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김경호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울산에서 열린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출범식에 참석했습니다.
취임 후 첫 지방 일정으로 울산을 찾은 건데요.
이 대통령은 울산의 데이터센터 설립이 지방에서도 첨단 산업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모범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이혜진 기자입니다.

이혜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세워질 울산을 찾았습니다.
SK그룹과 세계 1위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웹서비스가 함께 구축할 울산 AI 데이터센터는 그래픽처리장치(GPU) 6만 장이 투입되는 국내 최대 AI 전용 데이터센터입니다.
AI 분야 기업인들과 만난 이 대통령은 울산 같은 지방에서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한 것에 각별한 의미가 있으며 이는 지방경제의 새로운 희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도 첨단산업이 가능함을 보여줄 상징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지방경제 산업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대한민국 첨단기술산업이 수도권에서만이 아니라 지방에서도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는 모범 사례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대한민국이 지금까지 고속성장을 해왔지만, 지금은 이른바 '깔딱고개'를 넘어가는 시점인 것 같다고 짚었습니다.
우리가 준비하기에 따라 완전히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갈 수도, 되돌아 내려갈 수도 있는 국면이라는 설명입니다.
다만, 우리 국민과 기업인의 위대한 저력으로 위기를 이겨내고 새 대한민국을 맞이할 것으로 믿는다고 이 대통령은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 주가가 3000포인트를 넘어 새로운 '코스피 3000 시대'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3년 5개월여 만에 장중 3000선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울산 AI데이터센터 출범식과 AI 글로벌 협력기업 간담회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 이준희 삼성SDS 사장 등 기업인들이 다수 참석했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강은희)
최태원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에게 울산을 AI 특구로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고, AI 스타트업 펀드 조성과 국가인재 양성 등 AI 시장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도 건의했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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