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허리케인 '에릭' 상륙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5.06.2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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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멕시코, 허리케인 '에릭' 상륙
멕시코 남서부 오악사카주 해안에 초강력 허리케인 에릭이 상륙했습니다.
지난 16일, 허리케인 에릭이 발생하며 해안 어민들은 신속히 배를 육지로 옮겼고, 주민들은 긴급 대피소로 이동했습니다.
에릭은 최대 풍속 시속 205km, 순간 돌풍은 250km에 이르는 3등급 강풍을 동반한 초강력 허리케인으로, 오전 5시 30분쯤 상륙했는데요.
과학자들은 이번 허리케인이 올해 허리케인 시즌 초반 태풍 중 가장 강력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녹취> 아렐리 가르시아 / 멕시코 푸에르토 에스콘디도 지역 주민
"예방 차원의 조처를 하라고 들었어요. 원래는 2등급 허리케인이었는데 지금은 3등급으로 올랐대요. 우리 집은 안전하지 않은 데다 아이도 셋이나 있어서 걱정이에요."
녹취> 마리아 에스테르 피게로아 / 멕시코 푸에르토 에스콘디도 지역 주민
"(제가 여기 온 건) 우리 집이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집이 나무랑 철판으로 돼 있어서 위험해요. 물이 흘러서 지나가는 곳이라 더 걱정이죠. 무서웠어요."
이런 가운데, 현재 오악사카주에서는 도로와 차량 침수, 주택 붕괴와 나무 쓰러짐 등 여러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생태계 보호하는 칠레 '해조류 숲'
칠레 북부 해안의 바닷속, 해조류로 이루어진 바다 숲이 있습니다.
이 숲은 지역 주민의 생계는 물론, 지구 환경을 지키는 중요한 생태계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칠레 북부 해안의 차가운 바다, 해조류 숲이 형성돼 해양 생물과 주민들의 삶을 지탱하고 있습니다.
이 숲은 산소를 만들어내고,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기후 조절 기능도 합니다.
해양 생태 전문가 곤살레스 박사는 해조류 숲이 생태계의 보호막이라며, "지구의 미래는 해조류에 달려 있다"고 강조합니다.
녹취> 알레한드라 곤살레스 / 해양생물학자
"(해조류는) 해안을 따라 생물다양성 띠를 형성해요. 이 해조류는 산소를 만들고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데, 이게 바로 해조류가 제공하는 서비스 중 하나입니다."
녹취> 로베르토 카를로스 찬고 / 지역 주민
"해조류는 정말 중요합니다. 모든 동물이 (해조류를) 먹고 살기 때문이죠. 해조류가 없으면 물고기도 없고 해산물도 없습니다."
최근 이 바다 숲은 점차 줄고 있는데요.
광산 폐수, 해수 담수화 시설 등 인간 활동이 해양 환경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전문가들은 바다 숲 보전을 위한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설명했습니다.
3. 모래가 캔버스···프랑스 예술가의 모래 그림
프랑스 해변 모래 위에 그림을 그리는 청년이 있어 큰 화제입니다.
이 청년에게는 모래가 마치 캔버스와도 같다는데요.
프랑스 대서양 해변에 나타난 거대한 만다라 문양.
20세 청년 작가 피에르-루이 퀼리에가 직접 자로 재고 모래를 긁어 정교하게 완성한 작품입니다.
퀼리에는 무려 14살 때부터 모래 위에 그림을 그려온 베테랑 작가로, 이제는 마케팅 목적의 기업 의뢰도 받고 있습니다.
퀼리에는 작품은 바닷물에 지워져 사라지지만 오히려 그 찰나의 순간이 매력적이라며, 모래 위에 작품을 그릴 땐 마치 명상을 하는 듯한 기분이라고 말합니다.
녹취> 피에르-루이 퀼리에 / 예술가
"이건 일종의 명상 같아요. 저만의 세계에 빠져들고, 마음도 편해지거든요. 해변에 선을 그리는 그 감각이 아주 만족스럽고, 무엇보다 명상하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관광객들은 그의 작업을 지켜보며 감탄하거나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는데요.
퀼리에는 이렇게 모래 그림을 그리며 사람들과의 교감이 늘었다는 점도 큰 보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월드투데이입니다.
1. 멕시코, 허리케인 '에릭' 상륙
멕시코 남서부 오악사카주 해안에 초강력 허리케인 에릭이 상륙했습니다.
지난 16일, 허리케인 에릭이 발생하며 해안 어민들은 신속히 배를 육지로 옮겼고, 주민들은 긴급 대피소로 이동했습니다.
에릭은 최대 풍속 시속 205km, 순간 돌풍은 250km에 이르는 3등급 강풍을 동반한 초강력 허리케인으로, 오전 5시 30분쯤 상륙했는데요.
과학자들은 이번 허리케인이 올해 허리케인 시즌 초반 태풍 중 가장 강력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녹취> 아렐리 가르시아 / 멕시코 푸에르토 에스콘디도 지역 주민
"예방 차원의 조처를 하라고 들었어요. 원래는 2등급 허리케인이었는데 지금은 3등급으로 올랐대요. 우리 집은 안전하지 않은 데다 아이도 셋이나 있어서 걱정이에요."
녹취> 마리아 에스테르 피게로아 / 멕시코 푸에르토 에스콘디도 지역 주민
"(제가 여기 온 건) 우리 집이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집이 나무랑 철판으로 돼 있어서 위험해요. 물이 흘러서 지나가는 곳이라 더 걱정이죠. 무서웠어요."
이런 가운데, 현재 오악사카주에서는 도로와 차량 침수, 주택 붕괴와 나무 쓰러짐 등 여러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생태계 보호하는 칠레 '해조류 숲'
칠레 북부 해안의 바닷속, 해조류로 이루어진 바다 숲이 있습니다.
이 숲은 지역 주민의 생계는 물론, 지구 환경을 지키는 중요한 생태계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칠레 북부 해안의 차가운 바다, 해조류 숲이 형성돼 해양 생물과 주민들의 삶을 지탱하고 있습니다.
이 숲은 산소를 만들어내고,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기후 조절 기능도 합니다.
해양 생태 전문가 곤살레스 박사는 해조류 숲이 생태계의 보호막이라며, "지구의 미래는 해조류에 달려 있다"고 강조합니다.
녹취> 알레한드라 곤살레스 / 해양생물학자
"(해조류는) 해안을 따라 생물다양성 띠를 형성해요. 이 해조류는 산소를 만들고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데, 이게 바로 해조류가 제공하는 서비스 중 하나입니다."
녹취> 로베르토 카를로스 찬고 / 지역 주민
"해조류는 정말 중요합니다. 모든 동물이 (해조류를) 먹고 살기 때문이죠. 해조류가 없으면 물고기도 없고 해산물도 없습니다."
최근 이 바다 숲은 점차 줄고 있는데요.
광산 폐수, 해수 담수화 시설 등 인간 활동이 해양 환경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전문가들은 바다 숲 보전을 위한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설명했습니다.
3. 모래가 캔버스···프랑스 예술가의 모래 그림
프랑스 해변 모래 위에 그림을 그리는 청년이 있어 큰 화제입니다.
이 청년에게는 모래가 마치 캔버스와도 같다는데요.
프랑스 대서양 해변에 나타난 거대한 만다라 문양.
20세 청년 작가 피에르-루이 퀼리에가 직접 자로 재고 모래를 긁어 정교하게 완성한 작품입니다.
퀼리에는 무려 14살 때부터 모래 위에 그림을 그려온 베테랑 작가로, 이제는 마케팅 목적의 기업 의뢰도 받고 있습니다.
퀼리에는 작품은 바닷물에 지워져 사라지지만 오히려 그 찰나의 순간이 매력적이라며, 모래 위에 작품을 그릴 땐 마치 명상을 하는 듯한 기분이라고 말합니다.
녹취> 피에르-루이 퀼리에 / 예술가
"이건 일종의 명상 같아요. 저만의 세계에 빠져들고, 마음도 편해지거든요. 해변에 선을 그리는 그 감각이 아주 만족스럽고, 무엇보다 명상하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관광객들은 그의 작업을 지켜보며 감탄하거나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는데요.
퀼리에는 이렇게 모래 그림을 그리며 사람들과의 교감이 늘었다는 점도 큰 보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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