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 트럼프 감세·지출 법안 통과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5.07.0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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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미 상원, 트럼프 감세·지출 법안 통과
미국 상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감세·지출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번 법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국내 공약을 법제화 하는 한편, 미국의 국가 부채를 3조 3천억 달러 증가시킬 전망인데요.
자세한 내용 확인해 보시죠.
지난 1일, 미국 상원이 940페이지 분량에 달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감세·지출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상원은 찬반 50대 50의 동수 상황에서 JD 밴스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해 가결됐습니다.
이 법안은 근로자 세금 감면과 보건의료 분야 구조 조정 등을 포함해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국내 정책을 담고 있는데요.
통과된다면, 미국의 국가 부채는 3조 3천억 달러 늘어날 전망입니다.
그런 만큼 공화당 내부에서도 비용 부담과 의료 개혁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당내 결속을 통해 이번 법안 처리에 힘을 모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녹취> J.D.밴스 / 미국 부통령
“이번 표결에서 찬성 50표, 반대 50표로 상원은 동수인 상황입니다. 부통령은 찬성표를 던집니다. 수정된 법안은 가결되었습니다.”
녹취> 존 튠 / 미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지난 1월 취임 이후 오늘의 법안 통과에 집중해 왔습니다. 드디어 근로자 세금 감면을 영구화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게 됐습니다.”
법안은 이제 하원으로 넘어가 최종 표결을 앞두고 있으며, 공화당은 7월 4일 독립기념일 이전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받기 위해 신속한 처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2. 트럼프 “미 전략 비축유 채울 것”
계속해서 미국 소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전략 비축유에 관해 언급했습니다.
바이든 정부가 비축유를 채우는 데에 단 10센트도 사용하지 않았다며 이를 비판했는데요.
시장 상황이 적절할 때 다시 채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가 선거를 앞두고 유가를 낮추기 위해 전략 비축유를 방출했지만, 다시 채우지 않아 현재 비축유가 바닥난 상태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장 상황이 맞을 때 비축유를 다시 채우겠다고 밝혔는데요.
저유가 시점에 전략적으로 비축유를 확보해 국가 안보에 대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비축유는 사실상 비어 있습니다. 그들(바이든 정부)은 비축유를 채우는 데에 단 10센트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시장 상황이 맞을 때 비축유를 채우도록 할 것입니다.”
한편, 국제 유가는 최근 수요 회복 신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OPEC 플러스의 8월 감산 정책 발표를 앞두고 소폭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3. 독일, 폭염 속 노동자들 고통 호소
이어서 글로벌 날씨 소식 전해드립니다.
독일에 이른 폭염이 찾아왔습니다.
건설노동자부터 노점상에 이르기까지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무더위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요.
일부 지역은 40도에 이를 것으로 예보돼 폭염 대비가 시급해졌습니다.
현지 상황 살펴보시죠.
지난 1일, 독일 곳곳에서 37도에 달하는 폭염이 이어지며 건설노동자와 거리 노점상들은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서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건설 현장에서는 냉장고 근처에서 물을 충분히 마시고 쉬어가며 일하는 모습이 이어졌는데요.
평소에는 하루에 100m씩 하던 작업을 이날은 너무 더워 50~60m까지만 가능했습니다.
녹취> 차리클레이아 카기아오글루 / 토목기사
“7월 1일 기온이 37도까지 올라 이렇게 더운 것은 처음입니다. 엔지니어와 작업자 모두에게 매우 힘듭니다. 무더위의 날씨 속에 우리 모두 안전을 지키며 일하려고 노력합니다.”
녹취> 데니즈 에켄 / 건설노동자
“독일에 15년 살았지만, 올해가 가장 덥습니다. 저는 쿠르디스탄 출신으로 햇볕에 익숙한 편인데, 그런 저에게도 너무 덥습니다. 현장에서 물을 5L, 6L씩 마십니다.”
한편, 독일 기상청은 폭염이 계속되며 일부 지역의 기온이 40도까지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4. 두바이, 전기 에어택시 시험비행 성공
마지막 소식입니다.
두바이가 에어택시 서비스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는 2026년 상용화가 목표라고 하는데요.
얼마 전, 두바이에서 진행된 전기 에어택시 시험비행이 성공하면서 교통 혼잡 해소 대안 마련에 한 발짝 다가섰습니다.
함께 보시죠.
최근 두바이가 전기 에어택시 상용화 준비에 한창인 가운데, 지난 1일, 캘리포니아 기업 조비 에비에이션의 전기 에어택시가 두바이 사막 지역에서 시험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전기 에어택시가 상용화된다면, 현재 45분이 걸리는 두바이 국제공항에서 팜주메이라까지의 거리를 단 12분 만에 이동할 수 있습니다.
또, 전기 기반의 에어택시는 도심 내 저소음·무배출 운행이 가능해 환경 부담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녹취> 앤서니 쿠리 / 조비 UAE 총괄
“오늘은 두바이 에어택시 프로젝트와 항공업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날입니다. 유인 전기 수직이착륙기 시험비행에 성공했습니다.”
녹취> 디디에 파파도풀로스 / 조비 항공기 제조사 대표
“전 세계 모든 이들이 A에서 B로 이동할 때 시간을 절약하게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동시에 환경과 주변 운영에도 신경 쓰며 이를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두바이는 내년인 2026년부터 공항과 도심, 해변 등 지역 4곳에 초기 이착륙장을 설치해 에어택시 서비스를 본격 운영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미 상원, 트럼프 감세·지출 법안 통과
미국 상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감세·지출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번 법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국내 공약을 법제화 하는 한편, 미국의 국가 부채를 3조 3천억 달러 증가시킬 전망인데요.
자세한 내용 확인해 보시죠.
지난 1일, 미국 상원이 940페이지 분량에 달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감세·지출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상원은 찬반 50대 50의 동수 상황에서 JD 밴스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해 가결됐습니다.
이 법안은 근로자 세금 감면과 보건의료 분야 구조 조정 등을 포함해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국내 정책을 담고 있는데요.
통과된다면, 미국의 국가 부채는 3조 3천억 달러 늘어날 전망입니다.
그런 만큼 공화당 내부에서도 비용 부담과 의료 개혁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당내 결속을 통해 이번 법안 처리에 힘을 모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녹취> J.D.밴스 / 미국 부통령
“이번 표결에서 찬성 50표, 반대 50표로 상원은 동수인 상황입니다. 부통령은 찬성표를 던집니다. 수정된 법안은 가결되었습니다.”
녹취> 존 튠 / 미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지난 1월 취임 이후 오늘의 법안 통과에 집중해 왔습니다. 드디어 근로자 세금 감면을 영구화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게 됐습니다.”
법안은 이제 하원으로 넘어가 최종 표결을 앞두고 있으며, 공화당은 7월 4일 독립기념일 이전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받기 위해 신속한 처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2. 트럼프 “미 전략 비축유 채울 것”
계속해서 미국 소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전략 비축유에 관해 언급했습니다.
바이든 정부가 비축유를 채우는 데에 단 10센트도 사용하지 않았다며 이를 비판했는데요.
시장 상황이 적절할 때 다시 채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가 선거를 앞두고 유가를 낮추기 위해 전략 비축유를 방출했지만, 다시 채우지 않아 현재 비축유가 바닥난 상태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장 상황이 맞을 때 비축유를 다시 채우겠다고 밝혔는데요.
저유가 시점에 전략적으로 비축유를 확보해 국가 안보에 대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비축유는 사실상 비어 있습니다. 그들(바이든 정부)은 비축유를 채우는 데에 단 10센트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시장 상황이 맞을 때 비축유를 채우도록 할 것입니다.”
한편, 국제 유가는 최근 수요 회복 신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OPEC 플러스의 8월 감산 정책 발표를 앞두고 소폭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3. 독일, 폭염 속 노동자들 고통 호소
이어서 글로벌 날씨 소식 전해드립니다.
독일에 이른 폭염이 찾아왔습니다.
건설노동자부터 노점상에 이르기까지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무더위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요.
일부 지역은 40도에 이를 것으로 예보돼 폭염 대비가 시급해졌습니다.
현지 상황 살펴보시죠.
지난 1일, 독일 곳곳에서 37도에 달하는 폭염이 이어지며 건설노동자와 거리 노점상들은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서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건설 현장에서는 냉장고 근처에서 물을 충분히 마시고 쉬어가며 일하는 모습이 이어졌는데요.
평소에는 하루에 100m씩 하던 작업을 이날은 너무 더워 50~60m까지만 가능했습니다.
녹취> 차리클레이아 카기아오글루 / 토목기사
“7월 1일 기온이 37도까지 올라 이렇게 더운 것은 처음입니다. 엔지니어와 작업자 모두에게 매우 힘듭니다. 무더위의 날씨 속에 우리 모두 안전을 지키며 일하려고 노력합니다.”
녹취> 데니즈 에켄 / 건설노동자
“독일에 15년 살았지만, 올해가 가장 덥습니다. 저는 쿠르디스탄 출신으로 햇볕에 익숙한 편인데, 그런 저에게도 너무 덥습니다. 현장에서 물을 5L, 6L씩 마십니다.”
한편, 독일 기상청은 폭염이 계속되며 일부 지역의 기온이 40도까지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4. 두바이, 전기 에어택시 시험비행 성공
마지막 소식입니다.
두바이가 에어택시 서비스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는 2026년 상용화가 목표라고 하는데요.
얼마 전, 두바이에서 진행된 전기 에어택시 시험비행이 성공하면서 교통 혼잡 해소 대안 마련에 한 발짝 다가섰습니다.
함께 보시죠.
최근 두바이가 전기 에어택시 상용화 준비에 한창인 가운데, 지난 1일, 캘리포니아 기업 조비 에비에이션의 전기 에어택시가 두바이 사막 지역에서 시험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전기 에어택시가 상용화된다면, 현재 45분이 걸리는 두바이 국제공항에서 팜주메이라까지의 거리를 단 12분 만에 이동할 수 있습니다.
또, 전기 기반의 에어택시는 도심 내 저소음·무배출 운행이 가능해 환경 부담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녹취> 앤서니 쿠리 / 조비 UAE 총괄
“오늘은 두바이 에어택시 프로젝트와 항공업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날입니다. 유인 전기 수직이착륙기 시험비행에 성공했습니다.”
녹취> 디디에 파파도풀로스 / 조비 항공기 제조사 대표
“전 세계 모든 이들이 A에서 B로 이동할 때 시간을 절약하게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동시에 환경과 주변 운영에도 신경 쓰며 이를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두바이는 내년인 2026년부터 공항과 도심, 해변 등 지역 4곳에 초기 이착륙장을 설치해 에어택시 서비스를 본격 운영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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