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김경호 앵커>
클릭도 안 했는데 쿠팡이 열린다는 소비자 불만이 최근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쿠팡의 이른바 '납치 광고'에 대해 방통위가 사실 조사에 나섰습니다.
신경은 기자입니다.

신경은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이용자의 불편을 유발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쿠팡의 온라인 광고에 대해 '사실 조사'에 착수합니다.
홈페이지나 SNS 등에서 강제로 쿠팡 홈페이지나 앱으로 전환되는 이른바 '납치 광고'가 조사 대상입니다.
방통위는 쿠팡의 온라인 광고가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 행위'를 위반했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전화인터뷰> 성재식 / 방송통신위원회 부가통신조사지원팀장
“쿠팡 광고가 각종 홈페이지나 SNS 등 다양한 인터넷 공간에 게시돼 이용자 의사와 무관하게 쿠팡으로 강제 전환되는 등 불편을 유발하고, 이를 관리하는 쿠팡의 업무처리 절차에 미흡한 점이 확인돼 사실조사에 착수하게 됐습니다.”

또 방통위는 쿠팡이 통합계정 제도를 빌미로 쿠팡이츠, 쿠팡 플레이 등 하위 서비스의 개별 탈퇴를 지원하지 않는 부분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같은 행태가 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이용자의 해지권 제한'에 해당하는지 엄밀히 살펴본다는 계획입니다.
방통위는 이번 조사를 통해 금지 행위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과징금 부과, 시정명령 등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한다는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KTV 신경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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