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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와 폭염 오가는 '도깨비 장마'···안전 대비 필수
등록일 : 2025.07.0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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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요즘 장마, 예전과는 많이 다르다는 느낌 받으셨을 겁니다.
하루 종일 내리던 비는 사라지고 짧고 강한 폭우와 불볕더위가 번갈아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로 달라진 장마의 양상과 꼭 기억해야 할 안전 수칙을 강재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강재이 기자>
(장소: 청주 무심천)

햇볕 아래 살랑이는 물결 오리 가족이 한가롭게 물놀이를 즐깁니다.
평화로워 보이는 하천이지만 비가 내리면 순식간에 위험지대로 바뀝니다.

강재이 기자 jae2e@korea.kr
"이곳은 청주 무심천입니다. 지금은 물이 잔잔하고 얕아 보이지만 폭우가 내리면 수위가 급격히 올라 하천이 범람하고 도로가 침수될 수 있습니다. 지난 20일에도 이틀간 쏟아진 비에 도로가 통제되고, 차량 통행이 마비됐습니다."

녹취> 전성숙 / 청주시 흥덕구
"정말 비가 많이 와가지고 여기까지 차요. 하상도로 여기, 사람들이 걸어 다니는 도로까지 차거든요."

녹취> 심재용 / 청주시 상당구
"2023년 물난리 났을 때 무심천이 범람을 해서 인도를 다 덮치고 사람들 떠밀려온 것도 봤고, 돼지도 떠밀려온 걸 봤고, 나무, 집 부서진 것도..."

기후 변화로 장마철 날씨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과 북쪽의 찬 공기가 충돌하면 장마전선이 만들어지는데, 전선 부근엔 폭우가, 고기압의 영향권엔 폭염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로 두 기단 간 균형이 깨지면서 장마전선이 자주 흔들리고, 전선 부근에 중규모 저기압이 더 자주, 더 강하게 발달합니다.
그 결과 고기압과 저기압이 번갈아 영향을 주며 폭우와 폭염이 교대로 나타나는 '도깨비 장마' 가 이어지는 겁니다.
이런 극단적인 날씨 속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사전 대비가 중요합니다.
기상 앱이나 재난 문자로 실시간 날씨 정보를 확인하고, 배수구나 하수도, 누전차단기 등 주변 시설 점검도 필수입니다.

녹취> 연제영 / 청주동부소방서 소방교
"가정집 같은 경우에는 배수구를 사전에 미리 확인해 청소를 해주시는 것이 좋고요. 감전의 위험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콘센트 등을 뽑아두시는 것도 좋습니다."

공사장이나 지하차도처럼 사고 위험이 큰 곳은 가급적 피하고, 주차 차량은 미리 고지대로 옮겨 두는 것이 좋습니다.
(영상취재: 유병덕 전민영 /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손윤지)
비가 그친 직후엔 체감온도가 더 높아질 수 있어 낮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셔야 합니다.

KTV 강재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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