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모지안 앵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무안 국제공항의 폐쇄가 장기화하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 광주, 전남 지역의 경제 침체도 깊어지자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지난해 12월 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폐쇄된 무안국제공항.
사고 발생 후 6개월 가까이 지났지만 잠정 폐쇄된 무안공항의 연내 재개항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공항 폐쇄가 길어지면서 공항 내 상업시설은 물론 지역의 항공 관련 업계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광주, 전남 지역 여행사들은 사실상 수개월 간 수입이 바닥인 수준입니다.

전화 녹취> 전남 OO 여행사 대표
"정말 심각합니다. 전국에서는 전남과 광주 (여행업계) 자체는 거의 매출이 없다고 봐야죠."

이에 국토교통부가 경제 회복 방안 연구를 위한 용역을 발주해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오는 30일부터 시행되는 12·29 여객기참사 특별법에 따라 국가 차원의 특별지원방안 수립에 나선 겁니다.
연구 용역을 맡은 한국지역개발학회 연구진은 앞으로 6개월간 직, 간접적 피해를 입은 업종을 정밀 분석해 피해 규모를 파악할 계획입니다.
또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지역 소상공인과 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간담회와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고, 지역연구기관과 상공회의소 등 민간 전문가의 자문도 받을 전망입니다.
이러한 피해 현황 분석과 현장 의견 수렴 등을 토대로 업종별 맞춤형 경제활성화 방안과 세부 사업계획을 관계부처를 비롯해 지자체와 함께 마련합니다.
국토부는 광주 전남 지역의 경제 회복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맞춤형 특별지원방안을 차질 없이 수립해 신속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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