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김경호 앵커>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휴전 개시 24시간 후에 전쟁을 종료하는 방식인데요.
이로써 양국 간 무력 충돌은 12일 만에 종전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했다고 깜짝 발표했습니다.
이어 몇 시간이 지나 휴전이 발효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도 성명을 통해 휴전안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국영방송도 휴전이 발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이 현지시간 13일, 이란을 공습하면서 양측의 무력 충돌은 시작됐습니다.
현지시간 22일, 미군이 이란 핵시설 3곳을 벙커버스터 등으로 폭격하면서 일촉즉발의 상황에 놓였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저는 전 세계에 이번 공격이 군사적으로 눈부신 성공을 거두었다고 보고드립니다. 이란의 핵심 핵농축 시설은 완전히 파괴됐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과 이란의 합의로, 무력 충돌 12일 만에 종전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에 따르면, 이란이 공격을 중단하고 12시간 후에 이스라엘이 공습을 멈추고, 다시 12시간이 지나면 전쟁이 종료됩니다.
24시간 종전 시나리오입니다.
한편, 우리 정부는 현재까지 이란 내 우리 국민과 가족 56명을 투르크메니스탄으로 대피하도록 지원했습니다.
또, 이스라엘 내 우리 국민과 가족 26명의 요르단 대피를 도왔습니다.

녹취> 이재웅 / 외교부 대변인
"외교부는 계속해서 중동지역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겠습니다."

이와 별도로 한인회와 협업해 두 차례에 걸쳐 이스라엘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 등 68명의 대피도 진행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 영상편집: 김예준)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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