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김경호 앵커>
요즘 벽걸이형 에어컨 많이 사용하시죠.
소비자원이 주요 5개 제품을 비교한 결과 냉방 성능과 비용 면에서 차이가 확인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신경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신경은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벽걸이형 에어컨 5개 제품의 품질을 비교한 시험 평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먼저 냉방 속도 부문에서는 삼성전자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습니다.
35도로 유지된 공간에서 에어컨을 최대 풍량으로 작동시킨 후 설정 온도인 24도까지 낮추는 데 9분 53초가 소요됐습니다.
에어컨이 발생시키는 '최대 소음'을 측정한 결과, 6평형 제품 가운데 '캐리어'와 '하이얼' 제품의 최대 소음이 조용한 주택의 거실 수준인 40데시벨로 가장 적었습니다.
제품별 부가 기능을 살펴본 결과, 삼성전자 제품이 25개로 가장 많았고, LG전자 제품이 18개로 뒤를 이었습니다.
월간 에너지비용, 즉 전기요금과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 에너지 소비 측면에서도 제품 간 차이가 있었습니다.

녹취> 나은수 / 한국소비자원 기계금속팀장
"월간 에너지비용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이 1등급인 LG전자, 삼성전자의 7평형 제품이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5개 제품 중 LG전자 7평형 제품이 월간에너지비용은 1만7천 원,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시간당 141g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벽면 고정 안정성, 감전 위험성, 오존 발생량 등의 안전성과 법정 의무 표시 사항은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사용할 설치 공간의 면적 등을 고려해 냉방성능과 소음, 에너지 비용 등을 비교한 후 제품을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신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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