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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거의 완벽하다`
등록일 : 2007.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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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세계박람회 유치 여부를 가름할 세계박람회기구 BIE의 실사가 지난 주 닷새간의 일정을 끝내고 막을 내렸습니다.

까르멩 실뱅 실사단장은 기자회견에서, 유치위원회의 각종 준비계획은 거의 완벽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문현구 기자>

“여수는 세계박람회를 열 수 있는 기본적인 기준은 모두 갖췄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점검받기 위한 세계박람회기구 BIE의 실사가 성공적인 평가와 함께 막을 내렸습니다.

실사단은 닷새간의 실사를 정리하며 서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준비상황에 대해 큰 만족감을 보였습니다.

눈여겨 볼 점은 이번 여수 실사단 가운데 까르멩 실뱅 단장과 로세르탈레스 BIE사무총장 등 두 사람만 탕헤르와 브로츠와프 등 나머지 경쟁도시 실사에도 계속 참가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이 두 사람이 여수 실사에서 보인 긍정적인 평가는 앞으로의 전체적인 실사 평가에 중요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게 유치위측의 설명입니다.

다만,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은 전체 98개 회원국의 자율적인 판단 아래 진행되며, 실사를 잘 치렀다고 해서 반드시 유치가 보장되지는 않는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사항입니다.

지난 2002년 여수가 실사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도 중국 상하이에 밀린 경험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한편, 지난 11, 12일 이틀 동안의 여수 현지실사에서 여수를 뜨겁게 달궜던 세계박람회 유치 열기가 서울에서 다시 한번 재연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마지막 공식일정으로 창덕궁 문화체험에 나선 실사단 앞에 밤새 차량을 통해 서울로 올라온 여수시민 등 수백명이 다시 한번 힘찬 구호를 외치며 여수 유치를 기원한 것입니다.

`여수 유치가 꼭 되길 바라는 마음에 서울까지 올라왔어요`

한편,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를 놓고 여수의 경쟁 상대인 모로코의 탕헤르시는 4월 30일부터, 폴란드의 브로츠와프시는 5월 14일부터 각각 BIE 실사를 받게 됩니다.

여수를 포함한 세 도시의 실사결과는 오는 6월 제141차 BIE 총회에서 회원국들에 전달되며, 개최지 최종 결정은 142차 BIE 총회가 열리는 오는 11월 26일이나 27일에 있을 예정입니다.

정부와 유치준비기구, 그리고 시민 등 모두가 힘을 합해 세계속의 여수 알리기에 힘썼던 닷새간의 실사가 끝났습니다.

최선의 노력을 다한 우리의 열정이 좋은 결과를 맺을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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