정안전부가 새 정부의 정책 구상인 '기본사회'에 대한 업무보고를 별도로 진행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임주완 / 영상편집: 최은석)
국정기획위는 행안부가 관련 규제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기본사회의 한 축으로서 논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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